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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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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9. 16:24 횃불/1978년

 

: 신자가 직장을 선택할 때 주일에 근무해야 하는 직장은 택하지 않는 것이 성서적입니까? 실직자가 되어 집에서 놀고 있는 형편일지라도 말입니다.

 

: 교인으로서 주일(主日)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은 당연한 처사입니다. 따라서 직장 선택에 있어서도 주일에는 일하지 않는 곳을 택하는 것이 또한 성서적이며 성도로서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어떤 경우에라도 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인정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어떤 나라처럼 일자리는 많으나 사람이 부족하여 내 능력과 기술을 최대한도로 발휘할 수 있는 적성에 맞는 직장을 선택할 수 잇는 여유 있는 처지라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를 못하고 직장선택이란 말조차 통하지 않는 처지에 있고 보면 이 원칙적용은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신앙생활에 지장이 되고 믿음을 희생해야 할 자리라면(그런 곳이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나) 아무리 생활의 수단이 되는 길이라도 택할 수는 없습니다. 이 말은 주일을 지키는 일을 소홀히 하여도 좋다는 뜻이 결코 아니지만 그 직장이 아니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일이라면 또 그 일 자체가 기독교 윤리에 벗어난 것이 아닌 것이라면 혹 불가피 주일에 쉬지 않는 곳이라도 할 수 없는 일이 아닐는지요? 우리에게 일요일만 주님을 섬기는 날이 아니며 언제든지 예배할 수가 있고 드려야 한다는 기본적인 신앙 자세만 서 있다면 말입니다.

 

: 고린도전서 15 29절에 죽은 자들을 위한 세()례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에는 죽은 자를 대신하여 침례의식이 집행 되었는지요?

: 이 말씀은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난해의 귀절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질문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해석 하나를 들어 말하고자 합니다. 당시 지방적인 하나의 관습이 있었는데 그것은 죽은 사람을 대신하여 침례를 받는 일이었습니다. 곧 친척이나 친구 중에 생존시에 예수님을 믿었으나 침례를 받지 못한 채 죽은 사람이 있으면 그 죽은 사람을 위하여 대신 침례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침례가 2세기 동안에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귀절에서 그와 같은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침례는 주로 이단적인 종파에서 실시하고 있었으며 일반적인 기독교 사회에 보편적으로 이루어진 행습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 자신이나 이 서신 을 읽을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그와 같은 죽은 자들을 위한 침례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편지하면서 제 삼자의 그와 같은 행습을 들어 말한 것뿐이라고 봅니다. 남을 위해서 믿어 줄 수 없는 것처럼 남을 위하여 대신 침례를 받는다는 것도 있을 수 없고 더구나 죽은 사람을 위한 침례란 더욱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재언할 여지가 없습니다.

 

(1978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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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