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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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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7. 16:29 횃불/1993년

어린이와 함께

성령님의 열매

온유한 영구네 할머니

벼룩도 못잡았대요.”

소녀들은 재있게 노래를 부르며 고무줄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며 그들이 부르는 노래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매 절마다 온유한 누구네 할머니라는 구절로 시작되어 그 사람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놀려대고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며 아빠는 세희에게 온유하다는 말을 설명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건 약하고 겁이 많다는 뜻이에요.” 세희는 낮에 놀면서 불렀던 노래를 떠올리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세희가 틀렸다는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세희야, 마태복음 11 2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온유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너는 그분이 겁이 많으시다고 생각하니?”

그렇지 않아요, 아빠세희는 대답했습니다. “그분은 누구보다도 용감하셨어요! 그분은 자신이 세상에 오면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달리게 되리라는 것을 다 아시면서도 이 세상에 오셨잖아요.” 세희는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해보더니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이제 저도 말을 주의하여 사용해야겠어요.”

아빠는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온유하다는 말은 겸손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지. 본래 인간이란 교만하고 자기 자신부터 우선 돌아보게 마련이란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온유해져야 한다고 되어있지. 그렇기 때문에 난 너희들이 그 말의 진정한 뜻을 잘 알아야 되겠다고 생각한 거야.”

말을 마치시고 아빠는 그들 모두가 성령의 중요한 열매인 온유함을 그들의 생활 가운데 맺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빠는 세희가 친구들에게 말하는 내용을 듣고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얘들아, 우리 이제 고무줄 할 때 노래 가사를 좀 바꾸도록 하자 이제부터는 온유한 영구네 할머니라고 하지 말고 연약한 영구네 할머니라고 부르자.”

 

여러분은 어떠세요? 여러분도 온유한 것이 곧 연약한 것이라고 착각하지는 않나요? 하나님은 여러분이 약해지기를 바라시지 않고 오직 겸손해 지기를 바라신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예수님을 한 걸음 더 많아가게 되지요. 예수님은 하늘 영광을 다 버리시고 우리를 위해 비천한 종으로 낮아지셨답니다. 그러나 이제 그분은 높이 영광을 받으시고 하늘 보좌에 앉아계시지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도 겸손하게 되면 후에 영광을 받아 높아지게 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29,30).

 

(1993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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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