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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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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1. 16:58 횃불/1994년

나실인의 서원(6)

도날드 노비

이 글은 1994년 노량진교회에서 강연한 내용을 지면에 옮긴 것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거든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의 초나 독주의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도무지 그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7 그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인하여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 머리에 있음이라

8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 6:1~8)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키는 묘사 가운데는 몸이 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2,13).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 되면 그리스도의 몸에 한 부분이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이 한 몸에 우리를 붙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성령님의 세례에 대한 많은 혼동된 가르침이 있습니다. 성경은 여러분이 주 예수님을 영접할 때 싱령님을 받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오순절날 거기 모인 관중들에게, 예수님을 영접할 때 성령님을 받게 된다고 증거했습니다. 여기 사도 바울의 증거에도 여러분이 주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 한 성령님에 의해 한 몸으로 붙여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다시 성령의 세례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성령님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사도 바울은 말씀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성령님이 안 계시면 그리스도를 영접해야만 성령님을 받게 됩니다. 또한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셨다면 성령님은 여러분의 마음 속에 들어오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다른 성도들과 여러분을 연합시켜 주십니다. 다시 말하면 내 몸에 있는 한 영이 제 육체를 하나로 연합시키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생명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인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서 몸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체는 서로가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호의존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쪽 손이 다른 손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내 몸의 각 기관은 자기의 기능을 각기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지체는 다 필요한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 각자가 주 안에서 할 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의 몸에서 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여러분이 필요한 존재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에게도 다른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잘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와같이 교회를 몸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에서 손가락 하나를 잘라낸다면 이 손가락은 곧 죽어버리고 맙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모임에서 떠나게 되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잘 성장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이라고 하는 것은 교회인 우리가 서로 얼마나 친밀한 관계 속에 있느냐 하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5 1절에 보면 이 교회에 관한 또 하나의 비유는 가족입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주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출생을 하게 됩니다.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우리가 받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부모의 생명을 받은 것과 같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생명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 우리는 거듭나게 될 때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가 된 것입니다. 가족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같은 생명을 나누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같은 아버지 앞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과거에 부모를 잃은 한 사람이 저희 집에 있었습니다. 그는 한때는 부모 밑에서 살았지만 후에 주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의 부모가 오래 전에 그를 버려서 주정부에서는 그를 보호실에서 양육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도망쳐서 저희 집에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을 돌보도록 책임 맡은 주정부의 공무원이 그를 찾아 저희 집에 왔습니다. 이 공무원이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십대 아이이기 때문에 입양될 수가 없다. 사람들은 어린 아이는 입양하지만 십대 아이는 입양하기를 원치 않는다. 네 스스로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는 그 광경을 보고 그가 한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얼마나 사모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우리도 그와 같은 상태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홀로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외로운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돌보는 사람이 없다는 느낌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들이 주님께로 마음을 돌이켜서 주님을 알게 된다고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나를 위해 희생하심으로 그 사랑을 증명하셨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도 복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도들이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복된 사실입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부터 교회에 다녔습니다. 주일마다 교회에 다니긴 했지만 저는 아무데도 속한 데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저 교회에 가서 한 시간 있다가 돌아오는 것뿐이었습니다. 어떤 사람과 그렇게 친한 관계에 있지도 못했고 그저 건물을 찾아갔다가 그저 집회에 참석하고 걸어 나오는 것뿐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어느 가정에 초청되어 가본경험도 없습니다. 그때의 그 교회는 가족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 저는 몇 명 안되는 그리스도인 모임 중에 속해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은 아주 다르다는 것을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저를 돌봐주고 있었고, 저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가족의 한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구별이라는 문제를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에 우리 자신이 속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 교회에 속한 것의 중요성에 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저 교회에 와서 잠시 기뻐하다가 교회를 떠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 교회가 정말 성경적이 아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면 몰라도 우리는 함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서 1장을 보겠습니다.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 또 왕이 지정하여 자기의 진미와 자기의 마시는 포도주에서 그들의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이는 그 후에 그들로 왕의 앞에 모셔 서게 하려 함이었더라 그들 중에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다니엘 1:3~8),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많은 압박을 당하고 있는 청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가족으로부터 떠나 있었고 예루살램에서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와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왕은 이 사람들의 사상을 고치고자 했습니다. 바벨론의 풍속을 가르치고자 했던 것입니다. 또한 바벨론의 종교를 택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비록 자신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백성들로부터 떠나 있었지만 이 네 명의 히브리 청년들은 서로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과 더불어 뜻을 정하고 자기들의 몸을 더럽히지 않기를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살자. 우리는 바벨론의 풍속에 물들지 말자. 우리는 구별된 사람이 되자. 우리에게 어떠한 희생이 있다 하더라도 주를 위해서 굳게 서자.” 그들은 함께 했습니다. 다니엘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서로 격려하십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로서 그러한 격려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장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밝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 10:19-25).

