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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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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6. 18:24 횃불/1988년

그리스도인의 성장지침(10)

사랑과 구애(求愛)

우리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것들 중의 한 가지는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입니다( 30:19). 하나님이 심어놓으신 본능들 때문에 모든 세대의 젊은이들은 이상스럽게도 이성(異性)에게 끌립니다. 그리고 그 진행과정은 일반적으로 동일합니다. , 아는 사이가 친구 사이로 발전하고, 그 다음에는 사랑 - 구애 - 결혼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를 열망하는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이 지극히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안 남녀간의 우정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기도와 더불어 신중한 가운데에 형성되면 두 사람은 일생 동안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사단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면 삶은 파괴되고, 간증은 망쳐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과 우정을(교제를) 나누기 전에 몇 가지 기본적인 문제들을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첫 번째 기준은 이 우정(교제)을 성경이 허락할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입니다. 상대가 만일 불신자라면 이 문제에 대하여는 기도해볼 필요조차 없습니다.  이유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는 것을 성경이 명백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고후 6: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지 않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아니면 그들은 또 자기를 설득하여 이르기를, 결혼하고 나면 자기 배우자가 될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둘 다 정신나간 모습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잡혼(雜婚)을 금하십니다. 잡혼이 이방 여인과 사랑에 빠졌을 때 그의 입에서 튀어 나온 말은, “그 여자가 저를 기쁘게 하오니였습니다( 14:3, for she pleaseth me well, 우리 말 성경에는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로 나와 있음-역자 주). 그가 다음과 같이 물어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 여자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가?”

 

[2] 두 번째 시험은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하기를 참으로 원하는가?”입니다. 얼핏 보기에 이 질문은 불필요한 것처럼 생각될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잠시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한 청년이 마음에도 없는 여자와 데이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가 그녀를 자기 일생의 반려자로 삼지 않으려고 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녀와 데이트를 가지면서 그냥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교제를 나눠감에 따라 그들의 애정은 점점 깊어갑니다. 얼마 안되어 그들은 서로에게 깊이 빠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서로 약속을 하게 됩니다. 이 사건의 교훈은 다음과 같은 것이 될 것입니다. “조용히 생각해 본다면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 교제를 시작하지 마십시오.”

 

[3] 그 다음에는 다음과 같이 자문(自問)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서로 같은가?” 쌍방은 함께 기도를 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함께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까? 과연 그 사람은 주님을 섬기는 일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정신적·영적 조화는 성공적인 결혼의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신체적인 매력을 먼저 생각하는 경우는 너무 흔하면서도 이와 같은 요소들이 무시되는 경우는 너무나 많습니다.

 

[4] 마지막으로, “주님께서 두 사람의 결혼을 인도하셨거나 승인하신 사실이 분명한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사랑에 빠져 있는 젊은이들은 객관적이면서도 올바른 생각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하나님의 인도로 쉽게 오해합니다. 어떤 사람은 위에서 말씀드린 세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하나님이 배우자로 선택하신 사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승인을 얻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사항들이 모두 확인되고 나면 서로 약혼을 하는 것이 안전하며, 그 다음에는 두 사람이 결혼을 생각하면서 서로에게 성실해야 합니다. 비록 약혼이 결혼만큼 구속력이 있지는 않을지라도 엄숙한 약속이므로 경솔하게 취급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의 애정을 희롱하는 것과 일반이며, 이것은 종종 슬픔과 비극을 낳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있어서 신중치 못한 것은 연약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지 않은 간증을 보여 주게 됩니다.

 

교제를 나누고 데이트를 할 때에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황금률을 지켜야 합니다.

 

[1] 세상을 흉내내지 마십시오.

일반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사랑이 얼마나 저속화되었는지 서로 애무를 하고, 애정을 공공연하게 과시합니다. 이와 같은 행위들은 그리스도인에게 명백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확실한 위험입니다(딤후 2:22, 벧전 2:11).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불을 가지고 장난하는 것과 일반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훌륭한 인격자라도 불을 품에 품으면 데기 마련입니다(잠언 6:27).

사실, 믿는 자들은,”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야합니다(살전 5:22). 이것은 믿는 자들이 시험을 받을 수 있는 어떠한 틈도 허용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 단둘이만 간다든지, 지나치게 늦은 시각까지 함께 있는 것은 실족할 위험이 있습니다.

 

[2] 세상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심지어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같은 곳에서도 젊은이들은 정욕과 정열을 자유롭게 즐기라는 충고를 공공연하게 받고 있으며, 정숙한 삶은 얌전을 빼는, 금욕적인 것이라고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결혼 전의 좋지 않은 관계를 포함하여 갖가지 종류의 부도덕은 자연스럽고도 필요한, 육체기능의 사용이라고 너그럽게 보아줍니다(벧전 4:2~5). 하지만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처럼 사단의 거짓된 선전에 희롱을 당해서는 안됩니다( 5:3,5). 그들은 자기 몸이 성령님의 전(殿)임을 항상 기억하면서(고전 6:19)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명령에 주의해야 합니다.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 (딤전 5:22).

 

[3] 세상과 친하게 지내지 마십시오.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고전 15:33). 여러분이 만일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과 계속적으로 교제를 나눈다면 그들의 생각과 가치기준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고후 6:17~18).

 

하지만 이것보다 더 큰 위험은 다른 사람들을 죄악된 삶으로 이끌어가는 일에 기쁨을 얻는 악한 사람들의 손에 빠지는 것입니다( 1:32). 세상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들, 곧 온갖 간계와 술책을 이용하여 젊은이들로 하여금 자기 몸을 악한 목적에 사용하도록 꾀는 남녀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 주제에 관하여 특히 많은 교훈을 담고 있는 잠언서는 모든 어린 그리스도인들의 지침서가 되어야 합니다. 이 잠언서에서 여러분은 이방 계집에 대한 경고를 종종 보게 될 것입니다( 2:16~19, 5:3~14,20,21, 6:24~28, 23:27~28). 뿐만 아니라 여러분은 또 경건하고, 건전하며, 실제적인 충고들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사실,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중대한 자원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날마다 묵상하기만 한다면 세상의 문란한 도덕에 오염되지 않을 것이며, 악한 자의 화전(火箭)을 방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의 길은 주님께 순종하는 데에 있습니다. 만일 우리의 우정이 그분의 뜻대로 연마된다면 우리의 삶은 그분이 주시는 가장 좋은 것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84:11).

 

(1988 7,8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