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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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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4. 08:15 여성들에게

불신자와의 결혼?

 

어느 날 오후 버스로 여행하고 있을 때, 한 젊은 여인으로부터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를 얼른 알아 보지 못하였으나. 그가 나를 죤 여사의 집에서 만난 일이 있다고 말했을 때 비로소 그녀를 만났던 일을 기억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나에게 죤 여사는 참으로 훌륭한 그리스도인이에요. 그분은 저를 주님께로 인도해 주셨거든요. 그런데, 요즈음은 그를 자주 만날 수 없게 되었어요. 내가 불신자와 약혼한 것을 죤 여사가 못마땅하게 생각하기 때문일거에요. 저는 그 부인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비록 나의 약혼자 해리가 결혼하기 전에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한다 할지라도 언젠가 그가 구원받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이에요 하고 또록또록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미처 대답할 겨를도 없이 그 젊은 여인은 버스가 정류장에 이르자 곧 내려버렸습니다.

나는 그 젊은 여인이 말했던, 훌륭한 그리스도인 부인 죤 여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 부인의 우정과 슬기로운 권면으로 말미암아 나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며, 그 부인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사귀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조화되리요(고후 6:14)라는 말씀은 그 부인이 가끔 인용하던 성경 구절 중 하나였습니다.

어느 날, 죤 여사는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따금 내가 어떻게 단정하게 그리고 평안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말해 주기를 요청하곤 했지요? 그러나 내가 지금 소유하고 있는 하나님의 평강의 비결을 나는 항상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나는 불신자와 결혼했습니다. 나는 그가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했었지요. 그가 그렇게 말했거든요. 그러나 나는 우리의 결혼 문제에 관한 주님의 뜻을 보여주시기까지 기다리지 못했어요.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그가 없이는 살수 없다고 느꼈어요. 이러한 고의적인 불순종에 대해서 고난을 받은 것은 하나님만 아시지요. 그는 술을 조금적 마시고 있었는데, 약혼 기간 동안만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을 나는 알게 되었어요. 수많은 교인들은 불신 남편에게 미치게 되는 나의 영향력이 아주 훌륭하다고 말했기에 이들 몇몇 사람은 그가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어머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에 관해 달갑게 여기지 않으셨어요. 어머니는 나에게 적어도 한해나 이태를 기다려야 한다고 경고하셨지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결혼하던 해에 돌아가셔서 내가 겪게 되었던 불행을 알지 못하셨지요. 나는 개과천선했다고 해서 중생은 아니라는 것을 이내 발견하게 되었지요. 나의 남편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 적이 없었어요. 그는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는 보혈의 능력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에요. 그러기에 내가 언제나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함께 갔으면 하고 기대했지만, 그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려고 했지요. 그는 구원 받지 않은 술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왔어요. 그리고 그는 내가 그들로 더불어 원만하게 사귀어 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지요. 그는 술주정뱅이 친구들이 드러내어 모욕을 퍼부어도 내버려 두었어요. 솔직하게 당신에게 말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가 아니라면 나의 변명대로 나의 영향력에 의해서 구원을 받게 되기는 틀렸어요. 이제 결혼한 지 2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는 믿지 않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은혜는 어찌 그리 크신지요. 나의 남편이 점점 죄악 생활에 깊이 빠져가고 있는 반면,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점점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있답니다. 주님은 나를 축복하시고 지켜 남편과 그의 나쁜 친구들에게서 보호해 주셨어요. 이제는 남편과 저의 사이에 평화협정이 이루어졌어요. 그는 이제 꽤 친절해졌고, 집에 데려오던 나쁜 친구들도 이제는 오지 않아요. 그러나 저는 서글프게도 결혼이주는 행복과 결혼을 통한 동역과 결혼을 통한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모두 빼앗기고 말았지요.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라고 권했던 교인들이 한결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몰랐던 것이죠. 그러나 그것은 그들을 탓할 일이 아니에요. 그때, 이미 나는 그리스도인이었으니까요. 나는 내게 필요한 지혜와 인도하심을 받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로 나아갔어야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에서 해답을 찾는 대신에 그저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의 충고를 듣고 제멋대로 했던 것이지요. 저는 성령님의 경고하심을 거역했어요.

그러기에 저는 할 수 있는대로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지 않는 자와는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 힘써 타이른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은 환경을 통하여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렇지요. 그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인 청년 남녀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참고 견디면서 주의 깊게 분별하라고 호소하고 싶어요. 나는 어려서부터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알고 있었어요( 111:10). 만약 내가 내 멋대로 하지 않고 주위 불신자들의 권면에도 조심했더라면, 20여 년간 겪게 되는 불행을 피할 수 있었겠지요.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남편 곁을 떠나 멀리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을 받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내가 결혼식장에서의 서약을 지킬 수 있게 해 주셨어요. 주님은 저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어요.

주님은 날마다 나를 지켜 주시기에 주님께 감사 드릴 수 밖에 없군요. 그러므로 저는 진심으로 그리스도인 청년 남녀들에게 부디 믿지 않는 자와는 멍에를 같이 하지 말 것을 부탁 드리는 것이에요.

- Sara. Shields(사라 · 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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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