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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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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4. 17:47 횃불/1983년

자리우커스 왕

이춘원

하나님의 구속의 도리를 전하다 보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곧 공의로운 은혜가 무엇인가를, 아래와 같은 실례(實例)를 들어 설명할 때가 많습니다.

 

타락한 나라

자리우커쓰(Zaleucus)왕이 다스리는 희랍 나라가 번영하매 온 나라가 도덕적으로 심히 부패 타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부귀 영화를 독점하다시피한 고관 대신들의 생활은 말할 수 없이 추잡하고 음란스러웠습니다. 나라의 기강(紀綱)과 그 도덕적인 정신이 바로 서 있지 못함을 깊이 깨달은 희랍 왕은 마침내 새로운 법령을 제정하여 온 나라에 공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내용인즉. 누구든지 간음을 행하는 자는 그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두 눈을 찔러 멀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새 법령이 제정 공포된 얼마 후 제일 먼저 이 법을 어긴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그 법을 제정 공포한 희랍 왕의 아들이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뜻밖의 일이었습니다. 앞으로 부왕의 뒤를 이어 희랍 제국을 다스릴 황태자가 음행을 했다니····이 일을 대체 어찌 하리요!

 

자기 눈을 자기가! .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식음을 전폐하고 주야로 근심에 빠졌습니다. 법을 그대로 집행하자니 자기의 뒤를 이어 천하를 다스릴 사랑하는 황태자의 두 눈을 찔러 멀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국법대로 황태자를 엄벌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사로운 정실로 제정자인 왕 자신이 먼저 법을 어기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온 국민의 원성이 하늘에 사무치게 되고, 국왕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게 되며, 온 땅에 음행과 불법이 더욱 더 성하게 될 것이 뻔했습니다.

희랍 왕 자리우커쓰는 이 두 가지 난처한 방법을 앞에 놓고 밤새도록 고민 고민하다가 급기야는 한 가지 희생적인 방법을 실행에 옮기도록 결심했습니다. 그것은 아들의 두 눈을 다 찔러 멀게 할 수는 없으니, 먼저 왕 자신부터 한 쪽의 눈을 찌르고 다음으로 아들의 한 쪽 눈을 찔러 멀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 아들의 한 쪽 눈을 살리기 위하여 아버지의 한 쪽 눈이 찔려 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아들의 죄를 아버지가 친히 담당함으로써 위로 법을 지키고 아래로는 아들에 대한 사랑의 정을 온전히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공의로운 사랑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신 것은 이 죄인들이 받아야 될 심판과 죽음을 대신 담당(擔當)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하신 공의 (公義)를 성취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완성자이시고 사랑의 온전한 실천자이십니다. 율법적인 거룩한 공의와 은혜적인 희생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하나님 앞에서의 공의로운 산 희생의 표요, 죄인들의 구속을 위한 영원한 사랑의 증거입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4:25)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24)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 에게 담당시키셨도다····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속죄의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53:5,6, 10,11)

 

공의의 본질

원래 공의(公義, justice)란 말의 성서적인 개념은 히브리어 mishpat가 뜻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공정한 의와 성결한 속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서에 나오시는 하나님은 절대 공의롭게 행하시는 완전하신 주님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18:25, 8:3, 30:18). 특히 신약성경 몇 곳에 나오는 공의(dikaios)는 하나님께서는 오직 천하를 공의로 심판하시는 주님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7:31, 살후 1:5, 벧전 2:23, 19:11).

바리새인들의 죄악은 내적인 믿음의 거룩함과 의로움이 없이 다만 겉으로만 꾸미는 외적인 규례나 율법적인 행위로 자기를 치장하는데 있었습니다. 사람이 만들어 내는 도피적인 선행, 율법적인 규례, 사회적인 관례, 종교적인 유전을 지켜 행하므로 경건하게 되거나 자기를 구원할 수 있거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드리는 예배와 사람과 나누는 모든 시여(施與)에 있어서 그 봉사의 행위와 기준과 가치는 오직 그리스도의 황금률 곧 온전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느냐, 못하느냐 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7:12, 12:30,31).

자기의 신념과 사상, 자기의 가족과 종교를 위하여 희생한다고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 도 안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주님의 복음과 부활, 그리고 그 구속적인 사랑을 믿고 순종치 않는 자는 영생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멸망을 받게 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죄인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죄인이 받아야 할 심판을 그의 아들에게 전부 담당케 하시므로 공의로운 심판을 실천하시고 인간에 대한 구속의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공정하신 의와 영원하신 사랑이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이 진리와 은혜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받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1983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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