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노래 (2)-시편 이편

이스라엘의 노래 (2)

시편 이편

R. E. 할로우

사도행전 4장 25절에서 우리는 다윗이 이 시편 이편을 기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편도 첫 시편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스도에 대한 가르침이다. 우리는 이 시편 이편을 각 세절씩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네 부분에서는 각기 다른 대변인들을 볼 수 있다.

 

1. 왕들의 말: 2:1~3

다윗은 “왜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싸우려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드는 하나님을 대적하여 반역하는 그들의 계획은 성공할 수 없으며 터무니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일 사람들이 동의한다 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을 그분의 왕권에서 절대로 내려오시게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그런 일을 충분히 할 수 있게끔 창조하시지는 않으셨다.

백성이 왕들과 통치자들이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와 그의 기름부으신 자를 대적하도록 인도한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나의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요 13:20) 인간들의 계획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완전히 거절하는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을 무자비한 주인이시라고 생각한다.

태초에 사탄은 이브에게 하나님은 그들을 정말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사단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처럼 되어 선과 악을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고 했었다(창 3:5).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분은 세계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장 알고 있다(요일 4:16, 요 3:16). 사단은 아직도 하나님이 누가복음 19:21절의 왕과 같이 무자비하시다고 인간에게 얘기한다. 그어나 주님을 아는 우리들은 그분이 우리에게 지우시는 짐은 가볍다는 것에 동의한다(마 11:30)

이 세상의 통치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반역하도록 언제, 사람들을 인도했는가? 이 예언은 그리스도의 시대에 와서 사실로 드러났다. 헤롯과 빌라도, 이방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함께 주 예수님을 대적하여 그분을 돌아가시게 하는 일에 가담했다(행 4:25,26). 이 귀절들은 주님이 그의 교회를 위해 공중에 오신 후에 재현될 것이다. 그때 이 세상에는 “대환난”이라고 불리우는 큰 고통의 시간이 닥칠 것이다. 이 지상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는 주님을 대적하는 전쟁을 위해 함께 모일 것이나, 그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계 19:19~21). 주님은 1,000년 동안 이 지상에서 통치하시게 될 것이나 사탄은 그 후에 다시 이 땅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2. 하나님이 말씀하심: 2:4~6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자신을 대적하기 위해 함께 가담한다 해도 염려하시지 않으신다. 4절은 하나님이 사람들을 비웃으신다는 말씀이 아니라 자신을 대적하여 싸우려는 그들의 어리석은 계획에 대해, 비웃으신다는 말씀이다. 예를 들어서 두 살 먹은 작은 소년이 그의 아버지에게 화를 내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에게 달려가서 자기마음대로 해 보려고 힘차게 팔을 휘두른다. 그러나 그 아버지는 아마 그 아이를 한 손으로 들어올려서 아직도 치고 차면서 울고 있는 아이를 꼭 껴안을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은 그의 세계를 완전하게 조정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들이 계속해서 그분을 대적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보실 수는 없으시다. 5절에서 하나님은 진노 가운데 말씀하시며, 그분 자신의 왕을 예루살렘의 시온 산에 세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진노 하셨을 때를 대면하게 된다는 것은 아주 두려운 일일 것이다. 나는 어느 날 법정에서 자기 아내와 아이들을 잘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재판관은 그 사람 때문에 매우 화가 나서, 그 사람에게 부끄러할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진노 하셨을 때, 그분의 보좌 앞에 서게 된다면 얼마나 더 무서운 일이 될 것인가! 참 성도라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의 형벌을 대신 받아주셨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당하시지 않게 될 것이다.

 

3. 그 아들의 말씀: 2:7~9

하나님의 말씀은 주 예수님께 매우 귀중하며 여기에서 그는 여호와께서자신에게 하신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계신다. 주님이 지상에 계실 때에 하나님은 그리스도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은밀하게 선언하셨는데 : 세례요한에게 마태복음 3장17절에서, 요한복음 1장 32~34절에서 말씀하셨으며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에게는 마태복음 17장 5절에서 말씀해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그를 죽음에서 부활시키셨을 때,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된 것이다(롬 1:4).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시작도 없었고 마지막도 없을 것이다. 그는 항상 계셨으며 항상 계실 것이다. 시편 2편 7절은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났다거나 창조되었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키셨을 때, 그의 아들이라고 부르셨음을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사도행전 13장 33절에서 바울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전할 때 시편 2편 7절의 말씀을 인용한 사실에서 알 수 있다. (성령님은 또한 그 말씀을 히브리서 1장5절과 5장5절에서 사용하셨는데 그 말씀에서 당신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하나님은 그리스도께 이세상의 모든 사람을 요구하라고 말씀하셨으며(2:8). 그리스도는 그의 모든 적들로부터 완전한 승리를 하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2:9).

당신은 이 귀절들을 매우 조심스럽게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2절), 그의 왕(6절). 그의 아들(7절). 등으로 불렸다. 아마 나다나엘은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라고 주님께 고백했을 때 이 시편 2편의 말씀을 생각했을 것이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에게 보다 더 큰 그분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고 약속하셨다(요 1:49,51) 성령님이 당신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무엇인가를 보여주신다면 당신은 그것을 당신의 마음으로부터 믿어야 한다. 당신이 그렇게 하면 하나님은 당신이 보다 많은 진리를 보다 큰 그리스도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인도해주실 것이다.

 

4. 성령님의 말씀: 2:10~12

이 시편 2편의 마지막 세 귀절은 다윗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충고의 말씀들이다. 이 지상의 왕들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반역하는 그들의 어리석은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2:10).  그대신 그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섬겨야 하며(11절) 그분을 의지해야 한다(2절).

시편 1편에서 하나님은 주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축복하신다고 약속하셨으며, 2편의 마지막 귀절에서는 그분을 의지하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을 온전하게 기쁘시게 한 사람은 오직 한분 뿐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주님을 믿으면 행위로써가 아닌 믿음으로써 커다란 축복들을 받게 될 것이다.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할 것이나 의인(의 자손)은 구원을 얻으리라”(잠 11:21).

 

 (1980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