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지역교회의 영적인 의존관계 (Ⅱ)

제9장 지역교회의 영적인 의존관계 (Ⅱ)

-은사에 있어서-

1) 주어진 은사들

신약성경은 우리들에게 수세기를 통하여 하나님을 위해 증거(간증)를 유지하도록 믿는 자들, 지역교회들 그리고 몸된교회에 주어진 네 가지 은사 목록을 준다. 첫째 목록은 성령에 의하여 성도들에게 주어진 은사를 기술한다(고전 12:4-11). 이 장에서 발견되는 두 목록에 있는 모든 은사는 그 기능에 있어서 초자연적인 약간의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모든 영적인 은사, 혹은 더 정확하게 영적인 것들이 초자연적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고린도인들의 은사들은 그 기능에서 초자연적인 것도 있었다. 그 중에 대부분은 일시적인 표적 은사였다. 지금까지 존재하는 은사는 오늘날 다른 형태로 기능한다(고전 13:8-13). 이러한 표적 은사들은 사라졌는데, 증거(간증)에 실패했거나 몇몇 사람들이 다투므로 주님께서 징계로 거두어 가신 것이 아니라, 표적 은사는 일시적으로 쓰려고 의도된 것이며 그 가치에서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카리스마운동 추종자들에게는 모독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은사들이 어떻게 열등하며 왜 폐해야 되는지를 우리들에게 말하는 분은 성령이시다.

우리들은 성경으로 위에 있는 말을 시험해야 한다. 표적 은사는 부분적으로만 가치가 있으므로 열등했다. 한 예로써, 신약성경의 예언자는 지역 모임 안에서 일어날 수 있었고, 때의 필요에 정확하게 맞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말씀을 말할 수 있었다. 그는 성경에서 읽지 않았고 그의 입술로 하나님의 말씀을 했다. 지식과 지혜의 은사는 많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질문과 문제에 대한 대답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간다. 이 초기 지역교회들은 지식과 지혜의 은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의지했다. 그러나 이 세 은사에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충분한 계시가 없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의 부분적인 계시로서 부분적이었다. 그것은 그 때의 필요에는 알맞았으나, 새로운 말씀은 각 경우마다 필요했다. 하나님의 뜻의 완전한 계시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서 주어졌을 때, 이 부분적인 지혜와 지식과 예언자(선지자)로부터 나오는 말씀들은 잉여적이 되어 폐해졌다(고전 13:8-10). 이것이 말씀 그대로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고전 13:9-10)”이다. 만약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면 하나님은 이런 종류의 교통을 계속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것, 즉 진리의 성경 말씀에서 하나님의 충만한 계시가 주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둘째로 표적 은사는 초기의 증거의 표시였기 때문에 열등했다. 바울은 이 은사들에 대하여 기록할 때 이것을 분명히 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전 13:11).” 표적 은사를 갈망하거나 표적 은사를 가진 체하는 것은 성숙된 영적인 표시가 아니라, 그것은 어린아이라는 표시이다.

고린도전서 13장의 이 쓰임을 도외시하며, 12절의 말씀을 하늘과 장래 영광을 언급하는 것으로 지적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 구절이 미래해석을 취한다 해도, 위에 기록된 것들을 훼손할 수 없다. 11절에서 바울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에서 현재에 관한 말을 사용한다. 그러므로 12절에서 “내가 온전히 알리라”라고 말할 때 미래에 대하여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 장에서 매우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는, 예언자들의 부분적인 말씀과 지식의 은사의 부분적인 것을 넘어서는 놀라운 향상이다. 그러나,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12절)”라고 한 것처럼 내가 이 땅을 떠나 영광을 위해 주님 앞에 설 때 더 위대한 것이 또 있다.

어떤 사람들은 12절조차도 완성된 성경 안에 있는 하나님의 완성된 계시로 본다. 그러나 이 구절의 말씀은 위의 설명이 더 맞는 것으로 보인다.

고린도전서 12:28-31에 있는 둘째 목록은 첫째 목록같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에게 은사로 주어진 목록이 아니라, 고린도에 있는 지역교회에 주어진 은사 있는 사람들이다. 실로 그들은 어느 은사에나 뒤지지 않는다.

