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사 샘터-세례요한의 직무

주 교사 샘터

 

세례요한의 직무

(마태복음 3장)

요한의 인물됨과 가르침은 특별히 주목할만한 것인데 그리스도께서 그에 관하여 마태복음 11장 11절에 증거하시기를 “진실로 내가 이르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더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4절에서 요한에 관하여 배울 것이 두 가지가 있다.

(1) 그는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아니었고， (2) 그는 탐식가도 아니었다. 거칠은 옷과 단순한 음식을 족하게 여겼다. 11장 8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를 보려고 광야에 갔느냐?”라고 물으신 다음 덧붙여 말씀하시기를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은 광야가 아니라 왕궁에서 볼 수 있다”고 하신 말씀과 비교해 보라.

요한은 어떻게 청중들을 모았는가? 그에 관하여 주목할만한 것은，그는 하나님의 많은 능력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청중을 찾아 모으려고 돌아다니지 않았다는 것이다. 청중이 각지에서 그에게 나왔다(5절). 그의 가르침을 보면 그는 예수께서 지적하는 것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었다. 그는 임박한 죄와 진노에 대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가지고(6,7절)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고 전파했다. 더 나아가서 그는 단순히 개심자로서의 신앙고백을 원하지 않았다. 그는 회개를 선포하는 동시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외쳤다(8절).

그는 자신을 위한 시간이나 장소를 구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를 요구했을 때 “나는 하나님의 소리”라고 답변했다(요 1:22, 23). 그는 항상 청중들에게 그 뒤에 오시는, 자신보다 위대한 분을 상기시켰다(마 3:11).

2절 “천국” 이 표현은 마대복음에서만 볼 수 있는 데 31번이나 나오고 있다. 이 말의 의미는 그들에게 전해지는 임박한 왕국은 유대인들이 기대하는 따위의 지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별히 유대인을 위한 복음에서 자연히 이 말을 볼 수 있다. 마태복음은 그리스도를 왕으로 묘사하고 있다.

4절 “약대털과 가죽띠” 엘리야는 구약에서 요한을 상징하는데(17:10-13) 세례요한과 같은 식의 옷을 입었다(개역성경 왕하 1:8절 난외주).

6절 “자신들의 죄를 고백함” 이 구절과 13-17절 에서 그리스도의 세례를 대조해 보라. 그리스도는 고백한 죄가 없었다. 그리고 그분이 받은 세례가 오해받지 않게 하려고 하늘에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성부께서 외치셨다.

7절 “독사의 자식들” 다른 말로 하면 “뱀의 소생” 그 후 그리스도께서는 12장 34절과 23장 33절에서 바리새인들을 가리킬 때 이 말씀을 사용하셨다. 주목하여 보면 “누가 너희에게····경고 했느냐?” “어떻게····좋은 것을 말할 수 있느냐?” “너희가 어떻게····피할 수 있겠느냐?”라고 경고하신 다음 각각 한번씩 모두 세번 이 말씀을 사용하셨다.

7절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10절의 “이미” 라는 말은 이 표현을 가리킨다. “임박한 진노가 멀리 있다”고 생각지 않게 하려고 부언하여 말씀하시기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말씀을 듣자마자 찍힐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셨다. 어떤 나무(남녀노소 불문하고)가 다음 차례로 도끼에 찍히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그 후에 꺼지지 않는 불에 던져지게 되는가를(12절).

기억해 둘 말씀 / 마 3:10

 

 (1980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