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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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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0. 19:25 횃불/1991년

어린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⑦

인도하심에 대한 자세

-사우쏠 켄달-

어떤 사람들을 주님이 자기에게 이러저러한 일을 하도록 인도하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하여 제가 감히 제언(提言)하고 싶은 사실은, 주님이 그들의 주장을 들으실 때 깜짝 놀라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어린 그리스도인들은 4월의 뻐꾸기처럼 주님이 저를 인도하고 계셔요라고 빈번히 되뇌이는데, 저는 이런 일이 결코 드문 일이 아님을 여러분에게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장미전쟁(Wars of the Roses, 영국사에서 백장미 문장을 지녔던 요오크(York)()홍장미 문장을 지였던 랭캐스터(Lancaster) ()사이의 왕위를 둘러싼 내란, 1455~1484-역주) 중에 요오크가 사람들은 랭캐스터가 사람들과 싸울 때 자기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싸운다고 생각했으며, 랭캐스터가 사람들은 요오크가 사람들과 싸울 때 자기들이 하나님 편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헨리 8세는 6명의 아내 중에서 한 명의 아내를 골라 동침할 때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롬웰의 군대 역시 소위 하나님의 뜻대로 지어졌다고 여겨지던 수도원들과 교회들을 약탈하면서 자기들은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혹자는 어떤 불확실한 사업에 착수할 때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다고 주장하다가도 그 사업이 붕괴되면 하나님의 뜻이 변경되었다고 변명할 때가 흔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이 다음과 같이 매우 분명하게 제시되어있습니다:

 

1)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는(벧후 39)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2) 떡과 바닷고기를 기적적으로 맛본 사람들이 주 예수님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그분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6:29)고 대답하셨습니다.

3)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28:19~20).

 

따라서 우리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내가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 구원을 얻고, 거룩한 생활을 하려고 애쓰며, 하나님이 보내신 그분에 관하여 더욱더욱 알려고 힘쓰는 가운데에 그리스도의 ()”를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주님의 실제적인 임재를 항상 인식하는 것이라고 단호히 선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분의 말씀 안에 명백히 제시되어 있기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지도 않은 어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에 관하여 직접적인 계시를 상상하려 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그들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역행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말살시킬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보고 성경이 금하고 있는 어떤 일을 하라고 인도하시지는않습니다. 그러나 문재는, 여러분이 이것을 그들에게 지적해 주려 할 때 그들이 이것저것 곰곰이 따져 보기보다는 막무가내로 목소리를 높여 반박하는 태도를 취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자동차나 직업을 새로 바꾼다든지 하는, 사소한 생활문제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지 마십시오. 주 예수님이 분명히 가르치시기를, 성부(聖父)께서는 우리의 복지(福祉)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지 심지어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다 헤아리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의 눈이 하나님의 아들에게서 벗어나는 것을 조금도 원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여러분의 새 자동차나 공휴일에 대한 계획에 관하여도 물론 관심을 가지십니다. 그러나 첨언하고 싶은 것은, 그러한 사항들이 회개나 거룩같은 더 중요한 사항들과 비교해 볼 때 사소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근채(芹菜)의 십일조와 같이 까다로우면서도 사소한 사항들에 대해서 일일이 참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했지만 사랑과 자비와 의()처럼 더욱 중요한 사항들은 전혀 무시했던 것입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관한 모든 가르침을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요약하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보다 못한 것들을 주님이 돌보아 주신다는 뜻임). 이것에 관하여 주님이 사용하신 가장 훌륭한 예화는 들의 백합화인데, 이 백합화는 꽃잎을 축 늘어뜨린 채 먹고 사는 문제를 염려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의 원래 의도하신 대로 그 아름다움을 제시할 뿐입니다.

주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는 동안 보여주신 자세를 공부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일이 불완전할 것입니다. 확대성경(The Amplified Bible)에는 빌립보서 2:5~7이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너희도 그리스도 예수의 자세를 가지라 그분은 본질상 하나님과 하나이시며, 하나님의 형체시나(신성의 모든 충만을 소유하신)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신에게서 모든 특권과 당연한 존귀를 스스로 박탈하여 종의 형체를 가져····

도대체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단지 주 예수님이 만사를 다 아시면서도 이리저리 다니면서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12살에 성전에서 겸손히 질문하신 것을 의미하며, 세상을 올바로 판단하고 계셨으면서도 죄나 혹은 거룩한 삶에 관하여 거드름을 피우면서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그 독신자(篤信者)들이 한 가련한 간부(姦婦)에 대한 송사를 다 이야기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시면서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다가 그녀를 은혜롭게 용서해 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의 요지는, 비록 여러분이 자기 보기에, “가장 위대한 자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을 주장(主掌)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보다는 은혜가 더 많은 죄인들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다음 호에 계속-

 

(1991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