로마서 12:3-8은 은사를 받은 믿는 자들의 활동에 대한 목록이다. 이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은사를 활용하라고 주신 은혜의 분량을 따라서 그들에게 맡기신 특별한 봉사에 자신들을 드려야 한다. 예언의 은사는 아직 이 목록에 나타난다. 그러나 나머지 여섯 가지 활동들은 오늘날에도 그 기능을 하고 있고, 모두 다 매우 필요하다.

에베소서 4:4-11에 있는 다섯 가지 나열된 은사들은 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몸된교회에 주어진 사람들이다. 이 목록에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있으며, 이 서신서 안에는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엡 2:20)”라는 말씀이 있다. 터의 부분으로 그들을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오히려 그들은 터를 놓는 일에 관여되어 있다(고전 3:11).

복음 전하는 자의 은사가 명부에 오른 유일한 곳인데, 그 이유는 아주 명백하다. 왜냐하면 복음 전하는 자는 사람들을 몸된교회로 데려오는 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목자(목사)들과 교사들은 몸된교회에 주어진 구별된 은사들로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이 구절의 말씀에서 이들간의 가까운 연계는 이 은사들을 받은 사람들의 기능을 통하여 설명되어질 수 있다. 만약 교사가 성도들을 돌보는 목자의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면 교사가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나는 거의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위대한 목자의 마음을 가졌으나 가르칠 큰 능력을 가지지 않은 자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말한 것에서, 은사에는 세 범주가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① 기초적인-사도들과 선지자들

② 일시적인-표적 은사들

③ 영구적인-복음 전하는 자들과 목자(목사)들과 교사들

나는 고린도전서 12장, 로마서 12장과 에베소서 4장에서 발견되는 은사들의 네 가지 목록을 비교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래의 목록을 만드는 한 가지 이유는, 표적 은사가 과거의 것이 되기까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사라졌는가를 보이기 위함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지고 있다면 굉장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 이러한 은사들이 기능했는지를 기억하는 것도 지혜로운 것이다. 병을 고치는 것이 언제나 하나님의 뜻은 아니었다. 바울로부터 아주 높게 평가받았으며 빌립보 교회로부터 매우 사랑 받은 에바브로디도는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병 고치는 은사를 통하지 않고 회복되었다(빌 2:25-30). 바울은 드로비모가 병들으로 밀레도에 그를 두었으며, 비록 바울조차도 교제의 필요가 있었으나 거기에서 어떠한 기적적인 병 고침도 없었다(딤후 4:20). 바울은 육체적인 질병인 듯한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있었다. 바울은 그것이 없어지기를 세 번 주님께 간구하였으나,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고후 12:9)”라는 대답을 받았다. 죄와 병을 믿는 자들의 삶 가운데서 동일하게 다루고 처리해야 하며 고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바울의 이 말씀을 결코 살펴보지 않았다. 그들은, 바울이 그렇게 자주 우리들을 가르쳤고 분명히 한 바로 그 방법을 주님의 손에서 제거하려 시도하고 있다. 비록 병 고치는 은사가 오늘날 기능하고 있지 않고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공언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육체적인 문제를 덜 가지고도 더 오래 살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일 5:14)”라는 말씀은 바로 이 시간까지 여전히 사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욱 많이 아시며, 우리들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신다. 그러나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편 84:11)”라는 것도 여전히 사실이다. 은사들과 그 기능들을 다루는 고린도전서에 있는 장들은 우리들에게 매우 귀하다. 그것들은 우리들에게, 예를 들어 어떻게 은사의 가치를 시험하는지를 말한다. 그 첫 시험이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주어졌고, 그 은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어느 정도인가를 묻는다. 두 번째 시험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주어졌고, 그 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사랑이 경험되어졌는지를 묻는다. 세 번째 시험은 14장에 있는 위대한 주제인데, 그 은사를 통하여 어느 정도 교회가 덕 세움을 받았는가 라는 것이다.

고전12:4~11	고전12:28~31	롬 12:3~8	엡 4:4~11
지혜	사도들	예언	사도들
지식	선지자들	섬기는 일	선지자들
믿음	교사들	가르침	복음 전하는 자
병 고치는 것	능력	권면	목자(목사)들
능력 행함	병고치는 것	구제	교사들
예언함	서로 돕는 것	다스림
영들 분별함	다스리는 것	긍휼
방언	방언
방언 통역

그것이 너무 커서, 하나님의 말씀이 정한 영역 안에서 행할 수 없는 은사는 결코 주어진 적이 없다. 은사들은 지역교회 안에서 기능한다(고전 14:19). 교사의 은사는 그가 실행하도록 격려받는 수많은 지역교회들 안에서 기능할 수 있다. 복음 전하는 자의 일은 세상을 향한 것이나(딤후 4:5), 늘 지역교회와 관련된다(행13장에서 15장까지를 볼 것).

