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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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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0. 13:00 횃불/1979년

: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정한 지역에 있는 여러 모임의 장로들이 모여 의논하는 것은 성서적인지요?

 

: 귀하가 주신 질문에 대하여는 먼저 그 어려운 문제가 한 교회에 관련된 문제인지 아니면 그 지역에 있는 여러 다른 교회간의 교제에 영향을 마치게 되는 문제인지 잘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지역교회의 독립성에 관하여는 신약 성경에서 명백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역교회를 돌보는 일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 예를 들어 교회 교제에 영접하는 일이나 징계, 출교, 구제, 전심 사역자의 천거 등의 문제는 결코 외부 성도의 관여할 바가 못됩니다. 각 지역 교회의 장로(감독)들은 각 교회를 돌보아야 할 책임과 권위가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어려운 문제가 일어났을 때에 사도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교회 형제들을 청하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고린도전서 5장에서도 범죄한 자들에 관하여서 이 악한 사람들은 너희 중에서 내어쫓으라고 말씀했고 고린도후서 2 1~11절에 이 사건에 관한 연속적인 처결에 있어서도 고린도에 있는 형제들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주어졌음을 명백히 하셨습니다.

신약 교회의 자치는 성경의 명백한 원리입니다. 계시록 2,3장에 기록된 일곱교회는 각각 하나의 촛대로 말씀하셨습니다. 서머나 교회가 버가모 교회를 세웠다는 말씀도 없거니와 빌라델비아 교회가 라오다게아 교회를 바로잡아 주었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교회들은 서로 교제를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각 교회에 보낸 일곱 편지는 한 권의 책에 나란히 기록되어 있으며 그 사본을 각 교회에 보내게 된 것입니다(1:11) 각 교회가 지니고 있었던 어려운 문제를 함께 의논하기 위해서 모였다거나 어떤 연합이 이루어졌다고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빌립보 교회에는 교회를 돌보는 감독들과 집사들이 따로 있었습니다( 1:1).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모은 것이었지 에베소에 있는 여러 교회의 장로들을 부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기에 소위 “OO지방 노회” “OO지방감독의 제도는 비성서적입니다.

그밖에 그 지역에 있는 교회간 교제를 깨뜨리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지역의 교회간 교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각 교회의 장로들이 함께 모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5장에서 이러한 경우를 수 있습니다.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6)라고 기록된 대로입니다. 결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논하러 모였다는 말씀에 유의하시기 말합니다. 이 모임은 법정과 같이 판단하기 위해서 모인 것이 아니었고 추님의 뜻을 올바르게 분별하기 위하여 함께 모였을 따름이었으며 예루살렘과 안디옥에 있는 교회가 원만한 교제를 갖기 위한 단순한 동기에서 모였습니다. 이 경우에 잘못된 가르침을 용납함으로써 교제가 끊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각 교회 장로들이 함께 모였던 사실은 오늘날 우리에게 선례(先例)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교회간 교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 11:14). 하나님의 말씀을 익히 알고 모임들의 안녕과 질서를 존중하여 지역 교회의 결정을 좌우하지 않는 형제들이 그 지역에 있는 교회간 교제에 방해되는 사건이나 문제를 의논하러 모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분별됩니다. 예루살렘 회의는 독재자들의 법정이 아니었고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했고 어떤 문제를 해명함으로써 그 영향이 땅끝까지 미치고 있는 것처럼 교회간 장로들이 모여서 나누는 의견은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79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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