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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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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24. 15:32 횃불/1992년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윌리암 맥도날드-

5장 성경과 과학(1)

작금(昨今)에 들어와서 성경의 권위가 도전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과학분야입니다. 중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다니는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과학적 발견들 앞에서도 성경을 신뢰하는 것에 대하여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바울은 젊은 디모데에게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science, falsely so called. 이 영어 표현의 의미는 소위 과학이라고 잘못 일컬어지는 것 -역주)을 피하라고 경계했습니다(딤전 6:20). 따라서 이 경계는 소위 지식이라고 잘못 일컬어지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피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상충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과 참된 과학 사이에는 진정한 의미의 모순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성경을 기록하신 분이나 우주를 창조하신 분은 동일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경 기록과 전혀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많은 과학적 발견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첫째로,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실수를 종종 저지릅니다. 그들은 이론과 사실(실제)을 구별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에 불완전한 정보나 잘못된 측정법에 근거하여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둘째로, 그들은 하나님의 기적적인 개입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연의 법칙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임의대로 그 법칙을 일시적으로 중지시키거나 또는 그 법칙에 반하는 일을 하실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과 과학의 어떤 모순들은,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성경 말씀의 진의와 이것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도 이론과 사실(실제), 해석과 영감(靈感)을 신중히 구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과학을 공부할 때 부딪치게 되는 어려움을 감안할 때 필자는 성경과 소위 현대적인 발견들과의 모순에 관계된 몇 가지 주요한 문제들을 이 책에서 간략하게 다루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경과 진화론은 서로 모순되는 것일까? 아니면 성경은 하나님이 창조시에 진화의 방법을 사용하셨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을까? 지구의 연령을 고려할 때 창조에 관한 기록과 최신의 과학적 발견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선사시대의 공룡 화석을 창세기 1장과 어떻게 합치시킬 수 있을까? 인간의 지상출현 시기에 관하여 성경은 고대의 뼈 또는 뼛조각 화석과 모순되지 않을까? 창조의 날짜는 문자 그대로 24시간으로 이루어진 하루일까? 아니면 시대, 또는 무한히 긴 시대를 의미할까?

 

성경과 진화론

인류의 기원에 관해서는 현재 4종류의 주된 견해가 있습니다.

(1) 무신론적 진화론은 인간을, 가장 단순한 생명체로부터 오랫동안 진화된 우연의 산물로 봅니다. 하지만 이 견해는 생명의 기원(시작)을 설명하지 못하므로 파멸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2) 유신론적 진화론은, 하나님이 가장 단순한 생명체를 창조하시긴 하셨지만 그 다음에는 진화의 과정을 사용하여 오늘날의 인간을 만드셨다고 주장합니다.

(3) 점진적 창조론은 유신론적 진화론과 순간적 창조론의 중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견해는 여러 번의 창조행위를 요하며, 바로 이 점에서 무신론적 진화론과는 다르지만 기간과 과정에 관계되는 자연법칙에 의거하여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어 간다고 주장합니다.

(4) 순간적 창조론은 창세기의 기록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 견해는, 하나님이 아담을 영(), , 몸을 지닌 도덕적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실 때에 오랜 세월에 걸쳐 하신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하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필자는 바로 이 견해를 성경적인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렇다면 진화론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어떤 식으로든 그것이 성경과 조화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답하기가 어려운 점들 중의 한 가지는,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진화론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점에 대하여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좀더 단순화하기 위하여 우리는 진화론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면 좋을 것입니다. , 인간은 저차원적인 생명 형태로부터 현재의 상태로 발전해 왔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와 같은 과정을 창세기의 1,2장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독자들은 창세기 1,2장을 읽을 때에, 하나님이 확연한 창조행위로 아담을 만드시되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겸비한 도덕적 성인(成人)으로 단번에 만드셨다는 인상을 즉시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진화론을 열렬히 신봉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견해와 성경말씀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며, 그 일례로 T. H. 헉슬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진화론을 끝끝내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성경을 믿을 수 없게 된다.”

성경이 분명하게 말씀하는 바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과 자기 모양대로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1:26,27).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원숭이는 조상이 동일하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바로 그 동일한 조상을 가리킨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극단적인 모독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 1 19~32절은 원시인이(“창세로부터” 20) 고차원적인 도덕성을 지니고 있었음을 확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피조물의 증거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神性)을 자각했었지만 참되신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지 않았던 까닭에 나무나 돌로 만든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추잡한 부도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로마서 1장에 묘사된 그 과정은 향상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퇴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완전을 향해 나아가지 아니하고 완전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는 생물이 그 종류대로번성해야 한다는 명령이 10번이나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생명의 근본 원칙입니다. 이종교배(異種交配)로 생겨난 잡종(雜種)은 번식을 할 수 없으며, 원상(原狀)으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유사 이래로 한 종류의 생물이 다른 종()의 자손을 생산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G. K. 체스터톤(Chesterto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진화론 자들은, 빠진 고리가 현재에도 여전히 빠진 상태에 있다는 사실만 제외하고는, 그 빠진 고리에 관하여 모르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빠진 고리”(the missing link, 즉 유인원과 인간을 이어주는 가상의 동물-역주)는 여전히 빠진(행방불명 된,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이 아닌 존재로부터 진화했음을 보여 주는 진정한 사례는 하나도 없습니다. 불신 과학자 토마스 H. 헉슬리의 다음과 같은 말은 이 시점에서 얼마나 시기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심각하면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과학의 비극은, 아름다운 가설(假設)이 보기 싫은 한 가지 사실에 의해 완패를 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진화를 반박했습니다.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고전 15:39). 진정한 과학의 발견치고 이 말씀에 도전하여 성공하거나 혹은 종()의 변이(變移)를 입증하는 일말의 증거라도 제시한 것은 없습니다.

만약 진화가 아담의 발생에 관하여 설명할 수 있다면 이브의 기원에 관해서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진화론도 자연에 반()하여 아담에게서 이브를 생겨나게 할 수 없습니다. “ 이성(異性)의 기원은 특별한 창조로만 설명이 가능합니다.

진화는 산술적(算術的)인 어려움도 유발시킵니다. 통계학자들은 인구의 증가비율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의 인구로부터 역으로 계산하여, 인류가 진화론자들의 추측처럼 오래될 수는 없음을 밝혀냈습니다. 만일 인간이 수 천만 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면 그 인구는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성경만이 진화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경험조차도 진화론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그 이론이라는 것이 마치 과학의 기정 사실처럼 각급 학교에서 여전히 가르쳐지고 있으며, 그 이론에 불찬성하는 학생들은 주목을 받고 조롱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성의 부정직은 그것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진면목을 스스로 드러냅니다. -다음 호에 계속-

 

(1992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