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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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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0. 19:27 횃불/1991년

모임의 12가지 독특성(1)

노만 크로포트

아래에 열거된 사항들은 모임 특유의 규례들입니다. 이들 진리 중 일부에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단체들이 있긴 하나, 다만 여기서는 그 진리들에 대한 완전한 일치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유일한 지침으로 여기고 인위적인 조직이나 인간의 전통은 제쳐두는 그러한 곳에서만 발견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육신의 연약함과, 그로 인한 실패의 가능성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회복과 보존은 새로운 형태나 새로운 방법을 추구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질서와 역할에 대한 신약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으로 되돌아감으로써만이 얻어지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사데 교회에게 하신 다음 말씀은 오늘날 모임들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너는 일깨워 그 남은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3:2). ‘죽게 된’(ready to die)은 미완료 시제(혹은 진행형 시제)로서 이들 진리들이, 전달된 그 시각부터 죽어가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 진리들은 오직 자아(自我)와 죄와 종교적인 관습과 세상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겸손히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충실함으로써만이 보존될 수 있습니다.

 

[1] 독립적이다.

이 땅에서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는 별개로 지역적인 교회가 실재(實在)하며, 고유하며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진리입니다. 그러한 신령한 몸의 진리를 알고 있는 많은 신실한 사람들이 유감스럽게도 이 총체적인 몸과 지역적인 몸 사이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혹, 모임(an assembly)이 전체 몸과 구분된다는 점을 깨닫는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것이 전체 몸의 일부, 혹은 그 축소판이라고 가르칩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모든 부분을 합칠 경우 자연전체 몸이 형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종종 귤이 그 비유로 잘못 사용되고 있습니다. 귤은 껍질을 벗겨 알갱이를 쪼개면 열 조각으로 나뉩니다. 이 열 조각을 열 사람에게 한 개씩 나눠줄 경우 각자는 귤을 들고는 있지만 원래의 그 귤을 손에 든 것은 아닙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개의 교회는 교회이기는 하나 본래의 교회는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곤 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하나님의 교회라는 표현이 담긴 고린도전서 1:1과 같은 말씀들과 대치됩니다. 이러한 주장의 또 하나의 모순점은 귤은 쪼개진 부분들을 다시 합치면 원래의 덩어리를 이루지만 전 세계에 흩어진 모든 모임은 합쳐진다 하더라도 각 모임이 전체 몸의 일부가 아닌 까닭에 전체 몸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모임은 어느 모체(母體)의 부분이 아니라 이 세상에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증거하는 눈에 보이는 증거자로써 독특하게 서 있습니다. 요컨대 모임을 이루는 각 지체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임에 분명하나 모임 자체는 그보다 더 규모가 큰 어떤 전체의 한 요소거나 한 부분이 아닙니다.

전체 몸과 모임 사이에 존재하는 많은 차이점 중 일부는 신분상의 진리와 실제상의 진리 사이의 차이점들입니다. 예를 들어 누구에 의해서 그것이 세워지며, 어떻게 그리고 언제 우리가 거기에 받아들여지며, 흑 신자들이 거기에서 제외될 수 있지는 않는지, 언제 어디에서 그것이 함께 모이는지, 남자와 여자 간에 구별이 있는지, 그릇된 요소가 침투될 수 있는지, 완전한 연합이 존재하는지 아니면 분당이 있는지, 사단이 미혹과 부패의 역사를 행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존재 목적이 이 땅에서의 증거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영원한 영광을 위한 것인지 등등의 문제에 있어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많은 차이점들이 있지만, 신약성경에 나오는 교회라는 단어의 광의(廣義)와 협의(狹義)사이에는 유사점보다는 대조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는 이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모임을 형성하기 위해 어떤 조직적인 방법을 시도한다면 그 고유의 독립성을 잃게 됩니다. 신약성경에는 모임, 혹은 그 장로들이 주님 외에 다른 어떤 대상에 책임을 진다는 암시조차 나와있지 않습니다. 모임과 주님, 그리고 모임 상호간의 관계가 계시록 1-3장의 일곱 모임들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 관계는 주 예수님을 축으로 해서 살들이 각각 그분께 직접 연결돼 있는 바퀴와 흡사합니다. 우리가 다른 종류의 결합을 시도하는 그 순간 우리는 살 끝에 타이어를 씌움으로써 하나의 인간의 조직을 만들게 됩니다. 모임이란 살아있는 유기체이지 어떤 조직의 일부가 아닙니다.

관련 성구 : 16:18, 18:15-20, 2:41~42, 고전 1:1~9, 3:9~17, 5:12~13, 고후 6:16, 5:23~27, 2:1.

 

[2]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모인다.

여기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이름이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께서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신그러한 이름입니다. 진실로 그 어떤 이름도 이 최상의 이름의 자리에 대신 오를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은 다른 믿는 자들과 구별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사용되는 모든 이름을 정죄합니다. ‘우리에게 대하여 일컬어지는 그 아름다운 이름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우리는 어떤 위대한 인물이나 위대한 교리나 의식, 혹은 건물이나 그밖에 다른 어떤 이름이 아닌 오직 그분의 이름으로만 모이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관련 성구 : 18:15-20, 고전 1:1-10, 5:4, 1:21, 2:9~11, 2:7.

 

[3] 복수 장로제틀 취한다

교회를 다스리는 일은 성령에 의해 준비되고 세움을 입은 다수의 장로들에 의해 이뤄 집니다. 이보다 더 좋은 영적인 권위는 없습니다. 장로들은 목사의 결정을 아무런 비판없이 승인하는 위원회나 목사의 일을 돕는 보좌관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을 돌아보는 하나님의 일꾼들로서 주님과 서로에게 책임을 집니다. 그들이 지닌 권위는 임의적,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삶을 통해 그에 대한 본을 보이며 가르치는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의해 제한을 받습니다.

관련 성구 : 20:28, 딤전 3:1-7, 1:6-9, 벧전 5:1~4.

-다음 호에 계속-

 

(1991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