우리는 은사가 하나님, 즉 아버지, 아들, 성령에 의하여 주어진 것임을 보았다. 은사는 아마 회개할 때 주어지는 것 같다. 디모데의 은사는 예언하는 것을 통해서 그에게 주어졌다. 디모데는 그것을 받기 위하여 선택되었다. 그가 회개할 때와 거의 유사하게, 그리고 나중에, 장로들은 그에게 부여되어 이루어진 하나님의 일을 인정했고, 기쁘게 그들의 천거를 디모데에게 주었다(딤전 4:14, 행 16:2). 바울의 안수(딤후 1:6)는 은사를 인정하고,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 디모데와 하나라는 것을 말하는 것 같고, 이것은 또한 우리들을 루스드라에 그를 천거할 때인 사도행전 16장으로 안내할 것이다. 은사를 부여함에 있어 사도적인 방법이 포함되었는지 모른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들은 사도들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은사들은 주어지고 있으며, 신약성경에서 바울과 다른 사람들에게처럼 은사들의 수여가 올바르게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경험 초기에 주어진 어떤 은사든지 사용하는 것은 좋은 실천이다. 물론 젊은 믿는 자들은 그 자신의 경험의 수준에 따라서, 앞선 형제님들의 인도하심 아래서 그의 은사를 사용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고린도전서 12장 31절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를, 믿는 자가 어떤 은사를 바라며 그것을 주시기를 기도할 수 있다는 증거로 사용했다 다시 한번, 문맥의 연구는 이 말을 이해함에 있어 우리들을 도울 것이다. 바로 앞에서 은사 있는 사람들의 목록이 지역교회에 주어졌다. 이것은 나 자신을 위하여 더 큰 은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은사 있는 사람들이 지역교회 안에 일어나기를 사모하라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은사를 가지고 있는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적어도 네가지 은사가 있다. 서로 돕는 은사가 있다(고전 12:28). 우리는 뚜렷할 정도로 이 은사를 가지고 있는 사랑하는 성도들을 많이 알고 있다. 긍휼을 베푸는 은사가 있는데(롬 12:8),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긍휼의 은사이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은사가 있으며(롬 12:7), 구제하는(롬 12:8) 은사도 있다. 이 은사들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시의적절한 교훈이다.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과 약간의 경험은 우리들에게 자기자신의 은사에 대한 좋고 나쁨의 판단을 아무도 잘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친다. 이와 관련되어 매우 자주 인용된 “선물(은사)은 그 사람의 길을 너그럽게 하며(잠 18:16)”는 실제로는 이와 아무 상관이 없다. 솔로몬은 뇌물로 주어진 선물을 주는 자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은사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로 어떻게 그렇게 자주 인용되었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쉽다. 왜냐하면 그의 은사는 경험 있는 장로 형제님들로부터 인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의 축복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할 은사를 가진 사람은 지역교회를 위하여 자기자신을 초청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는 책임 있는 장로들로부터 요청을 받을 것이며, 성도들을 섬기도록 격려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변할 것이요(고전 14:29)”는 이것을 말하고 있다. 예언하는 은사의 기능에 적용되는 실행은 오늘날 지역교회의 덕을 위한 모든 은사의 기능에 적용된다. 이 장의 주된 주제는 덕이다.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자 하는 선한 사람보다 더 큰 문제인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아무도 선한 사람을 거슬리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14장에서 우리들은 모임(집회)의 질서에 대하여, 그리고 은사들이 어떻게 통제와 능력으로 기능하는지에 대하여 많이 배운다. 고린도에서 믿는 자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였으며, 그들의 모임에는 세 가지 구성 요소들이 있었음을 나는 발견한다. 그들은 영과 지식으로 노래했고, 그들은 같은 방식으로 기도했고, 그들을 세워줄(고전 14:14)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적어도 이것은 그들이 하고 있었어야 할 것들이다. 이것은 아주 친근하게 들린다. 왜냐하면 우리들도 계속해서 이 순서대로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사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벧전 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