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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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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2. 16:47 횃불/1996년

성령이 소멸되어 가는 교회

이 춘 원

성령을 소멸치 말며”(살전 5:19).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고전 2:13).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5:25).

성령님의 강림하심으로 말미암아 이 지구상에 최초로 출현한 오순절 때의 초대교회는 율법적인 종교 제도나 율례 내지 규례에 의한 신앙 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하심으로 세워지게 된 하나님의 교회는 유대교적인 성전 예배에 고정되어 있지 않았고 인위적인 조직과 형식과 의식을 답습하지도 않았습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으로 태어난 새로운 교회였습니다. 사실 기독교는 유대교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그 변형된 후신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만세 전부터의 경륜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역을 완성하신 후 성령님의 세례로 말미암아 지상에 출생한 교회는 여러가지 문제들과 고난이 있었지만 계속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 움직였습니다. 이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 추진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위에서 주신 성령님의 능력과 감화의 결과였습니다.

성령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계시하신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면서, 예배 드리고, 기도에 전혀 힘쓰며, 열심히 성전에 모이며 기쁨으로 음식을 먹으며 물질을 서로 나누어주며 하나님을 찬미하며 이웃에게 칭찬을 듣는 선한 간증을 나타낼 때 초대교회는 계속 흥왕했고 날마다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2:4247). 능력과 생명과 성장과 역사는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고 순종할 뿐입니다.

그 당시 사도들이 복음을 전했을 때 죄인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어 회개하고 믿으므로 침례를 받아 하루에 제자의 수가 3,000명이나 더한 것은 사람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역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양육이나 훈련을 거쳐 제자가 된 것이 아니라 믿는 즉시 주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시험이나 어떤 코스를 거치지 않았고 사람 앞에서 선서를 하거나 안수를 받음으로 제자로 인정함을 받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계속적으로 주님을 알고 믿고 따르고 배우는 제자로서의 양육이나 그 훈련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과 같이 인위적인 방법으로 제자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은 무가치하다는 뜻입니다.

제자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는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출생한 후 계속 주님을 본받아 닳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명한 것은 초대교회 성도들은 구원 받는 즉시 성령님의 내재하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의 육체적인 연약한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믿음으로 주님의 뒤를 붙좇았다는 사실입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완고한 자아와 육신적인 겉사람을 깨뜨려 주님의 말씀께 순복시켰습니다. 

제자 양육이란 것은 무슨 색다른 지식이나 학문적인 신학을 배우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성경을 체계적으로나 기간적으로 수료하므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제자로서의 신분적인 자격과 주님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 되는 길은 주님의 소명에 즉시 응답하고 전폭적으로 순종하여 헌신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계시로 말씀 하시는 인도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내게 은혜로 주신 은사와 직임을 육체적으로 행하지 않고 내재하신 성령님의 해방시켜 주신 자유를 따라 믿음으로 충성스럽게 헌신하면 참된 제자로서 온전케 되는 것입니다. 깨끗하고 거룩한 그릇으로 주님의 식탁에 즐겁게 드려질 때 주님께서 받아 귀히 쓰십니다. 

주님의 제자가 된 그리스도인들에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면,

첫째는 성령님으로 구원을 받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즉시 순복하지 않고 자아의 욕심대로 행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향한 경외심과 신뢰심이 없어지고 성경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의 즐거움을 잃고 그저 구원받은 것으로 족한 듯이 안일하게 사는 사람들은 파리한 신자들입니다.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습니다 심판을 받습니다.

