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0. 2. 16. 20:52 여성들에게

도르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도르가는 특별히 두드러진 것이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가 잘했던 단 한가지 일은 바느질이었는데 그것을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도르가에게는 단 한가지의 재능, 단 한 가지의 은사만 있었는데 그것조차도 별로 대수로운 것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또 그녀는 결혼을 해서 어머니가 되어보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기 남편이나 아들을 통해 사회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볼 때 이스라엘 왕의 운명은 종종 그의 어머니에 의해 결정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르가에게는 성경에 나오는 다론 어떤 여인보다도 훨씬 빼어난 단 한 가지의 두드러진 점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제자라고 불리운 단 한 사람의 여인이었습니다. 도르가는 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곧 제자였으며 바로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녀는 그분을 따르기 전에 그분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분은 그녀의 주님이 되기 전에 그녀의 구주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분을 자신의 구속자(救贖者)로 영접해 들인 후에도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란 단지 하나님과 교제를 갖는 것 이상을 뜻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그 믿음을 다른 사람을 섬기는 데에 사용합니다. 참된 믿음에는 행위가 뒤따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그분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에게로 이동합니다. 그는 창조적인 사람이 되며, 자기 삶이 최대의 의미를 갖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려 합니다. 제가 도르가도 그와 같았습니다. 그녀는 바느질을 했는데 특히 가난한 과부들을 위해 그 일을 했습니다. 그녀는 최선을 다해 바느질을 했습니다.

지중해 연안의 항구 욥바에는 많은 수의 과부가 있었을 것입니다. 기후가 나쁜 계절이 되면 많은 어부들이 파선하여 익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과부가 된 여인들은 자기 남편만 잃었을 뿐만 아니라 수입까지도 함께 잃어버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회 보장제도 같은 것이 없었으며, 사실 그런 것은 필요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과부와 고아를 잘 돌보라고 거듭 거듭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했다면 과부들은 궁핍하지 않았을 것이고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급을 듬뿍 받아 풍성한 축복을 누렸을 것입니다.

도르가는 제자로서 주님을 어떻게 하면서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을지 알고 있었으며, 그것은 곧 주님께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는 사람들을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녀는 자신의 일을 마지 못해 하는 식으로 적당히 하지도 않았으며 심심풀이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전심으로 그 일을 했습니다. 왜냐 하면 그녀는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그녀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셨을 때 도르가는 자유함을 얻은 여인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스스로를 가리켜 진리라고 하셨습니다(요 14:6). 그리고 주님에 의해 자유케 된 사람은 참으로 자유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8:32, 36). 도르가는 바로 이 자유로부터 우러나오는 힘으로 일했습니다.

도르가는 결혼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그녀가 열등감을 가졌다거나 혹은 결혼한 여인들에 대해 어떤 경쟁 의식을 가졌다거나 혹은 자녀를 가진 여인들을 질투했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도르가는 시대를 앞서가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손수 일함으로써 성취감을 맛보았으며, 따라서 그녀가 사는 시대에 두드러진 여인이었습니다. 오늘날 각처에 살고 있는 많은 여인들조차도 그녀와 같은 삶을 기꺼이 살고 싶어할 것입니다. 도르가는 바느질로써 참된 필요를 채웠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위해서는 거의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녀가 행복했던 이유였습니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 경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행복은 쟁취하려는 사람은 그것을 나눠주어야만 합니다. 행복은 쌍둥이로 태어났습니다.

욥바의 많은 과부들은 도르가가 바느질해서 만들어 준 옷을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녀에 대한 감사는 점점 커져갔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외롭게 서 있었던 여인 도르가는 십중팔구 영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과부들을 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외로운 여인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교회에서 귀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타격이 닥쳐와 병들게 되었고 끝내는 죽게 되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베드로가 욥바에서 약 10마일밖에 안 떨어진 룻다라는 곳에 있음을 알고 그를 부르러 두 사람을 급히 보냈습니다. 베드로는 즉시 왔습니다. 도르가의 시체가 있는 다락방에서 베드로는 흐느끼는 여인들에게 둘러싸이게 되었습니다. 그 여인들은 베드로에게 자기들이 얼마나 도르가를 그리워하는지, 그녀가 없어서 얼마나 슬퍼하는지 말하며 도르가가 자기들을 위해 만들어 준 옷들을 다 내어 보였습니다.

살아 남은 과부들은 도르가의 죽음으로 인해 대단히 고통을 받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들에 대한 도르가의 사랑이 다시 그들로 하여금 도르가를 몹시 사랑하도록 만들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그와 비슷한 환경에서 하셨던 일을 자기도 시행했습니다.(막 5:40~42). 그는 모든 사람을 밖으로 나가게 한 후 도르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그녀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렸습니다. 도르가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은 욥바에서 매일 화제 거리가 되었습니다. 자넨 도르가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을 들었는가? 그러자 뭔가 주목할 만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 기적을 일으키셨다고 깨달았으므로 도르가나 베드로 보다 하나님 자신을 높였습니다. 사람들은 도르가의 사건을 통해 자신의 삶이 공허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주 예수님을 믿고 싶어했습니다. 그들은 인생에 인어서 참된 가치를 지닌 것들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도르가처럼 그분께 속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 새로운 삶의 전망을 가진 새 사람이 되기를 갈망했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여호와께서 오래 전에 모세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막대기입니다. 가서 그 막대기를 갖고 일하라. 그리하면 너는 나의 종이 될 것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도르가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셨다면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을 것입니다. 주여, 바늘과 실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그것이 바로 자기를 섬길 수 있는 도구라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도르가의 삶과 죽음 그리고 다시 살아난 사실은 복음의 확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베드로는 얼마 동안 욥바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관해 질문해 왔기 때문입니다. 도르가는 간접적으로 위대한 전도자가 된 셈입니다.

오늘날 전세계에는 도르가 협회(Dorcas Society)라는 단체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미국에 있는 국제 도르가 협회가 가장 큽니다. 수백만의 가난한 사람들이 도르가 협회를 통해 양식과 의복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 여인 도르가의 생애에 의해 영향을 받았던 수많은 여성들의 수를 누가 셀 수나 있을까요? 그녀의 빛나는 본은 결코 소멸되지 않을 것입니다.

 

 

'여성들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다니의 마리아  (0) 2012.02.19
여자는 지역교회 집회에서 침묵해야 하는가?  (0) 2012.02.16
머리 너울  (0) 2012.02.08
모임 안에서 여자의 위치  (1) 2012.01.02
여자의 너울과 하나님의 영광  (0) 2009.04.05
성경에 기록된 아름다운 여인들  (0) 2009.03.19
너울  (4) 2009.03.16
불신자와의 결혼?  (0) 2009.01.24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