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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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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5. 10:22 횃불/1984년

한국기독교 100주년에 즈음하여.

한국의 기독교는 요즈음 여러 교회와 외국에서 강사를 초청하여 특별 집회를 열므로써 기독교 선교사들이 한국에 온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반에는 로마 카톨릭이 한국에서의 200년 간의 활동을 경축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와 천주교의 교인 수는 무려 400만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초기의 불꽃이 널리 퍼져감에 따라 한국의 해안에도 1900년 전에 이미 기독교가 이르렀을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많은 사람들은 복음이 이미 그 당시에 인도와 중국 그리고 아마 한국과 일본에까지도 전달되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북동 아시아는 일반적으로 복음을 잘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또 다른 기회를 주셔서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모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들 각 사람은 우리의 형제이거나 자매이며, 우리는 그들 모두를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원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교인 중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은 경험이 전혀 없다는 사실은 대단히 슬픈 일입니다. 그들은 교회당에 성실히 나가며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성경을 공부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 가장 중요 한 것이란 다름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모든 죄의 빚을 갚아주셨다는 사실과, 우리의 선행으로 천국에 가려는 노력을 그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란 사실입니다.

어떤 교인들은 금주와 금연을 하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들은 만일 자기들이 교회의 규칙에 따라 생활하면 과거의 모든 죄가 용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구원에 대한 올바른 견해가 아닙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을 히브리서 2:15에서는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이라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설혹 그들 자신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그들은 선행을 통해 영원한 구원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 예수님께서 갈보리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이미 다 치루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어리석은 노력을 하는 것은 대단히 슬픈 일입니다.

한국 기독교계의 여러 곳에서는 물질주의적인 사조(凉潮)가 팽만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주님의 뜻을 행하면 주님으로부터 오는 큰 재물의 상급을 받게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욥이 많은 재물을 소유했으며, 솔로몬 왕도 풍부한 금을 갖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구약의 이스라엘 성도들이 재물을 하나님의 축복의 징표로서 기대하거나 받았음에 반해, 신약의 성도들 주로 이방인들은 하늘의 부르심과 영적인 축복을 받는 영적인 식구들임을 그들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정선(淸選)된 하나님의 성도들 중 많은 사람들은 고난을 당하며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와같은 그들의 삶은 하나님 은혜의 향기로운 향기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와 같은 성도들을 간과해 버리고. 그리스도인이 되면 재물과 성공이 보장된다고 말하는 소위 유명하다는 사람들만을 쫓아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참된 복음이 아닙니다.

한국과 세계의 다른 모든 나라가 필요한 것은 참된 그리스도인들 즉 자기의 믿음을 실제의 삶으로 보여 주는 남녀들입니다. 안타깝게도 그와 같은 사람들은 거의 만나보기가 힘듭니다. 사람들이 동료를 가리키며 저 사람은 참된 그리스도인이야라고 말하는 것도 거의 들어볼 수 없습니다. 물론 한국에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에게는 그러한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매일 주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사람, 그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를 밝히 드러내는 남녀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 건물에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삶 속에 거하십니다.우리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의 삶을 통해 밝게 비추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선을 행하는데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며, 동료 시민들에게 축복을 갖다 주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들 중에는 교인이긴 하지만 아직 거듭나지 못한 분이 계실 것입니다.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여러분의 생명에 관한 가장 큰 필요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거듭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아직까지도 살아계신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 지금 죄인으로서 나아오셔서 자신이 잃어진 죄인임을 주님께 시인하고 주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갈보리 십자가위에서 죽으셨음을 믿으십시오. 그분은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게로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6:37).

 

(1984 9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