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들

사랑하는 자녀들

 

5월 하면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어린이 날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 잠시 일손을 멈추고 인생의 진로가 결정되는 어린이들에 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부모에게 자녀를 돌보아야 할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부모로서 세가지 면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부모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자녀들을 돌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녀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것을 보면, 부모의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 또한 자녀들이 평화롭게 잠자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즐겁습니까? 자녀들이 아플 때에는 힘을 다해 치료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부모의 심정입니다. 자녀들을 양육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게 되지만,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즐겨 희생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어떠한 악에서도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을 보호하여야 합니다. 실례를 들어 부모들은 텔레비젼을 사는 것에 관하여 깊은 주의를 기우려야 할 것입니다. 그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부모들이 텔레비전에 넋을 잃고 있는 동안에 부모로서의 책임을 소홀히 하게 될 것입니다.

부모로서 으뜸이 되는 의무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에 관하여 가르치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음식을 먹기 전에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들의 생활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존경이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상에 말씀드린 모든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복음을 들려주는 일입니다. 매일 자녀들로 더불어 성경을 읽고, 읽은 말씀을 중심으로 복음의 진리를 쉽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말씀에서 분명히 보여주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갈보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반드시 어린이들을 데리고 모임집회에 가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어른들과 함께 오랫동안 앉아있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부모와 함께 모임집회에 가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복음집회에는 꼭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정과 교회를 통하여 받는 영향이 학교 교육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날 십대 청소년을 찾아보기 어려운 모임들이 적지 않습니다. 청소년기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던 아주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소홀히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아무리 고등교육을 받았을지라도, 아무리 많은 재물을 모았을지라도, 주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지 못했다면, 그의 교육이나 세상적인 성공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이 성경이 곧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디모데후서 3장 15절).

 

(79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