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0. 25. 10:20 횃불/1984년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18)

 

오래 전의 도시 에베소에서 큰 불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 불은 집과 가구를 태우는 불이 아니라 많은 책들을 태우는 불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이 과거에 사용하던 마술책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고 있었으며 그 책 값은 무려 은 오만이나 될 정도로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힘있게 역사하기 시작했습니다( 19:17~20).

위의 내용을 깊이 상고해 보면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에베소의 그리스도인들이 집에 두고 즐겨 읽던 마술책의 좋지 않은 영향으로부터 깨끗이 벗어나려고 책들을 불살랐던 것처럼 우리도 요즈음에 쏟아져 나오는 좋지 않은 책들이나 주간지 같은 정기 간행물을 제거해야 하며 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살펴 보아야 할 더 중요한 점은 바울이 복음을 듣고 주님을 믿은 새로 믿은 에베소의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사명을 수행하는 일을 방해하는 것이나 주님의 은총을 방해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지 어떠한 손실이 있든지 기꺼이 제거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섬기는데에 거침이 되는 모든 것들을 마음에서 포기하고 삶으로부터 추방하셨는지요?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의 성품 속에 불결한 것들이나 표리부동한 것들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까? 주님을 섬기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적은 것이든 큰 것이든 간에 언제든지 불에 태워버릴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포기하고 처리해야 할 문제는 사람마다 각각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소중히 여기고 또 어떤 사람은 저것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으로 그리스도를 더 소중히 여긴다면 주님의 은총 속에 거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숨겨둔 우상이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용납해서는 안될 더러운 것이나 설혹 반쯤은 용납해도 좋은 것 같은 모든 것까지도 다 제거해야만 합니다.

 

 

(1984 7,8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