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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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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6. 21:00 횃불/1980년

엘리사

10장 적을 위한 잔치

두려워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희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왕하 6:16).

 

엘리사는 한 발은 하늘을 또 한발은 땅을 디딘 것처럼 보입니다. 엘리사는 하늘의 거룩함과 세상의 선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자기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의 마음이 본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머무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엘리사가 두개의 세상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 알맞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한 세상은 지금 머무는 곳이고, 또한 세상은 장차 살 곳입니다. 엘리사는 지금 이 세상에 살면서 자신이 대적의 영역 안에 산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엘리사의 생애에 적지않게 스릴을 느끼게 하는 여러 사건들이 잘 반영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중에 내통하는 자가 있는가?

전쟁이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첫째로 주목할 일은 대적이 발각되는 것입니다.

아람 왕은 그의 신복들과 의논하였습니다. 아람왕의 신복들은 그들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는 열왕기하 6 8,9절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때에 아람왕이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며 그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곳으로 나오나이다. “

이스라엘 왕은 이 신령한 정보에 각별히 주의하였습니다. 이에 아람왕은 마음이 번뇌하여 그의 신복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의 내응이 된 것을 내게 고하지 아니하느냐. “

아람왕은 필시 자기들 중에 첩자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엘리사가 적의 내막을 알았을까요? 엘리사가 알게 된 이유는 그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밀접한 교제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후에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고후 2:11) 우리도 사단의 궤계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사단의 전략이 가르쳐져야 합니다. 사단은 교활하고 속이는 자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충만한 사람과는 조화될 수 없습니다.

사단은 공중권세 잡은 자들의 우두머리이며 외견상 잘 조직되었고 탁월한 영물입니다 이 영물들은 의의 사도같이 나타나기도 하고 아주 종교적으로 행동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사단이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고후 11:14). 그러나 이 악한 세력들은 통찰력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하여 완전히 벗겨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라도, 그리스도께 진정으로 헌신되어 있다면 이 사단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이 된 후 처음 3개월 동안 북부 지방에서 열린 한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16명이 참석했는데 그리스도인은 저 혼자 뿐이었습니다. 그 긴 겨울 밤에, 저는 제 성경을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어느 날 캠프의 도서실에서 러더포드(Judge Rutherford)가 지은 하나님의 수금(The Harp of God)이라는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는 저자에 관하여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제목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저는 그 책이 성경 인용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말씀은 제게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곧 제게 그 책을 치우고 성경만을 읽으라는 음성이 강하게 들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수년 후 저는 그 책이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과 상반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단의 스파이 활동을 막으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건은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닙니다. 그러나 경계하는 것은 사전에 방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적의 계획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용기를 줍니까!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8 12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엘리사는 곧 아람 왕의 신복 중의 하나에 의해서 죄인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오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이 얼마나 아람 왕에게 공포와 괴로움을 주는 소식입니까! 아람 왕이 비밀로 말한 것이 하나님의 선지자에 의해 녹음되었다가 다시 재생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병기

즉시 엘리사가 어디 있나 알아보기 위하여 정탐군이 보내졌습니다. 그 첩자는 엘리사가 도단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아람왕은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어 도단을 에워쌌습니다. 우리는 곧 그리스도인의 장비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수종드는 자가 일찌기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는지라 그 사환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왕하 6:15).

틀림없이 사환은 아침 일찍 일어났었을텐데 그는 사환이 일어나서 밖에 나갔을 때 성이 에워싸여 있는 것을 보고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평소와 같이 엘리사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그의 사환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

엘리사는 또 하나의 군대를 보면서 이른 아침에 스릴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늘의 병거가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계속해서 보이지 않는 무리를 알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성령이 충만하여 사역을 시작할 때 이 무리들(하늘의 군대 )과 인연을 맺었었습니다.

엘리사는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했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셔서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있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진실로 주님의 천사는 그를 경외하는 자의 곁에 있습니다( 34:7). 히브리서 기자는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얻은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았다( 1:14)고 말합니다. 당신은 그 사실을 믿으십니까? 믿으신다면, 당신의 생애에 나타나는 아람인들은 장난감 군대처럼 보일 것입니다.

엘리사는 다시 기도했습니다. 엘리사의 첫번째 기도는 그의 사환의 눈을 여셔서 보게 해 달라는 기도였고, 이제 두번째 기도는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곧 응답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윤리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엘리사는 저희에게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의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하고 도단으로부터 아람 군대를 인도했습니다.

그들은 따라왔고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께 그들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을 여셨을 때, 그들은 자신들이 사마리아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당황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용감한 왕이 물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치지 마소서.”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힘있게 대답했습니다.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그리고 엘리사는 왕에게 요청했습니다.

떡과 물을 그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 게로 돌려 보내소서. “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왕이 자신들을 위해서 준비해 둔 이 큰 잔치를 보고 그들의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먹고 마신 후에 그 주인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엘리사는 거의 천년 후에 기록된 로마서 12 20절의 말씀을 읽지 못했지만 그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놓으리라. “

우리는 세상의 악과 타협하지 말고 진리 편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적에게도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엘리사는 그렇게 했습니다.

 

 (1980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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