둘째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쉬는 평안과 기쁨에 넘치는 감사 예배를 체험하지 못하고 자기의 의와 업적을 쌓기에 너무나 바쁜 사람들입니다.  이런 부류에 속한 사람들은 비록 구원은 받았을지라도 쉴새 없이 많은 일을 만들어내고 또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키고 있고 주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조용히 기다리는 믿음과 순종하는 생활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 생활이란 주님 안에 거하고 쉬고 누리고 감사 찬양하는 삶입니다. 그것은 주님 안에서 그냥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내 뜻대로 무엇인가를 계속 만들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 안에 거한다는 의미는 믿음으로 주님의 이루어 놓으신 구속사역의 은혜를 감사하는 것이며 생명의 성령님의 말씀을 따라 기쁨으로 자신을 드려 순종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은 주님의 은혜를 믿고 그 사랑으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리의 성령님으로 인하여 주님 안에서 충만하심을 입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육체를 가진 인생이 아니심으로 우리가 육신적으로 드리는 예배와 그런 봉사를 받지 않으십니다. 오직 하나님은 영존하시는 여호와이시고 거룩하신 영이시고 유일하신 신이시기 때문에 성령님에 의하여 드려지는 예배와 그 신령한 말씀 속에서 우러난 의롭고 순전한 행위의 봉사를 기쁨으로 받으십니다.

예배 드리는 자 곧 봉사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섬겨야 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4:24). 성령께서는 우리를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생각과 삶의 자세를 전적으로 진리의 성령께 맡겨 순종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게 되고 내세에 놀라운 기업을 얻게 됩니다.

현대 기독교인의 위기는 성령님으로 성화되지 않고 육신적인 교양으로 점잖은 사람이 되려는데 있습니다. 현대 교회의 절망은 진리의 성령님의 감화하심이 없이 인간의 지식과 경험으로 사람을 가르치는 것과, 말씀에 순복하는 믿음이 없이 인간의 행위와 계획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미 촛대가 옮겨지거나 사라진 지방교회들이 많은 이유는, 그들이 진리의 성령님 안에서 순종하던 처음 믿음과 사랑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남은 것은 마른 뼈같은 비판적인 학문과 외식적으로 꾸미는 행위, 생명없는 조직과 유전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 생활 내지 교회 생활은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따르는 생활입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한 삶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면 육신대로 행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순종하면 율법대로 심판하는 정죄의 삶을 살지 않습니다. 성령의 내재하심이 없는 종교와 율법과 조직은 사람을 울타리 속에 가두어 고행시키다가 결국 죽게 만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말씀 가운데서 받지 않는 모든 인간의 행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는 사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이심으로 은혜 시대에 오셔서 생명의 진리로서 역사하시는 성령이 하시는 일을 열납하십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만이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과 그 뜻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 속에 계시 주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이시고 영원한 주님이시고 진리의 말씀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성령과 물과 피로써 이 세 상에서 영원한 구속의 사역을 완성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글이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 말씀이 인자로서 육신화 되셨고 고난으로 말미암아 부활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님으로 강림하셔서 모든 믿는 자들과 그들의 회중(교회) 가운데서 거하시며 현재에서 영원까지 인도자의 역할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문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없이 의식적으로 만들어 드리는 예배 봉사의 모습입니다. 제 시간에 시작해서 제 시간에 딱 끝나고, 무엇을 한 다음에는 꼭 그 다음 것을 행하는, 마치 사전에 정해 놓고 하는 주보식 예배 순서 같은 모습입니다.

