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 인생들이여••••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 인생들이여····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 “(히 2:15).

 

인간의 역사가 진행되는 중에 수많은 사상가, 종교가, 예술가들이 죽음의 정체를 규명하려 고심해 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바친 시간은 숫자로 계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죽음의 정체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결론짓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아무도 죽음을 피하거나 극복하지 못했다.

옛 사람도 인생을 논하며 “생자 필멸”이라 하였으니 살아있는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이 죽음의 문제는 인생이면 누구나 당하는 문제이며 누구나 생각하고 관심가져야 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필자가 놀랍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이 뜻밖에도 죽음의 문제에 지나칠만큼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아마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사단이 인간의 마음 속에 역사하여 무관심하게 하고 있으리라 생각되기도 한다.

이번에는 이 죽음의 정체를 생각하며 죽음 앞에 있는 인생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 죽음의 문제에 대한 분명한 해답은 성경 외에 아무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죽음을 무서워하는가?

 

첫째로 그것은 죄 값이기 때문이다. 창세기 2장 17절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시다. 한 마디의 실수도 없으시고 한 마디의 착오도 없는 완전한 말씀이시다. 주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시기를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다. 그러나 하와는 이것을 먹었다. 아담도 또한 먹었다. 중요한 것은 선악과 자체가 아니라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행동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값으로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이때 인간에게는 수많은 고통과 괴로움이 오게 되었으며 그 중에 고생을 하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겪게 되었는데 이것이 모든 인생의 피하지 못할 운명이 되었지 아니한가!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시 107:10,11).

오, 인생들이여, 괴로운 인생들이여!

그대의 괴로움, 그대의 고통이 죄값으로 말미암은 줄 아는가? 멀리는 아담으로 말미암은 죄값이요 가깝게는 그대의 행동으로 말미암은 죄값인 것이다. 이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요 우리들의 현실이다. 하나님 앞에 즉시 회개하시라. 그대의 죄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시고 돌아오시라.

 

둘째로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 뒤에 사망의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사단의 세력은 죽음의 세력이다. 사망의 권세다. 사단은 죽음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사람을 포로로 잡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죽음 앞에 두려워 떨고 있기 때문에 사단은 이 죽음을 무기로 사용하여 죄를 짓게 하고, 죄를 지은 인간은 사탄의 종이 되는 것이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요일 3:8).

생각하여 보시라. 죄를 짓고 이로 인하여 포로로 잡혀 있는 인생이 죽음 앞에 떨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필자는 구도자를 상담할 때 몇가지 죄를 지적하며 죄인인 것을 말하면 그들 중 상당수가 “그것은 먹고 살기 위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 인생은 죽지 않으려는 몸부림” 그 자체다. “생존경쟁”, “살아남기 위한 투쟁” 등 인생을 묘사하는 이러한 단어들은 다 죽음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죽음은 인생을 지배하고 사단은 그 죽음을 무기로 삼아 인생을 지배하고 있다. 이 사단의 음모를 잘 나타내는 말씀이 에베소서 2장 2절 말씀이다.

“그때에(불신자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공중 권세잡은 자 이는 곧 마귀를 가리킴이요 마귀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 즉 공중에 진을 치고 하나님과 인간을 이간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거나 발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악한 영인 것이다.

이 글을 읽는 그대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은 사단의 방해 때문임을 명심하시라. 사단은 공중 권세를 잡고 인생을 지배한다. 자기의 종들 곧 귀신들을 동원하여 갖가지 종교를 만들어 인간들이 자기에 취하여,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게 훼방하는 것이다. 그렇다. 종교는 사단이 인간을 현혹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특수무기이다. 즉 수많은 종교를 만들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아가는 길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간을 기쁘게 하는 세상의 여러가지 쾌락적인 것들을 만들어 인간을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떼어 놓고 있음을 인생들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으니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셋째로 죽기를 무서워하는 것은 죽음의 결국이 지옥이기 때문이다. 공중 권세잡은 사단이 인간을 미혹하고 종 삼아서 결국 데리고 가는 곳은 어디인가? 그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다. 이 불못은 영원히 불타는 못으로 곧 지옥을 말한다. 마가복음 9장 43절 이하에서 예수님은 지옥을 경고하고 계시는데 손과 발을 찍어 버리더라도 지옥에 가지 말 것을 경고하고 계신다. 사실 인간 세상에 너무도 헤프게 지옥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으나 실제 내세에 인간이 가는 지옥은 우리의 상상을 전혀 초월하는 것이다. 인간의 언어로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는 끔찍스러운 곳이 지옥인 것이다.

주님은 지옥에 떨어지는 가룟 유다에 대해서 경고하시기를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막 14:21)고 하셨다.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경고인가 생각하시기 바란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떠한 고난을 겪는다 할지라도 지옥의 고난과 비교될 수 있는 고난은 전혀 없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다.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지옥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할지라도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영혼이 지옥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누구에게 배워서가 아니다. 이 문제는 아무도 가르칠 수 없고, 가르치지도 않는 것이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은 있어도 죽음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에게서 나왔으므로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것을 불신자들은 “본능적 “이라고 말한다.

 

오 독자여, 사랑하는 독자여!

죽음 앞에서 무서워 떨고 있는 그대의 영혼을 사랑하시고 무관심하지 말라. 학대하지 말라, 그대가 영혼의 내세에 대한 문제를 무관심하는 것은 영혼을 학대하는 것임을 명심하시라, 그대의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라. 그렇다면 이 죽음의 공포에서, 즉 멸망의 지옥에서 어떻게 해방될 수 있단 말인가 생각해보기를 원한다.

첫째로 죄 값이 지불되어야 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성경은 죄에 대한 값이 사망으로 지불되어야 함을 명백하게 증거하고 있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이 선악과를 따먹으면 정녕 죽는다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나게 하지 않는가? 이때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으므로 사단은 사망을 무기로 인간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여 인간을 주장하고 있으니 이것을 “사망 권세”라 하는 것이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히 2:14). 이제 대답은 분명하다. 인간을 사망권세로 유린하는 사단에게서 해방받는 길은 사망의 댓가를 지불하는 길뿐이다. 그러나 인간이 자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죽음을 지불한다면 즉시 지옥에 떨어질 뿐이다. 아- 아- 이 슬픈 운명을 타고난 죄인을 누가 건질 것인가?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이 말씀은 독자를 능히 구원하셨을 줄 믿는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인들의 죄값을 지불하셨다는 뜻이 아닌가? 그대의 죄값을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온전히 지불하심으로 인하여····

둘째는 사단이 망한 것이다. 창세기 3장 15절에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고 예언된 바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사단이 망하게 된 것이다.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하시려고.”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마귀)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요 16: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눅 10:18).

이제 사단의 권세는 망한 바 되었다.

머리가 깨어진 사단이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결론은 간단하다. 모든 승리는 예수님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선언하셨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생의 죄악을 해결하여 주셨고 죄와 사망의 두려움에서 해방하셨으며 자기를 믿는 자는 멸망의 지옥에서 온전히 건지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요 6:47).

 

(1993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