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외모
갑: 성서적인 지역교회를 방문한 사람
을: 성서적인 지역교회의 성도
갑: “이 교회에 들어와 보니까 모든 사람들이 평범하면서도 단정한 외모를 하고 있는데 무슨 연유라도 있습니까? 혹시 이것은 이 교회의 관습입니까?”
을: “그것은 관습이라기 보다는 성서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바울과 베드로는 그들의 서신에서(딤전 2장과 벧전 3장) 여자들이 사치스러운 옷차림으로 자신을 과시하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두 사도는 그 당시에 널리 유행하던 공들인 머리치장을 우려했던 것입니다. 그 당시의 여자들은 금, 은, 보석들로 머리를 치장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성경이 왜 성도들의 외모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갑: “없는데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을: “교회 안에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만 으뜸이 되셔야 하며 우리는 오직 그분만을 높여야 합니다. 사치스러운 외모는 썩어 없어질 사람이나 높일 뿐이지요 여봐란 듯이 옷치장을 하는 것은 단지 교만의 표현에 지나지 않아요 이렇게 하는 남자는 칭찬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기에게 이목을 집중시키기를 원할 것이며, 지나치게 화장을 하는 여자도 이목을 자기에게 집중시키려는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습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끌어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되지요.”
갑: “그렇다면 그리스도인 여성들은 어떤 식으로 옷을 입어야 할까요?”
을: “그게 문제에요. 요즈음의 유행들은 때때로 형편 없을 때가 많으며 신체를 노출시킴으로써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진 게 많아요 이와 같은 모습들은 악의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려는 그리스도인 여성들에게 결코 바람직한 일이 못될 것입니다. 바울과 베드로는 그들의 서신서에서 “아담한 옷을 입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시대가 지났거나 번지르르하고 이상 야릇한 옷을 입지 말고 단정하면서도 잘 맞는 옷을 입으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교회 안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재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왕이나 대통령이나 수상 앞에 있는 것처럼 그분 악에서도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임하지요. 우리는 자기가 어떻게 옷을 입었는지 잊어버리고 오직 “주의 일”에만 빼앗길 수 있을 정도로 균형 있게 옷을 입는 것이 아마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고전
갑: “그것 참 흥미로운 점이군요. 이제야 저는 여기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왜 되는 대로 옷을 입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을: “저는 이와 같은 원칙들이 여자에게나 남자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갑: “물론 그렇지요.”
을: “
갑: 그것 참 까다롭군요.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은 저의 외모에 대해서 전보다 훨씬 더 신경을 쓰게 만듭니다.
을: 내친 김에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싶군요.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사람의 외모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삼상
갑: “저에게 시간을 내어주셔서 질문에 답해 주시고 성서적인 원칙들을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8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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