시간 관념과 좋은 습관과 모임의 어떤 모습과 그 흐름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 시간 그 곳에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감동하심이 없이 예배가 집행되고 봉사가 행해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대인의 고질적인 병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과 남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과 믿음으로 기다리지 못하는 불순종과 조건적인 상대성에 얽매어 있는 사랑의 결핍입니다.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이기적인 육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교회를 사람의 생각과 사상과 어떤 봉사적인 친목 단체로 추락시킨 것이 현대인의 타락한 범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리의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그 가르침에 전적으로 순복하지 않고 인간의 좁은 두뇌에서 짜낸 사상과 학문으로 하나님을 비판하고 기독교를 종교화 시키고 교회를 지식인과 문화인이 모이는 사교처로 전락시켰습니다. 주님을 위한 봉사라는 미명 아래 돈 걷어내는 온갖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고, 헌당식이니 입당식이니 결혼식이니 송별식이니 하는 것을 만들어 돈 주고 받는 일에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살펴보면 주님의 말씀의 교훈을 따라 순종하는 진실성은 전혀 찾아 보기 힘듭니다. 자기 이름들을 내고 사람들을 추켜 세우고 경쟁심을 동원하고 그 일을 추진 달성하기 위한 단체 조직과 갖가지 방법들을 만들어 냅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종용히 기도로써 진실히 섬기고 은밀히 드리고 연보함을 통해서 교제하고 가난과 고통 속에서 격려하고 도와주는 성령의 위로와 교통하심이 상실한 세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교회 안에 좌정하실 곳이 없도록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인간의 머리에서 짜낸 상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강단은 신학이나 성경학교나 성경 지식을 수업한 유능한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고 어떤 성도나 깨달은 바를 교제하거나 간증할 자유는 거의 제공되지 않습니다. 음악을 전공했거나 목소리가 좋거나 젊은 사람들이 찬양을 도맡고 그 밖의 사람들은 기회가 주워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려는 마음도 없습니다. 주일학교는 미혼 청년들의 어린이 훈련 교습소가 되었고, 집사들은 헌금이나 건물 관리에만 몰두하고, 장로들은 연륜과 경험으로 울타리를 치고, 믿음으로 구원받았기 때문에 윤리 도덕적인 타락은 구애받지 않으며 자기 지식과 자기 배경과 자기 능력껏 많은 추종자들을 모아 큰 단체를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이용하는 자에게 멸망이 임합니다. 하늘에서 온 천사인양 복음을 변질시키는 자와 위대한 선생 노릇을 하면서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의 진리를 더럽히는 자에게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성령님을 소멸하는 자에게는 그의 영혼을 불 가운데서 소멸하는 맹렬한 심판이 있습니다.

성령님의 말씀으로 계시를 받지 않고 구원의 공식적인 이론을 암기하므로써 신자가 되었다고 믿는 사람은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온갖 우상 곧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을 청산하지 못한 자에게는 기업과 상급과 칭찬이 없습니다. 음행하는 자들에게는 창녀의 조소가 있고 마귀의 능욕거리가 되어 벌거벗겨 시궁창에 던져집니다. 

성령님으로 믿어 순종치 않는 자는 결코 휴거되지 않고 대환란 속으로 빠집니다. 성령님으로 기뻐하고 소망하지 않는 자는 이 세상의 일락으로 인하여 암에 걸려 부패하게 됩니다.  성령님으로 예배드리지 않는 자는 귀신의 잔을 마시면서 북극 위에서 추락한 사단을 경배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령님으로 봉사하지 않는 자는 육신으로 자기 욕심대로 행하는 자이므로 그에게는 신령한 은사가 주워지지 않습니다. 교회의 암적인 존재로서 계속 당파를 짓고 몰려다니며 많은 사건들을 벌리지만 그 마지막은 부끄러운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 성령님으로 하나되고 성령님으로 연합하고 성령님으로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항상 행위로 노력하지만 결코 성령의 충만하심을 입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신약교회의 거룩한 진리를 깨달을 수 없으며 항상 연구하지만 신령한 경건에 이를 수 없습니다.

육신에 속한 자들은 항상 육신에 얽매어 성령님으로 이기고, 성령님으로 깨닫고, 성령님으로 간증하고, 성령님으로 가르치고, 성령님으로 기도하고, 성령님으로 전도하며, 성령님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령님으로 알지를 못합니다.

육에 속한 자들이 전혀 정령님의 일을 모르듯이 육신에 속한 자들은 성령님의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세상 지식으로 생각하고 자기 욕심에 끌리고 편리한 방법으로 행동합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들은 교파적인 육신의 봉사와 교회적인 성령님의 봉사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육신적인 사람은 행위적인 믿음이 옳다 하고, 영적인 사람은 믿음에서 우러난 성령님의 일이 선하다고 믿습니다. 모든 인간의 행위가 다 거짓된 것이지만 진리의 성령께서 인도하시고 가르치신 말씀은 참되십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신령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거기에 순종하며 날마다 생명의 말씀을 묵상하지만 육신에 속한 신자는 자기 생각에 골몰하여 세상적이고 교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방법을 흉내냅니다. 성령님의 열매를 맺기 보다는 육신의 흉한 열매들을 맺고 그 복잡한 일에 노예가 되어 쉴 날이 없이 매일 바쁘게 뛰어다닙니다 몰려다니고 시끄럽고 좌충우돌하고 농담을 늘어 놓고 탐식하고 자랑하기를 좋아합니다.  모든 것이 육신적으로 재미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 아니며, 경건에 이르는 길이 아니며, 거룩한 믿음 생활에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으며 영적 성장을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착념하고 순복하며 성령으로 기도 생활에 전념할 때 그리스도인은 거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육신을 즐기고, 세상을 사랑하고, 영생이 없는 학문에 정신을 뺏기고, 망령된 철학적인 신학 사상에 몰두하고, 교회 안에서 장수하기 위한 건강 요법이나 자연 식품이나 돈버는 사업이나 좋은 학교에 들어간 자녀 이야기 등등은 성도로서의 교회 안에서 나눌 신령한 대화가 아닐 것입니다.

