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습니다

 

문: 그리스도인으로서 옷차림이나 화장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 그리스도인으로서라는 단서를 단 것으로 보면 그리스도인은 일반인들과는 달라야 한다, 적어도 좀 덜 개방적이어야 하며 좋은 의미에서 보수적이어야 한다는 정도의 생각을 미리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옷차림이나 화장은 어떻게 하면 좋으냐는 것은 여성을 들어 한 말로 생각됩니다. 옷차림은 그 사람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 이전에 일반인으로서 그 인격을 나타내는 것이 옷차림이라면 더욱 긍지를 가져야 할 그리스도인으로서는 말할 것 없이 남의 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값진 옷을 입는다는 것과 단정하게 옷차림을 한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늘 절약할 줄 알아야 하며 편리한 옷 모양으로 늘 깨끗하고 단정하게 차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너무 짧은 치마나 야한 모습을 피하는 것이 절도있는 그리스도인답다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화장도 역시 스스로의 인격과 교양미를 나타낼 수 있는 화장법이 좋겠습니다.

 

 

문: 이스라엘이라는 말이 여러 면으로 쓰이는데 이 말의 역사적 유래와 뜻을 설명해 주십시오.

 

답: 이삭의 아들 야곱이 형 에서의 장자기업을 가로채서 부친으로부터 장자 축복을 받은 후에 피신하여 외삼촌 집에 가서 살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성공한 그가 고 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얍복강변에서 노숙을 했는데 밤에 천사와 함께 밤새껏 씨름을 하여 이김으로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즉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 32:28).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야곱에게 주신 이름이며 그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것입니다. 이 이름은 그 개인에게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로 이루어진 민족 전체를 부르는 말로도 사용합니다.

그에게는 12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이루었습니다.

왕국시대에 내려와서 이스라엘이라는 말이 좁은 의미로 쓰이게 되었는데 그것은 나라가 남북으로 나뉘어진 뒤에 유다 북쪽을 이스라엘이라고 불렀습니다. 물론 남북 전체를 합해서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처음에는 유다의 왕이었으나 뒤에 모든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으로 사무엘하 2장과 5장에 기록되었습니다.

현재는 이것이 유대인의 정식 국명이 되어 있습니다.

 

(1978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