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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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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1. 11:22 횃불/1983년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

 

성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 그들 가운데 젊은이들을 본다는 것은 여간 기쁘고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그들 중에 어떤 이들은 주일학교에서 구원을 받고 후에 침례를 받은 뒤, 그 어린 시절부터 내내 모임에 함께하며 교제가운데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첫 출발을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 일인지요!

젊은이가 구원을 받으면 그들의 영혼이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삶도 구원받게 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또한 그들의 생애에서의 젊음과 힘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귀히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은 더더욱 아름다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중년이나 말년에 구원을 받은 성도들은, 허송세월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지난 날을 뒤돌아 보며 좀더 일찍, 청년의 때에 구원받지 못하였음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젊은 시절에 구원함을 받은 청년들에겐 그러한 안타까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에게 악한 것과 유혹으로 이끄는 이 세상을 생각해 볼 때, 결코 만족을 주지 못하는 쾌락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시간과 힘과 돈을 낭비하지 않는, 그 청년 성도들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대단히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가 어느 때이고 서울의 도심지를 걷게 되면, 수천의 젊은이들이-그러나 결코 발견할 수 없는-기쁨을 얻으려고 목적없이 헤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진정 우리는, 주님을 알고 또한 그 영광스런 분을 위해 살고자 애쓰는 젊은 성도들로 인해 주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젊은이들에게 첫째로 격려가 필요합니다. 그들은 많은 경험이 없으면서도 때때로 우리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을 하려 들려고 합니다. 그러한 그들에게서 허물을 찾는다는 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미숙한 자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그들은 어린 양들이라는 것, 그래서 채찍으로 그들을 다스리고자 할 때 그들을 더욱 더 큰 잘못 가운데로 몰아넣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참된 목자였음을 창세기 33:14에서 그가 했던 말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둘째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각 세대에 성도들에게 증거되어야 할 귀한 진리의 말씀이 성경 안에 있습니다. 때때로 그리스도 안에서 년조가 깊거나 노년에 이른 성도들은 왜 이런 것에 대하여 젊은이들이 알지 못할까 하지만 가끔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지역 교회에서 체계적인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분별될 때가 있습니다. 지역교회에서 젊은이들에게 신중한 가르침이 증거된다면 구태여 성경학교에 가서 배워야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셋째로 젊은이들 또한 분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젊음이 가지는 특권들 중에 한가지는 거기엔 건강과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개 젊은이들은 활동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주일학교를 돕는 일, 전도지를 뿌리는 일 혹은 먼저 된 성도들을 따라 노방전도와 같은 일을 하게 될 때에 그들에게는 산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 자신을 그대로 내버려두어선 안 될 것입니다. 지역교회란 가족의 체계와도 같은 곳으로서 나이든 자, 젊은 자들이 함께하는 곳입니다. 또한 함께 일하고 함께 배우는 곳으로 서로를 도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지역교회인 것입니다.

한가지 더 기억해 둘 중요한 사실은, 오늘의 젊은 성도가 내일에 있어서 모임을 다스리는 성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소중히 합시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한 걸음을 걷는 그들에게 도움과 격려를 줍시다.

 

(1983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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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