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중심 성경공부-베드로

인물 중심 성경공부-베드로

11. 하나님의 심판

- R. E. 할로우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자에게 직고하리라”(벧전 4:5).

이 구절에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 즉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은 천지와 모든 인류를 지으셨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선택의 권리를 주셨으나 그들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알려줄 권리가 있으십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은 옳은 것을 보여주시고, 만일 잘못된 것을 행하면 심판하겠다고 경고하십니다.

심판에는 네 종류가 있습니다.

 

1.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불순종했으며 그 즉시 그들은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범죄한 성품을 온 인류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게다가 모든 사람은 죄의 결과가 사망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스스로의 선택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사람들이 모두 죄를 범하고 심판을 받을 것을 아셨다면 왜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지으셨을까요? 하나님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희생제물을 준비하기로 계획하셨습니다. 그분은 친히 그 아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심판에서 구원받을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습니다(벧전 2:2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기꺼이 받고자 하셨으며 그러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죽으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음에서 일으키시고 그분에게 영광을 주셨습니다(벧전 1:21), 그리고 그분의 아들을 모든 사람의 심판장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는데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아들을 공경치 않는 자는 그분을 보내신 아버지를 공경치 않는 것입니다(요 5:22,23).

 

2. 신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은 그리스도께 나아와 자비를 구하는 모든 죄인들을 용서하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들의 죄에 대해 그들을 심판하시지 않을텐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그들의 죄를 위하여 심판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용서받은 죄인은 다시 태어나며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됩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염려할 필요가 없으나 자신의 품행을 삼가야 합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러한 자로서 행동해야 합니다. 만일 그가 아버지께 불순종하면 아버지께서 그가 살아있는 동안 그를 징계하실 것입니다.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있는 기쁨을 누립니다. 만일 그가 죄를 범하면 아들의 신분은 잃지 않지만 더 이상 “행복한” 아들의 상태에 있지 못합니다. 그는 영생은 잃지 않지만 기쁨은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먼저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고 그런 다음에 믿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또한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믿는 자들에 대한 그것보다 훨씬 무서울 것이라고 했습니다(벧전 4:17).

믿지 않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세세토록 계속될 것이나, 믿는 자에 대한 심판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만 행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고 아들로 받으시는 모든 자를 징계하십니다(히 12:6). 하나님의 모든 진정한 자녀는 그분의 말씀을 불순종하면 아버지께서 징계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징계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들로 대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징계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든 자녀는 이따금씩 아버지에게 징계를 받게 마련입니다(히 12:7). 이 징계는 잠시 그들을 슬프게 할 것이나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가르치시는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그런 연후에 그들의 삶은 한결 의로워질 것입니다(히 12:11).

만일 내가 고통이나 손실을 당한다면, 그것은 아버지께서 내가 그분을 근심케하는 어떤 것을 그만두기 원하시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즉,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단지 그리스도께 속했다는 이유로 고난을 당하는데, 만일 그렇다면 그들은 즐거워해야 합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아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벧전 4:16).

 

3. 신자에 대한 상급

하나님께 죄를 범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만일 당신이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믿었다면 당신의 죄는 완전히 사해진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분께 죄를 범함으로써 당신의 아버지를 근심케 한다면 당신은 징계를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죄를 범할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당신을 그분의 가족에서 제외시키거나 당신의 영원한 생명을 취하시거나 당신을 지옥에 보내시지 않을 것입니다. 이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로서 나의 행위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나의 선행이 하나님으로 나에게 영생을 주시게 하지 않았으며, 나의 죄가 하나님으로 그것을 취해 가시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나는 죄를 법하면 징계를 받고, 하나님을 섬기면 상급을 받습니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그러한 상급을 받습니다 모든 진정한 신자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야 합니다(고후 5:10).

어떤 참 신자도 천국에서 불못으로 던져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의 행위가 의롭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바울은 그리스도의 날이 그 진정한 상태를 드러낼 때 각 사람의 행위의 “질(質)”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날의 “불”이 각 사람의 행위를 시험하여 그 진정한 질을 드러낼 것입니다. 만일 그 행위가 불로 없어지지 않으면 그 사람은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반면에 그 행위가 불타 없어지면 그는 상급을 잃을 것이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고전 3:13~15).

우리는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을 소유했는지! 나는 죄인이지만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십니다. 그분은 내가 그분을 기쁘시게 할 수 있도록 나에게 성령과 새 생명을 주십니다. 만일 내가 그분의 뜻을 행하면 그분은 큰 상급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나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충성스레 섬기면 주님께서 나를 존귀히 여기실 것입니다. 나는 죽은 후에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될 것인데 그것은 이 세상에 머무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입니다. 나는 사도 바울과 함께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

 

4. 크고 흰 보좌의 심판

우리는 오직 참 신자들만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나타나며 그들 중 아무도 범죄한 죄인으로 심판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앞서 살펴보았습니다. 다른 모든 이들은 크고 횐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나타나야 합니다:

“또 내가 크고 횐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졌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 20:11,12).

만일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으면 인 모든 사람들이 불못에 던지워질 것입니다(계 20:15). 이들은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과 거짓말, 우상숭배 등 온갖 죄를 범하는 자들입니다(계 21:8). 주 예수님은 이 두려운 곳에서는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9:43,45,46).

당신이 직면해야 할 중대한 문제는, “언제”, “어떻게” 당신이 불못을 피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일단 크고 횐 보좌 앞에 서게 되면 불못에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기에는 너무 때가 늦을 것입니다. 당신이 죽은 후에는 구원받을 더 이상의 기회가 없습니다. 분명 “오늘”이 뭔가 준비를 할만한 최선의 시기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떻게 당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확신할 수 있을까요? 분명 이 책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교회의 교인들의 이름을 적은 그런 책이 아닙니다. 계시록21:27에서 그것은 “어린양”의 생명책으로 불리웁니다.

이제 하나님의 어린양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께로 직접 나아와 그분을 당신의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하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을 받아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자기에게 나오는 자들은 결코 내어쫓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요 6:37).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에게 영생의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생명책에 당신의 이름을 기록하고 다시는 결코 그것을 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지금” 그분께 당신의 구주가 되실 것을 구하지 않겠습니까? ♠

 

(1994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