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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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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31. 16:16 횃불/1978년

누가 이 교회의 목사인가요?

 

우리가 가끔 듣게 되는 질문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교회에 누가 목사인가를 쉽게 알고 있습니다. “김목사는 참으로 훌륭한 목사야 그는 어느 어느 신학(대학)교를 졸업했고 이미 15년 전에 이 교회를 세웠거든하고 말합니다. 신약 성경에서 제시해 주고 있는 본보기가 오늘날 우리 주위에서 보고 있는 대로 일인 목회자 제도일까요 독자 중에는 이러한 문제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것과 우리가 믿는 바가 과연 성서적인지 검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뭔가 빗나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해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끝내 인도함을 받는데 필요한 것은 진리의 말씀인 성경인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는 성도들 모두가 제사장으로 보여 주십니다. 베드로전서 2 5절에 모든 그리스도인을 가리켜 거룩한 제사장이라 일컬었으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드릴 수 있음을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는 모든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또 다른 중개인은 필요가 없음을 의미해 주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모이게 될 때에 모든 성도는 동일한 신분이며 이러한 하나님 앞에서의 입장은 신학(대학)교를 졸업했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 개개인에게서 예배를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남자는 대중 앞에서 소리 내어 기도할 수 있지만 여자는 속으로 기도하는 것이 제사장으로서의 특권을 행사하는 방법임을 성경이 가르치고 있습니다(딤전 2:8~12).

많은 성도들은 제사장이라는 거룩하고 고상한 특권이 부여되어 있음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 그들보다 헌신적이고 교육을 잘 받은 사람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데 쓰임을 받게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이것은 서글픈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지성소에 담대히 들어가야 합니다( 10:19). 많은 신자들은 그들의 주임무가 교회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헌금을 함으로 다른이로 하여금 주님을 위해 일하도록 하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채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념은 앞서간 이들이 하나님의 양무리의 유일한 인도자라고 자처한 이래 점점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교회를 돌보는데 대한 하나님의 방법은 어떠한가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장로들을 세우십니다. 이 장로들은 경험이 풍부하여 양무리에게 선한 본을 보이며 생활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양무리를 먹이고 인도하지만 그들은 독선적으로 처신하거나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 들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자격이 디도서 1:5~9과 디모데전서 3:1~7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제멋대로 일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교회의 제반 활동에서 함께 일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한 관심거리입니다. 성경은 장로가 다수 이어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 주십니다. 이것만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어떤 한 사람이 지역 교회를 좌우하게 될 때에는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요한3 9절에 성서적인 본보기를 볼 수 있는데 디오드레베가 으뜸되기를 좋아하며 마음대로 교회에 영접하기도 하고 내어쫓기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주위의 종교계에서 그들 자신의 지위와 신분과 영예를 얻기 위하여 추잡하게 싸움으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며 지역 교회를 수라장으로 만드는 일이 허다합니다

성경에서 일인 목회자 제도에 관하여 단 한군데라도 그 본보기가 있습니까? 어떤 이들은 디모데나 디도나 바울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대로 목사였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성도를 가르쳐 지역교회를 세우고자 동분서주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그들이 어느 교회의 목사로 한 곳에 몇년 동안 머물러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았던 것은 사도시대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가 아니며 사도들에게 분부를 받았던 디도나 디모데가 아닙니다. 일인 목회제도가 결과적으로 부패를 가져오며 여러 장로들이 양무리를 돌보는 교회는 강건하고 오래 지속되어 온 것이 역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여 하나님께서 축복하심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전세계에는 신약교회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규모가 큰 교회도 작은 교회도 있고 도시에도 시골에도 있어 어느 곳에서나 그들은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는 신학교를 졸업해서 자격을 얻게 된 한 사람의 목사가 없으며 복음을 전하거나 성도들을 교훈하는 일에 여러 장로들이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목회란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지역교회의 복수 지도체제가 안수지도체제보다 휠씬 나은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1978 6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