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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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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1. 17:04 횃불/1994년

내 남편을 그리스도께로

M. 올슨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제이 부인은 자기 남편도 구원받을 수 있음을 확신했다. 그러나 남편이 구원받기까지 제이 부인에게는 24년이라는 기나긴 기도와 시련과 정결한 생활이 있어야만 했다. 그의 남편은 지금 훌륭한 실업가로서 즐겁게 주님을 섬기고 있다. 다음은 제이 부인의 간증이다.

 

저는 남편을 주님께로 인도하는데 24년이 걸렸습니다. 제가 걸어온 그 길은 험악하고 지루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길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극도로 암담해 보였을 때도 저는 이렇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이가 끝내 구원얻지 못할지라도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내 할 일을 하련다.”

날마다 저는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힘썼습니다. 여러번 저는 정말 어려운 처지에 처했습니다. 죽음의 문전에 이른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주 병에 걸려 위독한 상태에 빠지기가 일쑤였습니다. 지금도 저는 동전 한 푼 없어 음식을 사지 못하던 때들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전기 회사에서는 전기 요금을 안낸다고 전기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네 아이들의 빨래를 손수 손으로 해야만 했습니다.

돈이 몇 푼 생기면 남편은 다 갖다가 술을 마시곤 하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하나님께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음식을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굶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우리 집 아이들은 엄마가 어디서 음식을 가져오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주님과 저 사이의 비밀이었습니다.

저의 남편은 냉정한 성격의 스웨덴 태생이었습니다. 그이는 자기가 믿어야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구원받았을 때 그이는 그리스도께서 저의 생활을 변화시켜 준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기적을 베푸신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이는 믿는 아버지로 공공연히 나서기를 꺼려했습니다.

그이는 자기를 걷잡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때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싫어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어떤 때는 실제로 간절히 찾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런 때에 저는 그이에게 주님을 증거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때에 주님을 말하면 매우 화를 내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이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없을 때에는 저는 하나님께 그이에 대해서 기도하곤 하였습니다. 그이는 내가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마침내 저는 남편이 저와 결혼 서약에 충실하고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남편은 이 사실을 나에게 숨기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제가 기도하고 있는 동안 하나님은 저의 남편이 누구와 어디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마음은 부서졌습니다. 물론 저의 남편은 그 모든 일을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그 비극적인 사실을 보여주신 것을 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남편은 정절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도우셔서 믿는 자의 성품을 가지고 이 캄캄한 나날들을 무사히 지나도록 하셨습니다. 저는 남편의 분노를 발하지 않게 하려고 힘썼습니다. 남편이 기분이 나빠서 날카로운 말을 할 때에는 저는 묵묵히 침묵을 지쳤습니다. 나날이 저는 새로운 인내력과 주님의 친밀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물론 주님을 믿기 전에는 저에게 이러한 자질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기질이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구원받기 전에는 고집이 세고, 화를 잘 내며, 건방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예수님이 저의 생활을 주관하시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저를 완전히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사실상 다른 신자들은 저를 보고 너무 태평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을 변호해야 한다고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에게 부드러워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으며 또한 주님이 변호해 주시도록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1950년 우리 가정과 사업은 실제로 파국 지경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그 스스로가 이제는 기도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저는 남편이 저의 기도로 어느 정도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느 사람이 말하듯 밤이 깊어지니 낮이 가까웠습니다.”

눈물과 고민과 기도와 인내의 기나긴 24년 만에 저는 저의 남편이 어느 복음집회에서 주님을 영접하기 위하여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침내 저의 탕자 남편은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마음은 기쁨으로 넘쳤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여자가 자기 남편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음을 저는 경험하였습니다. 여러 해가 지난 지금도 저의 남편은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으로 변했고, 저희는 함께 교회의 집회에 나가며, 사업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저의 가정에 기적을 행하실 수 있으셨다면 하나님은 어느 가정에나 기적을 행하실 수 있으십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여자가 자기의 남편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음을 저는 경험하였습니다.

 

아내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1~4).

 

내 가족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은 가장 원하는 일이면서도, 가장 등한히 되기 쉬운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인상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는 곳이면서도 주님의 인상을 가장 흐리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내가 권한다고 하였습니다(고후 5:11). 우리도 주님의 두려우심을 생각하여 우리의 혈육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에 힘씁시다.

 

(1994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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