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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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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8. 07:21 횃불/1988년

복음에 관한 오해들(2)

알버트 E. 호오톤

고려해야 할 반론이 한 가지 더 남아 있는데 그것은 주 되신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것은 구원의 일부가 아니라 성화(聖化)의 일부입니다라고 말하거나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구원과 성화가, 어떤 한 가지 활동의 양면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것은 신약성경에서 그 두 가지 면에 사용된 시제를 살펴봄으로써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그 두 가지 면을 아주 비성서적인 방법으로 분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구원의 시제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구원의 시제

1)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셨다는 사실은 디모데후서 1 9절과 같은 말씀에 언급되어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헬라어 문법의) 부정과거분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우리 자신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 의탁하는 순간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일한 시제를 디도서 3 5절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거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우리의 의로운 행위로 된 것이 아니라, 그분의 긍휼하심을 따라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시고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심으로써, 성령님이 우리의 영() 속으로 들어오심으로써 되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흔히 알려진, 죄의 형벌로부터의 구원입니다. 하지만 구원을 이 면에만 한정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2) 하나님께서 이루신, 그 과거의 구원의 행위의 결과로써 우리는 에베소서 2 5, 8절에서 우리가 지금 구원받은 (확실한) 상태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소위 헬라어의 “periphrastic” (복합)완료시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 영혼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 의탁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심으로써 생겨나는 현재의 상태가 지속될 것임을 강조합니다.

3) 고린도전서 1 18절에서 우리는 구원의 멧세지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는”(who are being saved, 헬라어 원어적으로도 현재분사로 표현되어 있음) 우리에게는(경험적으로)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라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이 구원의 현재 양상(현재적인 면)은 소홀히 취급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구원을 과거의 양상(과거적인 면)으로만, 곧 죄의 형벌로부터의 구원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죄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활동의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여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하심으로써 이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2:13). 헬라어 동사들이 현재분사로 나와 있는 고린도후서 2 15절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로마서 5 9절에서 우리는, 우리가 기다리는 구원의 양상()에 관하여 읽을 수 있는데 이 때 살아 계신 우리 주님께서는 경건치 못한 자들 위에 쏟아지는 하나님의 진노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디모데후서 4 18절에서 바울은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실 것을 예기(豫期)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구원을 받았으며, 또 구원을 받고 있을지라도 그 절정의 때, 곧 우리를 구원하시는 과정이 완성되는 때, 우리가 영화롭게 되어 죄의 임재로부터 영원히 해방되는 때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고 표현한 로마서 8 1011절을 읽어보시고, 빌립보서 3 10, 2021절과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성화(聖化)의 시제에 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성화의 시제

 믿는 자의 성화는 하나님이 믿는 자를 세상에서 분리하여 그분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역사(役事)입니다(벧전 2:9). 그것은 구원받을 때 시작되어 믿는 자의 온 생애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써, 이 일은 하나님이 믿는 다를 그리스도의 도덕적인 형상으로 닮아가게 하시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8:29). 그것은 구원의 한 양상()이며, 그것과 관련되어 비슷한 시제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펴보게 될 성화는 구원 다음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구원과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성경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1) 베드로전서 1 2절에서 볼 수 있는 대로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아 구원을 받은 개인에게 있어서,이 택하심은 성령님의 거룩하게 하시는 사역으로 말미암아 그 개인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6 11절에서 고린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기를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전에 그들이 어떠한 자들이었는지, 그리고 그늘이 하나님에 의해 씻음의롭다 하심을 얻은 순간(여기에서의 시제는 헬라어의 부정 과거 수동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죄로부터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구원과 성화의 최초 행위가 동시에 발생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소위 말하는 성화의 신분적인 면(양상)으로써 사단의 권세로부터 나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아래로 들어간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2) 믿는 자들 안에서 역사하신 성령님의, 그 처음 사역의 결과로 그들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지금 거룩함을 얻은 (확실한) 상태에 있는자들로 일컬어지며( 10:10), 이것은 구원과 관련되어 에베소서 2 5,8절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은 “periphrastic”(복합) 완료시제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신분적으로 구원을 받고, 거룩함을 얻은 우리는 성도거룩하여진 자들로 불립니다(고전 1:2, 이 구절에 나와 있는 헬라어 시제 역시 완료시제로써 하나님의 과거 행위로부터 생겨난 현재의 상태를 시사합니다).

3) 히브리서 10 14절에서 우리는, 고린도전서 1 18절에서 구원을 언급하는 동사처럼, 현재분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되고 있는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By one offering He has Perfected forever those who are being sanctified).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게 된 우리, 곧 현재 거룩해진 상태에 있는 우리는, 성령님이 우리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 아래로 이끄셔서 그분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하셨을 때 우리 안에서 시작하신 그 일을 계속 이루어 가심에 따라, 지금도 역시 거룩하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화의 점진적인 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실은 이것만이 유일한 면은 아니라는 것이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심각한 잘못입니다.

4) 우리는 신약성경에서 거룩하게 하다”(sanctify)라는 단어가 미래시제로 사용되는 것은 찾아볼 수 없지만 로마서 8 29절과 고린도전서 15 49, 요한일서 3 2절 같은 데에서 우리의 소망, 곧 우리가 거룩하게 된 사실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질 때가 있는 우리의 소망이,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들을 위하여 나타나실 그 때에 실현된다는 것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를 도덕적으로 그분과 같게 만들어 가는 과정은 바로 이 때 완성될 것이며, 이것은 우리의 기다리는 바 우리의 구원의 극치입니다. 빌립보서 16절에서도 우리는 이것에 관한 사항을 볼 수 있습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낱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바로 이것이 우리의 성화의 궁극적인 면이며, 바로 이것으로(, 이것을 위하여 - 역자 주) 우리는 하나님께 예정을 입었습니다.

만일 누가 이상과 같은 의미에서 그 주 되신 그리스도께 대한 의탁이 우리의 성화의 일부라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그것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누가 구원과 성화가 마치 시간적으로 분리될 수 있는 별개의 것으로 구분한다면 우리는 이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비성서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 되신 그리스도께 대한 복종은 구원과 성화 양쪽의 아주 중요한 부문입니다 성화 없는 구원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구원의 믿음에 대한, 잘못된 개념의 파국적인 결과들에 기인하는 오해를 어느 정도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우리 주님의 영광을 열정 적으로 구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구원받지 않은 자들에게 그분을 주님으로, 곧 그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주님으로 전파하는 것에 대하여 그처럼 격렬하게 반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성령님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유의 주로서 높이실 분명한 목적으로 오셨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와 같은 반대는 심히 이상스럽게 보입니다( 16:14, 10:36). 성령님께서는 어떠한 의미로든지 그리스도의 주님되심(재권)을 결코 깎아 내리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그분의 진리를 전파함으로써 그분을 신실히 높이는 우리도 결코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 다음 호에 계속 -

 

(1988 9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