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지역교회의 영적인 의존관계( I -2)

제8장 지역교회의 영적인 의존관계( I )

-다스림에 있어서-

3) 하나님의 집을 다스림

지역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며(딤전 3:15). 그리고 하나님은 무질서한 집을 가지시길 원치 않으신다. 신약성경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다스림의 분명한 특징들을 준다.

A. 주 예수 그리스도의 뛰어나심(으뜸되심)(골 1:18)

B. 하나님의 말씀의 유일한 권위(고전 14:37)

C. 성령의 주도하심(고전 14장)

D. 평가받고 순종하는 경건한 인도자들(살전 5:12)

지금부터 살펴볼 것들이 경건한 인도자들의 특징들이다.

 

● 장로직

장로의 소명과 적절하게 함은 성령의 특별한 사역이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 바울은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후 8:16)”라고 말한다. 이 나중 구절은 우리들에게 성령이 어떻게 ‘감독자를 삼’는지에 대한 열쇠를 제공하여 준다. 성령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장로들의 마음속에 간절함을 주신다. 간절함은 적은 무리(양 무리)를 먹이고, 인도하고, 돌보며 보호하는 목자의 마음을 갖게 하는데, 성령만이 그러한 마음을 준비시킬 수 있다.

준비는 시간이 걸린다. 감독자는 장로라고도 불리는데, 그들이 영적인 일에 있어 성숙하기 때문이다. 자연적인 나이가 감독자를 만들어 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학교에서 한 사람을 이러한 성숙으로 이르게 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장로라는 말은 그들의 성숙을 말하며, 감독이라는 말은 그들의 책임을 말한다. 그들은, 지역교회를 말할 때 사용되곤 하는 적은 무리를 보살피기 때문이다(행 20:28, 벧전 5:2). 그들은 영적인 필요에 직면한 양들을 방문한다. 감독이라는 말은 살피는 자와 방문하는 자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다 가지고 있다(딤전 3:1).

그들은 또한 목자 혹은 소목자로도 불린다(엡 4:11). 이것은 그들의 목자적인 돌봄을 말한다(벧전 5:2). 양 무리 가운데 있는 목자들은 양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알고, 양들로부터 떨어져 있지 않으며,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될 것을 베드로는 주의 깊게 말한다(벧전 5:2-3).

장로들은 때때로 집사로서 기능을 한다(딤전 3:8-13). 각 지역교회에는 장로들의 모임은 있으나 집사들의 영구적인 모임은 없다. 사도행전 6장에서 집사로 선택된 일곱 사람은 공궤하는 일 외에도 관계하였다. 지역교회 안에서 디모데전서 3:8-13에 있는 영적인 요구에 부합되는 형제 혹은 자매는 누구나 실제적인 집사의 능력 안에서 기능할 수 있다. 그것은 글자 그대로 성도들이 모이는 건물을 돌보는 것 같은 실제적이며 물질적인 것을 포함하며, 하나님 혹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특별한 봉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물론 자매들은 포함될 수 없는(고전 14:34) 가르치는 것이나 공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 같은 영적인 봉사도 포함된다. 우리들은 영적인 봉사와 실제적인 봉사의 가치를 비교하려 해서는 안 된다. 만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했다면, 둘 다 하나님 앞에서 굉장한 가치가 있다.

집사라는 말은 신약성경에서 실제적인 봉사보다 영적인 봉사에 더 자주 사용된다. 바울과 아볼로는 그들을 통하여 고린도 사람들이 구원 받게 된 집사(사역자)들이었다(고전 3:5). 바울은 교회 비밀의 집사(일군)였으며(골 1:25), 복음의 집사(일군)였다(엡 3:7). 집사라는 말은 디모데, 에바브라, 두기고의 봉사 그리고 천사들의 봉사를 말할 때도 사용되었다. 모든 장로가 집사의 일을 한다는 것은 옳으나, 모든 집사가 장로는 분명히 아니다.

장로가 그들의 책임과 관련되어 기술될 때, 그들은 청지기로 기술된다(딛 1:7). 그들은 주님께 속하며 그렇게 소중한 지역교회를 돌보는 소중한 책임을 맡은 가운데 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그들의 청지기 직분에 대하여 평가 받기 위해 부름을 받을 것이다(눅 12:41-44. 고전 4:1).

