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5. 1. 5. 10:52 횃불/1999년

하나님의 구원계획(1)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로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3:15).

 

필자는 언젠가 이 말씀을 읽으며 눈시울을 적시는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이 말씀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을 떠나가 버린 인생들…. 만약 인간을 그대로 방치했다면 그들은 사단의 종이 되어 영원한 멸망의 지옥에 떨어져 버릴 수밖에 없는 슬픈 존재들이었다.

아담은 분명 하나님 앞에 변명할 수 없는 죄를 지었고 그도 그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죄의 값인 사망을 기다려야 하는 불안하고 불쌍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러한 아담에게 하나님은 지금 그들이 살 수 있는 생명의 길, 즉 구원의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따먹으므로 배은망덕한 것이며 하나님을 슬프게 한 것이며 하나님을 실망시킨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시 인간 구원의 계획을 발표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생각할 때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세상은 자신을 따르고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복종하는 사람을 위한 좋은 계획은 세울 수 있겠으나 자신을 거부하고 반역하며 대적한 사람을 위한 좋은 계획을 세울 사람이 있겠는가. 그것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지만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비슷한 경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오래 전에 만난 어떤 어머니를 알고 있다. 그의 아들은 여러 번 폭력 싸움에 가담하여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적이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때마다 돈으로 합의를 하여 자식을 빼내곤 하였다. 여러 번 그렇게 했는데 필자가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때마다 어머니 입에서 똑같은 말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풀려 나온 아들을 나무라면서 너 다음에 또 싸우면 절대로 빼주지 않는다”, “너도 고생해봐야 한다하면서 혼내지만 그 다음에 또 싸우다 잡혀가면 어떤 돈이라도 챙겨서 급히 쫓아가서 해결을 보는 것이다.

부모의 마음은 이같은 것이다. 잘못할 때는 미워도 갇히면 행여나 맞지는 않을까, 다치지나 않을까 하여 걱정이 되어 못 참는 것이다. 인생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은 이와 같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 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3:12).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을 향한 얼마나 놀라운 자비의 말씀인가.

인생들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영원한 멸망의 지옥을 전혀 모르고 하나님을 함부로 대하고 오히려 진리를 거스르고 거역하여도 하나님은 그들에 대한 놀라운 계획을 세우셨던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성경 사무엘하 15장부터 보면 이스라엘 왕 다윗과 그의 아들 압살롬에 관한 이야기가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아들 중 가장 잘 생긴 외모를 갖춘 아들이었으며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반역하여 왕위를 찬탈하기 위하여 전쟁을 일으켰다. 아들에게 쫓겨나 예루살렘을 탈출한 다윗의 슬프고 처량한 모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가니라”(삼하 15:30).

다윗은 압살롬을 피하여 떠난 후에 군대를 정비하여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싸움에 나가는 군사들에게 다윗이 간절히 부탁하는 말이 무엇인가.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대에게 명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삼하 18:5).

이 말은 압살롬을 어떤 경우에도 죽이지 말라는 부탁인 것이다. 자식은 아비를 죽이고 왕이 되고자 하여 반역을 일으켰지 아니한가. 죽이려 하기 때문에 급히 도망하였지 아니한가. 그러나 아비 된 다윗은 아들을 제발 죽이지는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놀랍고 기이한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데 그 전쟁에서 아들의 군대는 패하였고 반역은 실패로 돌아갔다. 다윗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요압 장군에 의하여 압살롬은 죽임을 당하였다. 죽임을 당한 전황 보고를 받고 다윗은 어찌하였는가.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삼하 18: 33).

오 독자여!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의 통곡을 듣는가. 사랑하는 자식의 죽음을 슬퍼하여 어찌할 줄 알지 못하고 고통하는 모습을 보라. 죽은 아들은 자기를 대적하여 죽이려 한 원수가 아닌가. 그러나 그는 무엇이라 말하는가.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하지 않는가. 얼마나 놀라운 사랑의 모습인가. 자식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대적하는 자식을 대신하여 죽었더라면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가능할까?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모형이다. 이 아름다운 다윗과 압살롬의 사랑 이야기는 죄인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의 모형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만들어진 인생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인 것이다. 사실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을 대적하여 마귀의 편에 섰을 때 하나님이 당장에 인간을 저주하여 정리하여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인가.

여자의 후손은 처녀 마리아를 통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하나님은 범죄로 말미암아 심판 받고 지옥에 가야 할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으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신 것이다. 십자가에 죽으심은 무슨 의미인가. 다윗이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하는 대목이 있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너무 사랑하신 결과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것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5:8).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죄인들의 모든 죄, 즉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 모두 사하셨다는 것이 성경에 분명히 기록된 사실인데( 1:29) 아직도 죄 문제를 분명하게 풀지 못한 자들은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그들이 입으로는 곧잘 예수님의 십자가 속죄를 말하며 예수님의 오심을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라고 매끄럽게 말하나 자신을 죄인이라 말하고, 또는 말로만 의인이 되었다고 말하며 실제는 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현실을 필자는 슬퍼하고 있다.

그러한 교인들이 아무리 한국의 큰 교회, 큰 교파에 속해 있다 하여도 그들은 이단이다. 디도서 3 10절과 11절에 이단에 대해서 나오는데 스스로 정죄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그대가 만일 집사나 장로나 목사나 전도사라 할지라도 자신을 아직도 죄인이라고 말하며 기도를 하고 있다면 그대는 틀림없는 이단으로서 지옥의 형벌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대가 말로 죄인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죄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은 기쁨에 거하지 못하였다면 실상은 죄인이며 이단이며 지옥의 문 앞에서 떨고 있는 슬픈 방황자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며( 1:21) 영생의 소망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오신 구주이신 것이다. 타락한 아담을 위하여 하나님은 즉시 구원 계획을 발표하셨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다고 하는 그대가 아직도 죄에서 구원받지 못하고 구원의 확신 없는 율법 생활에 잡혀 있다면 얼마나 슬픈 모습인가.

오 독자여!

자신의 경력만을 자랑하지 마시라. 자신의 직분에만 매달리지 말라. 그대의 열정적인 종교생활이 그대를 구원할 수 없는 슬픈 사실을 깨닫는 날 통한의 눈물이 지옥에서 있으리라.

부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분명히 깨닫고 영생을 얻으라. 그대가 모태교인이라 할지라도 그대의 믿음을 점검하여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구체적 내용을 자세히 살펴 주기를 바란다.

 

(1999 9월호)

 

'횃불 > 199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가 찬 경륜  (0) 2015.01.05
흑암에서 빛으로  (0) 2015.01.05
달나라 여행을 떠납시다  (0) 2015.01.05
도망친 노예(9)  (0) 2015.01.05
변명  (0) 2015.01.05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0) 2015.01.05
영원한 구원(8)  (0) 2015.01.05
그의 피로 인한 구속(엡 1:7)  (0) 2015.01.05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