각 성도와 온 교회에 꼭 있어야 할 것은 생명의 성령님의 말씀하심과 인도하심과 감동하심과 가르치심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위로하심과 감화하심과 지시하심과 예언하심이 필요합니다. 또 성령님으로 말미암은 중생의 경험과 새 생명의 역사와 고난과 부활과 휴거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주관하시는 모임이기 때문에 인간의 육신적인 조직과 열심과 강요는 제거돼야 하고 세상 지식과 철학으로 강론하는 것이 없어져야 하며 세상의 종교적인 방법과 풍습과 명절 지키기 등이 재현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온전히 성령님의 실재하심과 인도하시는 역사로 인하여 이루어진 모임입니다.

창세 전부터 창세 후까지, 역사 이전과 이후에도 성령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존하셨고, 생명의 말씀으로 동역하셨고, 옛 창조와 새 창조를 같이 이루셨고, 하나님의 몸 되신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실재하시는 인도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안 계시면 창조의 역사는 없는 것이고, 그리스도께서 오시지 않았다면 구속의 사역의 완성은 없으며, 성령님께서 강림하셔서 보혜사로서 인도하시는 역사가 없다면 교회는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로써 생명의 말씀이 되시며, 성령님이 그 온 몸에 생기가 될 뿐만 아니라 피와 심장과 호흡과 운동과 삶의 근원이 되십니다. 한 성도와 온 교회 곧 그리스도의 몸에는 한 순간도 쉬임없이 성령님의 맥박이 뛰고 있습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과 그 능력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온전히 구속하셨고 영원히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단번에 이루어진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해진 성도들이 모인 하나님의 교회에 성령님의 인도와 역사와 충만하심이 사라지고 도리어 사람의 지식과 조직이 동원되고 세상적인 교파의 풍습과 유전과 규례를 모방하고 끝내는 하나님의 교회가 꺼진 촛불 밑에서 기독교 종교가 되고 사람이 만든 교파가 되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큰 죄악이며 얼마나 통탄스런 비극입니까?

생명의 진리의 성령님을 거슬러 거역하고 끝내는 소멸시키고 그 대신 교회 안에 세상적인 우상들 곧 거짓된 세상 지식과 얽어매는 조직과 강요하는 열심과 음란과 돈 걷어내기와 교파의 풍습을 본받는 것은 얼마나 성령님을 근심시키는 일입니까? 가장 시급한 일은 온 교회가 성령님께 자리를 온전히 내어드리고 진리의 말씀대로 순복하는 것입니다. 신학적인 변론과 교파적인 유전과 세상적인 방법을 버리고 성령님이 말씀 안에서 가르치신 진리대로 순전히 복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촛대가 옮겨지지 않도록, 성령님이 소멸되지 않도록, 뼈만 남은 교파가 되지 않도록 진리의 성령님께로 빨리 돌아가는 것이 우리가 취할 급선무입니다. 거짓된 신학적인 사상과 가증한 교파적인 풍습과 사람의 지혜있는 모양을 버리고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적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이며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로 이루어진 신약교회가 취할 순종의 자세입니다.

진리의 성령께 복종하는 믿음 생활이 가장 복된 삶입니다. 활기 넘치는 승리의 생활, 신령한 생활, 그리스도의 증거가 넘치는 삶, 주님께 영광 돌리는 충만한 교회 생활은 성령님께 전적으로 의탁하고 그 영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1996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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