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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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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27. 16:37 횃불/1992년

성경의 여인들(1)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여인

이 브

- 3:20, 4:1, 고후 11:3, 딤전 2:13-

 

인류사상 제일 처음 여자의 이야기는 에덴 동산의 이브와 더불어 시작되는데 거기에서 그녀는 자기가, 이 우주에서 최고의 권세자이신 하나님과 유일무이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처음으로 자각했습니다. 중대한 점은 그녀가 아담의 갈빗대에서 생겨났다는 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녀를 창조하셨으며, 하나님께서 그녀의 여성적인 성격을 실제로 드러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여자에 관계된 하나님의 목적은 창조에 관한 처음 이야기 가운데서도 특히 처음 부분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1:27). 남자의 옆에 여자가 서기 전까지 하나님이 남자에게 통치권을 주지 않으신 사실은 창조시에 여자가 고귀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었음을 충분히 증거합니다.

이 이야기의 장려(壯麗)한 주제는 하나님께서 홀로 있던 남자의 불완전함을 보시고 그를 위하여 돕는 자를 짓기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중의 새나 들판의 짐승 등 모든 피조물 중에서 돕는 자를 찾지 못하신 하나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남자와 등등한 존재인 여자를 돕는 자로 만드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동물들 중에서가 아니라 아담 자신의 갈빗대를 취하여 이브라는 이름을 지닌 돕는 자를 만드셨던 것입니다.

이 갈빗대는 아담의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 취해졌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의 밀접한 관계를 상징합니다. 이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여자는 남자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있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바가 아닌, 불완전한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결혼에 있어서의 남자와 여자의 참된 하나됨은 창세기 2 24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니라.” 이 말씀에서 살펴볼 수 있는 바는 결혼이 사람 상호간의 계약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제정에 의하여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브는 우리 모든 사람처럼 측량할 수 없이 광대하면서도 질서가 잡힌 우주 속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녀의 창조는 별, 태양, , 그밖에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신, 다른 모든 피조물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불가사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브는 유혹하는 뱀의 말을 듣고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아니하고 악한 길을 따랐습니다. 그녀는 금단(禁斷)의 열매를 따먹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독립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녀는 자기를 가장 유익되게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이 금하신 열매에 관한 진리를 왜곡한 뱀에게로 돌아섰던 것입니다. 뱀은 그녀가 금단의 열매를 먹으면 새로운 기쁨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브를 꾀었습니다.

그녀는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후에 그것을 아담에게도 주었으며, 아담도 역시 그것을 먹음으로써 그녀의 죄에 동참했습니다. 이러한 행위에서 우리는 여자의 충동적인 성격과, 여자가 끄는 대로 끌려가 결국 죄까지 짓는 경향이 있는 남자의 성격을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브는 아담과 함께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들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브는 나중에 하나님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말했는데 우리는 이 말에서, 자기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경향이 있는 여자들의 일반적인 성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브는 장남인 가인과 차남 아벨을 출산할 때 온갖 산고(産苦)를 겪었으며,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의 장남이 태어났을 때 그녀는 다른 모든 어머니들처럼 큰 기쁨을 맛보았을 것이며, 다음과 같이 소리쳤습니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이브는 그 아들이 자기 몸에서 나왔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로서 왔다는 것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제 그녀의 삶을 지배하는 것이 뱀이 아니라 하나님 이셨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나중에 이브는 둘째 아들 아벨을 낳았는데, 그 이름은 ”(breath), 또는 사라짐”(fading away)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첫 어머니는 자기 아들들이 그 본성에 있어서나 관심사에 있어서 서로 다르게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침내 사랑하는 그녀의 장남이 동생 아벨을 살해합니다. 성경은 이것에 관하여 자세한 서술을 하고 있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이 처음 어머니가 온갖 걱정과 고통을 경험하는 것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으며, 그 후 악한 아들들을 둔 다른 어머니들도 역시 갈은 고통을 당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브는 하나님이 이 우주 안에 여전히 생존해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아담이 130세가 되었을 때 이브는 셋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셋이라는 이름은 ()하심”(to appoint), 또는 확립하심”(to establish)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그녀는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녀에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 셋의 혈통을 통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바울의 서신서에서 두 번 이브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기를, 그들도 이브처럼 단순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에서 떠나 불화를 초래하는 뱀의 간계로 해를 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습니다(고후 11:3). 그는 또 디모데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지니라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이와가 그 후며 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딤전 2:11~15).

 

(1992 4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