 

● 장로들을 위한 영적인 필요조건

장로들에 대한 필요조건은 두 곳에서 우리들에게 주어졌다(딤전 3:1-7, 딛 1:6-9). 이 필요조건을 주의하여 읽으면, 이 특징들은 모든 믿는 자에게도 있어야 되는 것이나 장로들에게는 그 필요조건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must)는 것을 보게 된다(딤전 3:2).

지정된 특징들은 아마 아무런 설명 없이도 매우 명백할 것이나, 디모데전서에 있는 것 가운데 네 가지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어려움을 주었을 것이다.

“책망할 것이 없(2절)”다는 것은 믿는 사람들 혹은 세상으로부터 장로들에게 지워질 수 있는 명백한 책망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아내의 남편(2절)”은 장로가 책망할 것이 없는 도덕성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한 아내를 가진 사람이지, 그가 어떤 다른 여자를 원한다고 믿게 하는 어떤 빌미를 주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것은, 만일 어떤 장로의 아내가 죽으면, 그 장로는 재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결혼해야 한다.

“가르치기를 잘하며(딤전 3:2)”는 어떤 사람에게는 다툼의 원인이기도 했다. 장로는 대단한 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건한 장로들은 이렇게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울이 ‘가르치는 데 은사가 있는’이라고 말하기를 원했다면, 그것을 바울이 분명하게 말했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바울이 하는 말은, 필요할 때 가르칠 준비를 가리키고 있으며, 또는 가르칠 필요를 깨닫는 능력과 필요를 채울 준비를 말하는 것이다. 나는 많은 장로들이 필요성을 느끼고 은사 있는 교사들로 하여금 지역교회를 방문하도록 초청함으로써 그것을 충족시키기를 구하는 것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것은 “선을 좋아하며(딛 1:8)”라는 서술에 맞는다.

“자기 집을 잘 다스려(4절)”는 그의 자녀들이 함께 살 동안을 의미한다. 자녀들이 자라 떠났을 때는 그들은 더 이상 그가 다스릴 가족의 일원이 아니다.

디도서에 있는 다음의 긴 구절은 대단히 중요하다.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딛 1:7-9). 이것은 얼마나 놀라운 서술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것을 잘 만족시키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러한 하나님의 모든 사람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장로의 권위는 사람으로서 그들 자신들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모본으로서 살며, 교훈으로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에 속하는 것이다(히 13:7-8, 벧전 5:1~4).

장로직분의 기능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들을 위하여 서술되었다. 그들은 성령이 그들을 장로로 일으킨 지역교회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다스린다. 교구 감독 같은 것은 없다(딤전 3:4-5, 딤전 5:17, 살전 5:12).

그들은 영적인 인도자들이다(히 13:7). 그들은 목자들이다(벧전 5:1-4). 그들은 편벽되이 행하지 않는다(딤전 5:21).

성경에는 믿는 자들의 장로들에 대한 태도에 관하여 많이 말하고 있다. 그들은 인정되어야 하며(살전 5:12), 알아주어야 하며(고전 16:18), 귀히 여겨야 하며(살전 5:13), 그들에게 복종해야 하며(고전 16:15-16) 그리고 순종해야 한다(히 13:17). 그들은 결코 인기 투표로 뽑히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떤 인간의 행위도 한 사람을 장로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도서 1:5에서 사용된 말씀은, 이미 장로의 자격은 가지고 있고 장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디도에 의하여 믿는 자들에게 드러났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것은 장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장로를 인정하거나 알아보는 것이다.

그들은 공적인 눈이 보는 가운데 있기 때문에 그들을 나쁘게 시기하려는 사람들에 의해서 비판받고 공격받기 쉽다. 따라서 특별한 보호가 장로들에게 허용되어 있다. 두세 증인이 없으면 장로들에 대한 송사는 받지 말아야 한다(딤전 5:17-21).

먹이고, 지키고, 돌보며 그리고 양 무리를 인도하는 섬김에 있어서 하나님께 충성된 자들은 그들의 주님 앞에서 상을 받게 될 것이다(히 13:17).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벧전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