우리는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소에, 하나님의 존전에 담대히 나아갑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으며 우리는 기도하고 예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의 간증을 위해서 굳게 서고, 흔들리지 말며, 서로 돌아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서로를 깊이 조심스럽게 생각하라는 말씀입니다. 또 서로가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은 서로 자극을 주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콜로라도에서 소를 치는 목장에 살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소들이 있는데 소를 다루는 데는 막대기를 사용합니다. 어떤 때는 전기 기구를 가지고 충격을 주어서 몰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소에게 자극을 주어서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와같은 전기 충격기구를 사용해서 형제 자매에게 사용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형제 자매로서 서로 자극을 주어서, 격려를 해서 바른 길로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바르게 행하지 않으면 그에게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물론 사랑으로 그렇게 해야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사랑과 선행을 자극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모여야 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삶의 한 부분이 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오늘 기도회에 가겠느냐?”고 묻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그 사람은 저는 30년 전에 거기에 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이 집회에 나갈 때마다 가야 될까 안 가야 될까 결정해야 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저희 모임에 한 병든 자매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휠체어를 타고 다니셨습니다. 집회가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가기를 원하셨던 신실한 자매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도움으로 집회에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님의 병이 점점 악화되어 이제 죽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세상을 떠나기 3일 전에 찾아가 보게 되었는데 그때 이 자매님은 오늘 저녁 기도회에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집회에 나가기에는 너무 병이 중하지 않느냐고 했는데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도들 가운데 모이기를 사모하는 마음을 다 가지기를 바랍니다. 이 자매님은 죽어가고 있으면서도 성도들 가운데 있고 싶은 원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여러가지 절기에 관해서 말씀하실 때 공수로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앞에 나올 때는 손에 가득히 들고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공수로,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주님의 백성들 가운데 나올 때 빈손으로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임 안에서 여러분이 참여할만한 좋은 기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찬송을 택할 수도 있고,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나눌 기회도 있습니다. 준비된 마음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떡 떼는 것을 변경하는 모임도 있습니다. 만찬 시간에 시간표를 짜가지고 누구는 찬송을 택하고 누구는 기도를 하고 이런 식으로 정해서 하는 모임도 있습니다. 결국 그러한 집회는 죽은 모임과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일 때에는 정말 진실되고 준비된 마음을 가지고 모여야 됩니다. 자매들도 마찬가지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드릴 그 무엇을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자매들이 소리 내어 주님 앞에 기도할 수는 없지만 조용히 마음으로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기도하는 형제와 더불어 심령으로 거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형제들로 하여금 일어나서 말씀을 나누도록, 기도하도록 기도로 도울 수가 있습니다. 또한 어떤 형제로 하여금 그만 말하고 앉도록 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른 그리스도인을 만나 대화를 나눌 때 그 대화가 그들에게 축복이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매우 연세가 많으신 자매님이 계셨는데 그 자매님은 저를 만날 때마다 자신이 성경을 읽다가 축복된 말씀을 늘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 자매님은 계속해서 주님 앞에서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고자 늘 애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자매님은 서로 영적으로 돕기 위해서 서로 돌아볼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나이가 많은분들에게 큰 격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아무도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믿는 자에게 본이 되라고 권면했는데, 그는 너의 사랑과 너의 열심을 통해서 연로한 형제님들을 격려할 수 있다고 디모데를 권면한 것입니다.

가족에 관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요한이 말하기를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서로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제가 여기 한국에 오기 전에 스페인에 갔을 때 그곳의 성도들은 저에게 볼에 입을 맞춰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오니까 아무도 제 볼에 입맛추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어떤 때는 뜨거운 악수로 인사하고, 얼굴의 미소와 사랑의 음성을 통해서 인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사랑의 표현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말과 행위로써 이 사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여러가지 면에서 서로를 돌아보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들에게 여러분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바랍니다.

세상은 참으로 차가운 곳입니다. 마귀는 파괴적이어서 세상은 많은 고통과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격려하는 하나님의 가족이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어려울 때는 형제 자매님들이 여러분을 찾아와 둘러쌉니다. 평생을 통해서 이 사랑의 기쁨을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결혼식에 형제 자매님들이 기쁨으로 동참합니다. 또 아기를 낳았을 때도 성도들이 함께 기뻐해 줍니다. 저는 나사렛에 있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 한 젊은 아랍 부부가 첫 아기를 낳아 처음으로 데리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온 교회가 이 아기를 보고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의 가족 중 한 사람이 아들을 낳은 것입니다. 우리의 기쁨을 가족이 함께 기뻐해 줄 때 그 기쁨은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슬픔과 고난을 만났을 때 여러분 주위에 형제 자매님들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또 죽음을 앞에 두고 있을 때 형제 자매님들이 옆에 와 계시다고 하는 것은 커다란 격려가 될 것입니다. 또 죽음 저 건너편에 주님이 기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임을 소중히 여기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형제 자매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에게 충성되어 보호하고, 힘을 북돋아주고,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임 속에서 서로가 돕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도우셔서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994 11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