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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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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1. 17:00 횃불/1994년

왜 완전한 속죄를 모르면 지옥에 가는가?

허 윤 욱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1:29)

어떤 부인이 상담하기를 자기 친구는 자기보다 신앙 경력이 비교도 안되게 짧은데 대화해 보면 자신은 죄인이 아닌 의인이요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는 자격을 당당히 준비했다는 것이다. 이 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자신을 돌아보면 날마다 죄를 짓고 있는데 어찌 사람을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였다.

우리는 날마다 죄를 짓고 또 지을 수 밖에 없지 아니한가? 부인의 항변에도 상당한 이유가 있음이 분명하다. 이번에는 제목에서 말한 것처럼 왜 완전한 속죄가 아니면 안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첫째로 이 문제는 하나님 편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요한일서 48절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인간들의 영혼을 건지기 위하여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지 아니하셨던가. 죄로 말미암아 더러워진 인생을 건지시기 위하여 아들로 말미암아 죄를 씻어주지 아니하셨는가?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3살 어린 아이가 깨끗한 옷을 입고 집 앞에서 놀다가 하수구 더러운 물에 빠졌다고 하자. 이 아이가 분명히 내 자식이지만 더러운 오물이 묻어 있는 한 깨끗한 방에 들어갈 수는 없다. 천국도 이와 같아서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지만 죄를 사랑할 수 없어서 죄로 물들어 있는 인간은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이 아이가 방에 들어가려면 그 어미가 씻어주어야 함과 같이 우리도 누군가에 의해서 씻음받지 아니하면 천국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다. 깨끗한 방에 더러운 오물이 묻은 상태로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거룩한 천국에 더러운 죄인이 죄있는 상태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8:21).

그리고 부모가 아이의 더러운 몸을 반절이나 일부만 씻겠는가, 아니면 모두 다 씻겠는가?

하나님의 사랑도 이와 같아서 인간이 호리라도 남김없이 다 해결되기 전에는 심판을 면할 길이 없음을 아시고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심으로 믿음 한가지로만 천국에 이를 수 있는 확실한 해결책을 주셨으니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십자가의 능력인 것이다( 5:26, 10:14).

사랑이신 하나님이 어찌 인간의 죄를 일부만 해결하셨겠는가? 십자가는 인간 구원의 유일한 길이요, 십자가는 하나님의 인간 사랑에 대한 증거요, 표현인 것이다( 5:8). 십자가의 속죄야말로 하나님과 인간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예수님 편에서 이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이시다. 또한 그분은 창조주 자신이시다. 어찌 그분이 하신 일에 미완성이 있으랴. 만약 인간의 죄를 부분적으로 해결하시고 매일 짓는 죄는 매일 해결하라고 하셨다면 구약의 부분적 속죄인 양의 제사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10:1~4)죄를 지을 때마다 양이 죽어야 하는 속죄처럼 부분 속죄를 통해 매일매일 죄를 용서받는다면 이는 다시 구약으로 돌아가는 일인 것이다( 10:10~12).또 예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10:8). 이 말씀에서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라는 것과 영원토록 번함이 없으시다는 뜻이다. 그러면 예수님이 영원하신데 우리의 죄가 영원히 용서되지 아니하셨겠는가? 예수님은 과거에도 미래로도 영원하시다. 그러므로 우리의 과거현재 미래의 모든 죄가 단번에 해결되었어야 함은 당연하다.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10:12).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10:14).

, 독자여.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하시다. 그러므로 당신의 속죄도 영원하다. 또한 당신의 구원도 영원하며 구원을 통하여 얻은 자녀의 신분도 영원하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주신 선물은 영원하며 완전하다. 이 놀라운 사실에 우리는 그저 감사할 뿐이다.

 

세번째로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죄인인 인간의 편이다. 인간의 속성상 완전한 속죄가 아니면 구원의 소망이 전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육신이 있는 한죄를 전혀 짓지 아니할 소망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신자가 구원받았기 때문에 전혀 죄를 짓지 아니할 수 있다거나 죄를 짓지 아니하여야만 구원 얻은 것이라고 가르친다면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육신은 여전히 죄를 좋아하는 속성이 살아있다. 이것은 주님 오실 때까지 싸워야 될 문제요, 쳐서 복종시켜나갈 문제인 것이다(고전 9:27).

우리는 수많은 실패와 실수의 연속을 통해서 자신의 무력을 깨닫고 자아가 부서지며 완전하신 주님께 절대 복종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기를 버리고 주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우며 인격의 완성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연약한 육신이 아직 있는 상황에서 완전한 속죄가 아니고서 그 누가 천국을 소망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연약을 아시는 주님께서 미래까지 포함한 속죄를 허락하시고 영생의 소망을 보장해 주셨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10:28).

만약 단번에 이루어진 완전한 속죄가 없는 상황이라면 어찌 이러한 약속이 가능하겠는가?

그러면 이제 우리가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까 하는 의문에 도달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의 구원은 신분의 변화다. 죄를 즐기며, 혹은 부담없이 받아들이던 신분에서 죄를 증오하며 부담을 느끼는 신분으로 바뀐 것이다. 만약 어떤 구원받았다 하는 사람이 부담없이 죄를 짓고 있다면 그는 구원받지 아니하였음에 분명한 것이다(요일 3:5).

우리가 변화된 것은 신분이지 상태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마귀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다. 그러므로 당연히 바뀐 신분에 합당한 열매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은 앞에 설명한 죄를 증오하고 선을 사랑하는 열매인 것이다.

이같이 죄를 증오하는 반면 우리는 육신의 연약과사단의 역사로 말미암아 죄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의인의 신분이요 천국을 보장받은 성도인 것이다.

, 독자여.

모든 죄가 용서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정죄에 사로잡혀서 이 죄인을 용서해 달라고 통곡하는 종교인들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알기 바란다.

자식이 종이면 아비가 종이지 아니한가. 이와 같이 만약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하면서 죄인이라고 한다면 그의 아비된 하나님도 죄인이어야 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놀랍고 슬픈 일인가?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6).

오 그대여, 그대는 모든 죄를 용서받은 당당한 성도인가, 아니면 죄 앞에서 벌벌 떨고 있는 죄인인가? 주님의 영원한 속죄가 그대를 건졌기를 바란다. 영생은 그 얻은 자에게 영원하기 때문에 영생이다.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요일 3:25).

 

(1994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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