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간증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
“한 때 나는 소경이었지만 이제 본다네.”
“놀라운 은혜”라는 찬송에서
저는 젊은 유명 인사였으므로 제 명성과 신분은 물질주의적 가치를 잘 드러냈지만 저의 내면의 존재는 자신에 대해 아무런 가치를 찾지 못한 채 무언가를 찾아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 저는 생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삶의 목적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밤 제가사랑과 만족을 찾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제 눈의 비늘을 벗겨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받았는데 그분은 저의 은행 계정 너머로 눈을 들어 고통을 당하는 한 영혼을 보셨습니다. 저는 바로 그 때 거기에서 믿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제 삶의 공허를 드러내셨고 영원한 기쁨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 소경으로 태어났으며 부모님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저는 일생 동안 소경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부모님이 가장 훌륭한 의학의 혜택을 저에게 베풀어 주실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오늘날 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저의 육체적 결함을 몹시 의식했었고 제 자신을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저와 같은 시각 장애자는 많은 제약들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단 예수그리스도를 만나자마자 이 모든 것들은 좋은 기회로 변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저는 자신 있게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았으며 손가락질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자신있게 방을 통과해 걸어갔던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감사를 드려야 할 많은 축복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육체적 소경됨은 영적 소경됨만큼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세상의 재물로 눈이 밀어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제가 무엇에 부족함을 느꼈다든지 혹은, 굶주림의 고통을 느꼈던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저의 모든 필요는 감수성이 예민한 부모님의 사랑에 의해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한 인간으로서의 저의 진짜 필요를 채워주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질 수 있었지만 영원한 것이나 진짜로 가치있는 것은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이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이 베풀 수 있는 최상의 사랑을 저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비록 그 사랑이 헛점과 조건과 선의라곤 거의 없는 낭비투성이이긴 했었지만···· 저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저에게 늘 교회에 가라고 촉구했습니다. 거기에서 저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조금 갖게 되었고 심지어 그분에게 기도하는 법조차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교회 안에 사시는 것 같이 보였지만 일요일아침 한 시간 동안 그분에게 저의 모든 문제와 필요를 말씀 드리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족을 찾으려고 교회 밖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멀리멀리 도망가려고 애쓰는 자신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뜻밖에 저의 어머니가 그녀의 필요에 대한 해답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풍성이 자신의 매우 귀한 소유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새로 찾은 기쁨을 저와 함께 나누었고 주님께서 저도 역시 사랑하시며 보살피고 계시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로 일변 내내 저의 어머니는 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녀의 말을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녀가 어떤 새로운 철학을 발견했으며 그것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녀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점점 강하게 변해갔고 바로 이것이 제 마음 속의 호기심을 점점 커지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많은 소유를 가지고 있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거의 모두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여러분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다음의 성경 말씀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막 10:2425), 저는 제가 만약 제 삶을 하나님께 넘겨드린다면 저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되지 않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런던에서 빌리그래함 전도 집회가 열렸을 때 저는 그곳에 앉아서 “내 모습 그대로”라는 찬송을 듣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에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의 유산을 포기하라고 요구하고 계시지 않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분은 그저 저에게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를 원하고 계셨습니다. 그 때도 저는 소경이었는데 그 모습 그대로 저는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였고 새로운 삶으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저의 삶은 부유한 극빈자로부터 왕의 자녀로 변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삶을 변화시키고 나서 저의 재물을 빼앗아가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것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셨으며 그것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제자신의 구주로 아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저는 어떠한 값을 치루더라도 그분을 따라가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더 큰 값을 치루심으로써 제가 하나님나라의 모든 풍성을 영원토록 누리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198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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