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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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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9. 08:08 횃불/1991년

마음과 평안

 

여러분의 마음은 가정의 문과도 같습니다. 마음의 문을 통해서 갖가지 생각들이 여러분에게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어떤 생각은 평안과 만족감을 느끼게 하지만 어떤 생각은 패배감과 슬픔을 갖다 줍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걱정이 마음속으로 엄습해 올 때가 너무나 않으며 이런 것들을 마음속에 오래 품고 있으면 이런 것들은 우리의 심령 속으로 쳐들어와 이내 우리의 존재를 점령해 버립니다.

이와 같은 생각들은 우리의 관심을 온통 사로잡을 정도로 강하고 끈덕질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임하는데 때로는 마음의 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안으로 와그르르 밀고 들어오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자신이 거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살짝 스며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단 우리 마음 속에 들어와 머물기만 하면 그것들은 우리의 삶을 슬픔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이 여러분의 마음 문을 두드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정욕이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릴 때도 있습니다. 이 때 만일 우리가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여 마음 속에 품는다면 그것은 이내 우리를 지배하여 죄와 수치로 우리를 몰고 잡니다. 때로는 걱정과 근심이 그 모습을 드러내어 우리를 잠 못 이루게 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의심이 침입하여 우리의 마음을 흑암으로 가득 채울 수도 있습니다. 갖가지 곤란한 문제들이 온종일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다가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천만근 무거운 근심들이 우리에게 몰려와 우리의 마음에 무거운 짐을 남겨 놓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굴복하기 싫어하는 인간의 본성은 가장 해로운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마음의 왕좌를 차지하려 합니다.

친구, 가정, 직장, 경쟁자에 대한걱정,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그대로 방임하기만 하면 우리의 마음을 점유하여 우리를 괴롭힙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어떤 생각들 때문에 두려움과 낙담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생각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한 가지 방책을 자기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마련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느 날 아침 침대에 누워 있다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시는 자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아침 저는 악몽에서 잠이 깨었으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러한 생각들은 오래전부터 저에게 엄습해 오곤 했으며,저는 무기력하기만 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어떻게 구출하셨는가를 저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애굽 사람들에게 그 무서운 심판이 임하던 날 밤에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각 가족들에게 명령하시기를,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인방과 문설주에 바르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의 각 가족들은 이 어린 양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출애굽기 12 21~24).

그렇다면 여러분과 저는 어떻게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죄를 위하여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는 안전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기력한 가운데 있던 저에게 주님께서 이 사실을 보여주시자 저는 제 마음을 그분에게 의탁했으며, 그분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호해 주셨던 것처럼 저도 보호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 후로부터 괴로운 생각들이 저를 사로잡을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구주이시며, 그분의 보혈은 나의 마음 문 위에 칠해져 있다. “제가 하나님의 능력을 의뢰하여 그와 같은 생각들을 몰아낼 때마다 저는 기적적인 평안을 맛보았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들은 저에게 자꾸자꾸 엄습해 왔지만 저는 제 마음 문 위에 칠해진 그리스도의 보혈을 단순히 의지했습니다.

아무 흠도 없는 하나님의 어린 양께서 보혈을 흘리신 것은 죄와 질병으로부터 여러분을 정결케 하여 해방시키기 위함이었을 뿐만 아니라 마음의 고통으로부터도 해방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 역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 6-7).

(1991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