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항해
(요나 1,2장)
요나서는 다니엘서를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예언서와 아주 다르다. 요나서는 단순히 예언의 복사가 아니라 예언자 자신의 기록을 담고 있다. 마태복음 12장 39, 40절에서 주님께서 증거하신 것 같이 예언을 이루고 있는 것은 요나의 경험이다. 요나의 사적은 열왕기하 14장 25절에서 볼 수 있는데, 그는 여로보암 시대에 이스라엘의 북쪽 지경이 회복될 것을 예언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의 고향이 가드헤벨이며 이곳은 나사렛 땅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며 바로 예수님께서 자라신 갈릴리 마을인 것 같다.
이와같은 것으로 볼 때 그는 요한복음 7장 52절에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라고 지도자들이 말한 것은 거짓임을 증거하고 있다.
요나의 이야기는 적어도 네 가지 방법으로 상고해 볼 수 있다.
첫번째 표면적으로 볼 때 불순종하는 성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그와 같은 성도가 겪을 고난에 대한 경고이며 그가 접촉한 구원받지 못한 무리들이 당할지 모르는 화에 대해서 상고해 볼 수 있다.
두번째 마태복음 12장 39, 40절에서 이미 명백하게 언급한 것 같이 요나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으로 보여준다. 더 나아가서 누가복음 11장30절에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되었다”라고 덧붙인 것으로 보아 우리는 니느웨 사람들이 그에게 일어난 사건을 알게 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전도는 그들에게 있어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의 외침과 같았다. 그러나 이와같은 상징적 사실 이상으로, 그는 그리스도의 상징이었다. 사실 그는 1장12절에서 보면 승선자들을 위해서 그의 생명을 바쳤다. 왜냐하면 그 당시 그는 주께서 그가 자원한 죽음에서 그를 보존할 것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0장 28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그의 생명을 많은 사람을 위해서 속죄물로 주셨는지 비교해 보라.
세번째 요나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의 상징이다. 이스라엘은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에 대한 증거로 세웠으나 요나처럼 실패했다. 결국 요나처럼 그들은 대신 고난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오늘날까지 이방인 가운데 여전히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 호세아 8장 8절에 이르기를 “이스라엘은 이미 삼키웠은즉” 이라고 했고, 시편 68장 22절에는 “내가 저희를 바다 깊은데서 도로 나오게 하리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요나서 2장10절에 요나와 같이 그들이 나올 때가 가까와 오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 회복되어 그들의 위치를 찾고 그들이 전에는 감당할 수 없었던 성공적 간증을 보여줄 것이다.
끝으로 이 두장에서 죄인들의 발자취를 여러 가지 볼 수 있다. 그리고 구원받기 위해서 어떻게 애쓰는가를 볼 수 있다. 죄인의 길은 내리막 길이라는 의미로 “내려갔다”라는 말이 반복된다. 1장 3절에서 요나는 욥바로 내려갔고 거기서 다시 발견한 배 밑창으로 내려갔고 2장6절에서 그가 내려가고자 하는 곳보다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다. 다시 수부들이 스스로를 구하려고 애쓰는 것을 볼 때 죄인이 범하는 몇 가지 실수를 볼 수 있다. 먼저 죄인은 요나 자신과 같이 폭풍 중에서도 누워서 깊이 잠든 것이다. 그러나 5절에서처럼 깨웠을 때 그의 악한 습관을 버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려고 열심히 노를 젖는다. 그러나 요나가 12절에서 말한 것처럼 선원들을 살리는 유일한 해결책은 요나의 생명이 그들을 대신해서 버려져야 한다는 것뿐이다. 죄인들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그들을 위해 실제로 십자가에 달려 그의 생명을 버리신 한 분밖에는 없다. 요나가 구출된 것은 이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왜냐하면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라는 사실을 체험한 후에야 2장10절에서 요나는 구원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1980년 4월호)
'횃불 > 198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사-적을 위한 잔치 (0) | 2012.09.16 |
---|---|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 (0) | 2012.09.16 |
훼니 크로스비 (0) | 2012.09.16 |
주 교사 샘터-요나의 전도 (0) | 2012.09.16 |
성경일람(40)-누가복음 (0) | 2012.09.16 |
거머리 (0) | 2012.09.16 |
잠을 깰 때의 무서운 장면 (0) | 2012.09.16 |
제자의 정신 (0) | 2012.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