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람(25)-다니엘서

성경일람(25)

다니엘서

쓴 이: 다니엘

주제: 열국의 흥망

쓴 때: 주전 6세기경

다니엘서는 신약 성경의 요한계시록으로 더불어 묵시 문학이라 불리워집니다. 이사야서 24장에서 27장까지 그리고 스가랴서의 환상도 묵시문학의 일종입니다. 이는 가리워져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악이 세계 도처에 횡행하고 불의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에 묵시문학은 보이지 아니하지만 참된 사실을 보여주고 마침내 지상에 공의가 승리할 것을 예언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묵시문학에는 많은 상징과 비유가 사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들에게 주님의 진리를 전해주기 위하여 이런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이 책을 쓴 다니엘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나의 심판주이시다” 라는 뜻입니다. 소년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최초의 포로로 바벨론에 잡혀 갔습니다. 그는 바벨론 전국에서 여러 슬기로운 사람들보다도 뛰어난 지혜를 가지고 있어 곧 명성을 떨치게 되었으며 마침내 페르시아 제국의 세 총리 중 수석 총리가 되었습니다(5:29, 6:1~3). 그는 바벨론에서 주전 530까지 살았습니다.

다니엘서는 열왕(列王)과 열국(列國)에 관해 그 보좌와 권세의 어떠함을 기록했습니다. 대제국의 흥망을 역사적으로 기록하면서 “이방인의 때”에 일어나게 되는 제국들의 흥망에 대해 예언하고 있으며(눅 21:24, 계 16:19 참조) 그 종말을 그림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서는 그리스도의 초립의 시기를 정확히 계시하고 있는 유일한 책입니다(단 9:24~27).

“이방인의 때”가 시작되고 있는 다니엘서에 기록된 사건들은 말세에 일어날 사건을 예언적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서 이방인의 때가 끝나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비참한 사건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3장과 6장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핍박을 당하고 있는 사실은 장차 말세에 더욱 가혹하고 전 세계적인 핍박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내리게 될 것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7:25, 8:24, 12:1). 또한 5:1~4절이나 6:5~12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던 사건이 말세에는 전 세계적일 것이며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이 책은 신약 성경에서 자주 인용되었거나 그 내용을 암시하고 있으며 계시록을 해석하는 관건(關鍵)이 됩니다(마 24:15, 막 13:14). 다니엘의 예언의 유럽의 역사를 18세기 중엽까지 지배했던 4대제국에 걸친 것으로서 특히 초대교회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다니엘서는 크게 아홉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바벨론 왕궁에서의 유년시절 / 1장

2. 느부갓네살의 신상에 대한 꿈 / 2장

3. 풀무불에서 살아난 세 히브리소년 / 3장

4. 느부갓네살이 본 환상과 겸손 / 4장

5. 벨사살과 다리오 치하의 다니엘 /5~6장

6. 네 짐승에 관한 환상 / 7장

7. 헬라에 의한 페르시아의 멸망과 성전 모독에 관한 예언 / 8장

8. 다니엘의 기도와 70이레에 관한 예언 / 9장

9. 다니엘의 마지막 환상 / 10~12장

 

(79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