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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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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6. 18:26 횃불/1988년

누가 사랑을 하지요?

 

부자인데다가 사회적으로도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어느 신사가 병에 걸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너무나 적은 것을 괴로워한 나머지, 그것을 자기 친구에게 불평 비슷하게 틀어놓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난 그의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자네하고 헤어지고 나면 길에 가서 제일 먼저 내 아기를 부른다네. 그 다음에 그 아기를 무릎 위에 놓고 귀여운 소리로 쫑알대는 것을 듣지. 사실, 나는 피곤하지만 이기의 존재는 나를 쉬게 해준다네. 왜냐하면 내가 그 아기를 몹시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아기는 나를 거의 사랑하지 않아. 내 마음이 찢어져도 그 아이는 잠만 잘 자고, 내 몸이 고통을 당해도 그 아이는 잘만 놀지 설령 내가 죽는다 해도 그 아이는 나의 창백한 얼굴과 감긴 눈을 보면서 웃을 것이고, 이 삼일만 지나도 자기 아빠를 완전히 잊어버릴걸.

그 뿐만 아니라 그 아이는 나에게 동전 한 푼 갖다 주기는커녕 오히려 태어난 후부터 지금까지 돈만 계속 잡아먹는단 말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아이를 살 만한 돈이 이 세상에 있을까? 그 아이가 나를 사랑하는 걸까? 그 아이가 나를 사랑하는 걸 알 때까지 내가 나의 사랑을 보류하는가? 나는, 그 아이가 내 사랑에 합당한 어떤 일을 할 때까지 그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기를 보류하는가?”

, 그래! 맞아!” 병자가 말했습니다. “내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 대한 나의 사랑이 아니라 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네. 이제야 나는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네!”

자기 자신이 너무나 시시한 존재라고 생각될 때에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전능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의 보잘것없는 사랑에 대해서 슬퍼질 때에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10).

- Chapel of the Air -

 

(1988 7,8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