생명

생명

 

생명(生命)이란 말을 흔히 듣는다. 이보다 새롭고 약동하며 폭발적인 낱말이 있을까 의문이다. 생명이란 낱말이 쓰여지는 경우에는 강조하려는 것이 무엇이며 마음의 비중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게 된다. 때때로

“와이샤쓰에는 칼라가 생명이다”

“만년필은 펜이 생명이다” 등등····남용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꼭 말해야 하고 꼭 있어야 할 것 그것이 빠져서는 본성을 잃게 될 때에 생명이란 말을 사용하는 것은 확실하다.

생명(生命)! 그렇다. 이것이 결여(缺如) 되었을 때 모든 것은 무의미하다.

“온 천하를 얻고도 네 생명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얼마나 뚜렷하게 생명을 설명해 주는 말씀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관념이나 사색의 한 구석에 몰아 넣어버리고 적당히 대화의 자료로 사용할 뿐 진실로 자신의 생명에 대하여는 무관심하거나 무력을 체념하는 것으로 자위하고 있다. “너의 생명이 무엇이뇨!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신속히 가니 날아가나이다”

“오늘 밤에 네 생명을 도로 찾으리니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생명에 대해 성경은 얼마나 심각하게 경고해 주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생명의 정의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수 없다.

옛부터 초로인생(草露人生)이란 말은 인간의 생명의 유한함과 무상함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에게 돌파구(突破口)가 있으며 소망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生命)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이 하나님은 그의 뜻대로 이루시는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말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1977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