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3. 4. 9. 07:50 횃불/1991년

위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간증

중국의 어떤 아편 중독자 - (Hsi)

 

(Hsi) 1836년 가을에 출생했습니다. 7살이 될 때까지 어린 시는 어떤 중국학자의 아들로서 평범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했으며, 매사에 위풍당당하게 행동하도록 교육받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공자의 사당(祠堂)을 높은 자리에 모신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그 소년은 제후가 될 수 있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유리하게 전개되어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그 소년의 마음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8살 초기에 그는 향냄새 가득한 공자 사당 안을 이리저리 거닐면서 무서운 모습을 한 신상(神像), 무덤 너머에서 받는 형벌들과 공포의 생생한 회화(繪晝)들을 주시하고, 산다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 스스로 자문(自問)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에게는 낙이 없다. 결국에는 어찌될까?’

누군가가 그에게 명성과 재물을 얻고 고관(高官)이 될 수 있다고 말했을 때 그의 뇌리에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런 것들 속에 좋은 게 뭐가 있을까? 인간은 조만간 죽을 수밖에 없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이 죽음과 내세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가기만 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암울한 세월이었습니다. 그는 16세에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아주 젊은 나이에 아내를 잃게 되자 그는 큰 존경을 받으며 자기 마을에서 명예로운 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세에 대한 공포에 다시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는 혹시 영혼의 안식을 찾을까 해서 주변에 있는 여러 종류의 신앙들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그의 낙담이 너무 컸던 까닭에 중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편의 악귀(惡鬼)가 그를 찾아왔습니다. 아편 중독자인 그의 친구들이 찾아와 서로 이렇게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만사를 잊을 만큼, 그저 조금만 주면 돼. 저 친구는 아편을 언제든지 끊을 수 있을 테니까.” 그러나 과연 그랬을까요? 그는 마약의 희생자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그 무서운 힘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기처럼 학식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떤이들은 대로상(大路上)의 흙먼지 속에 앉아 소량의 아편을 구걸하곤 했습니다. 그들은 아편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었으며, 아편을 맞아도 결국은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유혹에 무릎을 꿇고 아편중독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 깊이 심연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가는 것을 증오하면 할 수록 그는 더욱더 깊이 빠져 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그에게 어느 날 데이비드 힐이라는 사람이 구원의 멧세지, 곧 죄사함과 영생의 기쁜 소식을 가지고 나타났습니다. 그 후에 시는 수필”(이것은 데이비드 힐이 그 학식있는 신사를 낚기 위해 사용한 그물이었습니다)에 관해서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데이비드 힐의 집에 가서 신약성경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은 그의 모든 회의에 대하여 해답을 주었으며, 그의 모든 두려움을 잠재웠습니다.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이 바로 그의 것이 되었으며(벧전 1:8), 그의 어두웠던 과거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보는 하나님의 영광 속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그의 목을 휘감았던 아편의 사슬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벗겨졌습니다.

시는 온 생애를 바쳐 주님을 섬기다가 몇 개월 간을 병으로 앓다가, 1896년 2월 19, 그의 나이 60세 되던 해에 주님 나라로 갔습니다.

 

(1991 1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