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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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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0. 19:25 횃불/1991년

위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간증

미국 남북 전쟁의 퇴역 군인이었던

휫 틀

 

미군 소령이었으며, 오랫동안 유명한 전도자였던 휫틀(Whittle)은 그 큰 변화가 자신에게 어떻게 일어났었는지를 다음과 같이 상술(詳述)하고 있습니다.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저는 뉴 잉글랜드에 있는 집을 떠나 버지니아로 가 메사추세츠 연대의 한 중대에 소위로 배속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저의 어머넘은 경건한 그리스도인이셨는데 저와 헤어질 때 많은 눈물을 흘리셨으며, 그 후로도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하셨습니다. 어머님은 배낭을 꾸려 주시면서 배낭 호주머니 속에 신약성경도 넣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전투를 치뤘으며, 저는 비참한 광경들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저는 한 전투에서 쓰러졌고, 그 날 밤 한 쪽 팔의 팔꿈치 위로 절단 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상처가 호전되어가자 저는 무언가 읽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어머님이 넣어주신 신약성경을 배낭에서 찾아내어 마태복음에서 시작하여 요한계시록까지 죽 읽어내려 갔습니다. 모든 부분이 저에게 흥미로왔으며,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제가 그전에는 결코 경험해 보지 못하던 방법으로 그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끝낸 후 저는 마태복음에서 시작하여 신약성경을 다시 통독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흥미를 가지고 며칠 동안 계속 읽어 내려가면서도 제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생각은 아직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읽는 성경말씀에서 저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이러한 마음상태로, 그러면서도 회개하고 구주를 영접해야겠다는 계획이나 목적도 갖지 않은채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간호원이 저를 깨우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병실 저쪽 끝에 있는 소년 병사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소위님의 부하인 그는 한 시간 동안 계속 저에게 기도해 달라고 조르고 있어요. 아니면 자기를 위해 기도해줄 사람을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저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요. 저는 악한 사람이기 때문에 기도할 수 없어서 소위님을 데리러 왔어요:

저런! 하지만 저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기도해본 일이 없어요. 저도 간호원처럼 똑같이 나쁜 사람이랍니다: ‘기도할 줄 모른다고요? 저는 성경을 읽고 있는 소위님을 보고 틀림없이 기도도 잘하리라고 생각했는데요. 게다가 제가 듣기로는 소위님을 이 이 병실 안에서 욕을 안하는 유일한 분이에요. 갈 사람이라고는 소위님밖에 없으니 어쩌면 좋죠? 저 혼자서는 도저히 갈 수 없어요. 어쨌든 일어나서 한 번 가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간호원의 간청 때문에 저는 간이침대에서 일어나 그와 함께 별실 저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거기에는 17~l8세쯤 되어 보이는 금발의 소년병이 침상에 누운 채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를 물끄러미 응시하는 그의 얼굴에는 격심한 고통의 빛이 역력했습니다. 그는 저를 물끄러미 응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는 지금 죽어가고 있단 말이에요. 저는 고향 메인 주()에 있을 때에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교인입니다. 제가 주일학교에 다닐 때에는 착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군인이 된 후부터 악해지기 시작해서 술먹고 욕하고 나쁜 사람들과 어울려 다녔습니다. 지금, 죽어가는 이 마당에 생각해보니까 떳떳이 죽을 수가 없어요. , 제발 하나님께 빌어서 저를 용서해주시도록 해주세요! 저를 위해 용서해주시도록 그리스도께 빌어서 저를 구원해 주시게 해 주세요!’

그 자리에 서서 이와 같은 간청을 듣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마치 직접 음성으로 말씀하시듯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저의 영혼에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어요: ‘너는 구원의 길을 알고 있다. 바로 지금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를 영접한 다음, 이 소년병을 위해 기도해라:

저는 무릎을 꿇고 소년병의 손을 쥔 다음, 몇 마디의 말로 저의 죄를 띄엄띄엄 자백하면서, 그리스도를 통해 저를 용서해 주시라고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저는, 하나님이 저를 용서해 주셨다는 것과 제가 그리스도(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약속들을 붙들고 간구하는 동안 그는 말없이 제 손을 꼭 쥐었습니다. 제가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그는 죽어 있었으며, 그의 얼굴에는 평화가 감돌고 있었습니다. 그를 사용하셔서 저를 구주께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또 저를 사용하셔서 그의 이목을 그리스도께로 집중하게 하시고, 그분의 보혈을 의뢰하게 하셨다고 믿습니다. 저는 하늘에서 그를 만나리라고 기대합니다.

그 날 밤 리치몬드 병원에서 있었던 그 사건 이후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저는 지금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뢰하면서 그분을 사람들 앞에서 시인하고 있으며, 그분이 저를 하늘 집으로 부르실 때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1991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