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목욕

 

성경은 목욕에 관하여 여러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욥기 9:30-31을 열어 욥의 독백을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할지라도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욥은 잿물의 가치를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밖을 아무리 씻을지라도 안은 깨끗이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눈 녹은 물에 목욕하는 것은 피부에 좋을지 모르지만 영혼에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깨끗해지려면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겨져야 합니다. 요한복음 13:10에는 아주 이상한 목욕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목욕한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물론 우리는 이것이 실제의 육체에는 해당되지 않음을 압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의 걸음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예레미야 2:22에는 무익하고 헛된 목욕이 나와 있습니다” 주 여호와 내가 말하노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오히려 내 앞에 그저 있으니.”

설혹 우리가 과거의 죄들을 기억에서 몰아낼 수 있다 할지라도 그 죄들은 하늘의 기록부에 여전히 새겨져 있습니다.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만이 그 정죄하는 보고서들을 없애고 여러분의 죄의 기록들을 깨끗이 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목욕은 한 군대 장관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나아만은 수리아군대의 총사령관이요 존경을 받는 위대한 사람으로서 적군들로부터 수리아를 여러 번 구출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높은 지위와 권세 위엄에도 불구하고 그는 문둥이였습니다. 목을 절단하고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문둥병은 죄악의 상징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이것을 고치실 수 있습니다. 죄는 문둥병이 하는 모든 일을 합니다.

나아만은 정결케 되기 위해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에게로 갔습니다. 그 선지자는 나아만 보고 요단강에 몸을 일곱번 잠그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는 선지자의 말대로 자기 몸을 강물 속에 일곱 번 잠갔고 약속대로 새 생명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죄와 부정을 씻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더러움을 씻는 그분의 보혈의 샘에 자기를 던지셨습니까?

 

(1987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