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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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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7. 18:05 횃불/1989년

성령님의 역사(役事)

어네스트 타담

5. 죄인들에 대한 성령님의 역사

 

성령님의 사역은 주로 믿는 자들에 대한 것이지만 불신(不信)의 세상에 대하여서도 능력으로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하십니다.

 

책망하심( 16:7-11)

()에 대하여 - 여기에서 책망하다(reprove)”라는 단어는 법률상의 용어로써 유죄임을 입증하다(Convict)” 또는 드러내다(expose)”라는 뜻입니다. 또한 이 단어는 요한복음 3 20절에서 드러날까 함이요(reproved)”라고 번역되어 있으며 거기에서는 드러난(exposed)” “밝혀진(discovered)”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5:11도 참조하십시오). 따라서 우리는 이와같은 구절들로부터, 성령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사람들을 칭찬하고 치켜세워 줌으로써 그들에게 영합(迎合)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이 양심을 통하여 죄를 깊이 자각하도록 하시기 위함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죄란 무엇일까요? 이것은 도덕 기준을 범하는 것과 같이 일반적인 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에 대하여 취하는 어떤 태도를 가리킵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 함이요바로 이것이 저주받을, 크나큰 죄입니다.

()에 대하여 - 인간은 자기의 구주를 십자가에 못박음으로써 불의(不義)를 행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보좌에 높이심으로써 의()를 행하셨습니다. 그 후로부터 의()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아들을 정죄하여 십자가에 못박게 한 죄인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의()를 얻고자 한다면 성부(聖父)의 우편에 앉아계신 의로우신 그분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써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회개, 곧 태도의 완전한 변화(뒤바뀐)를 요구합니다. , 죄인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께 대한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믿음 밖에는 없습니다. 이와같은 방법으로 하나님께 나아올 때 반목(反目)은 사랑으로 바뀌어지며, 믿는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는 것입니다.

심판(審判)에 대하여 - 이 심판은 장차 오는 심판(Judgement to Come)” 이 아님을 주목하십시오( 24:25과 비교). 이것은 현재정죄아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임금(사단)은 십자가에서 이미 심판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그의 모든 제국은 하나님의 정죄 아래 놓여 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는 사단이 승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분이 다시 살아나시자 전세는 역전(逆轉)되었고, 사단의 운명은 결정지어졌습니다. 그는 자기 부하들과 함께 이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중생(重生) 시키심( 3:5)

회개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님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중생하여 새로운 하늘의 생명을 부여받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요한복음 3:5의 물을 오해하여 침례를 가리키는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언급되어 있는 물은 틀림없이 에스겔 36:25, 26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라고 기록된 말씀과 관계 있습니다. 니고데모는 이 진리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주님께로부터 책망을 받았습니다( 3:10).

만일 이 두 부분에서 의미하고 있는 것이 침례라면 이 단순한 예식에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은 침례라는 하나의 예식을 통하여 실제로 새 마음을 갖게 되고 죄악으로부터도 정결케 되어야만 합니다. 더 나아가 요한복음 3장에서 주님께서 물에 대하여 언급하실 때 그것이 침례를 가리키신 것이었다면 주님께서 4장에서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14 )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것도 역시 침례를 가리킬까요?

그렇다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주님께서 의미 하신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맑은 물로····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라는 에스겔의 말은 무슨 뜻일까요? 베드로(벧전 1:22,23), 바울( 5:26) 그리고 야고보( 1:18)는 모두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설명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대행자(代行者)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은 그분이 사용하시는 도구입니다. 한 죄인이 주 예수님에 관하여 증거해주시는 말씀에 대하여 믿음으로 반응할 때, 그 결과로 초자연적인 중생(重生), 즉 새로운 출생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막으심 (살후 2:7).

이 구절에 나오는 막다(제지하다)”라는 단어는 현재 교회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영향을 암시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불법이 밀물처럼 엄습하는 마귀의 일은 걸작품인 적그리스도가 출현함으로써 그 절정을 이를 터인데, 이와같은 일은 교회의 휴거가 있기 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6-19장에 예언된 온 세상에 내려질 진노의 심판은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위하여 지금 전 세계로부터 한 백성을 불러모으시는 일이 완료된 후에야 비로소 모든 사람들 위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습니다. 교회가 이세상에서 여러 가지 환란을 당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다만 교육과 연단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대환난은 형벌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대환난은 하나님의 진노가 이 죄악된 세상에게만 쏟아 부어지는 기간이란 뜻입니다( 7:14). 그러므로 교회는 이 대환난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소돔에 살고 있었던 롯은 하나님께서 그곳에 심판을 내리시는데 있어서 커다란 장애물이었습니다. 천사는 그에게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19:22)라고 말했습니다. 롯은 몹시 타락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생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벧후 2:6-8) 그가 소돔에서 나오기까지는 티끌만한 불과 유황도 쏟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 안에 임재하여 계신 성령님께서는 배도와 세상에 대한 사단의 계획이전적으로 전개되지 못하도록 막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교회를 위하여 다시 오실 때 끝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환난의 때가 급속히 도래(到來)하게 될 것입니다. 

 

-        다음 호에 계속

(1989 6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