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굼!

달리다굼!

-이 철 식 -

여러분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 세상에는 죽은 사람을 살리신 분이 한 분 계세요.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지요.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장님, 귀머거리, 중풍병자 등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신 소문을 듣고 몰려 왔어요. 이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맞아요!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사람이 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어요.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어린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내려오신 분이예요,

예수님께서 어느 날 바닷가에 계실 때 일이었어요, 야이로라는 회당장(이스라엘인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모이는 장소를 관리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제 어린 딸이 죽어갑니다. 제발 오셔서 손을 얹어 주십시오”하고 간절히 애원했어요.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그의 소원을 들어 주시기 위해 야이로의 집을 향해 가시기로 하시고 걸어 가셨어요. 그 때 회당장의 집에서 온 사람들이 “따님이 죽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부르셔도 소용없습니다”라고 했어요,

예수님은 곁에서 그 말을 들으시고 회당장 야이로에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시고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리시고 회당장과 함께 집으로 가셨어요.

회당장의 집은 죽은 소녀 때문에 온통 울음바다였어요. 그런 광경을 보신예수님께서는 “어째서 소란스럽게 우느냐!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나 구경하러 온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어요. 예수님은 사람들을 다 내보내신 후 소녀의 부모와 데리고 간 제자들과 함께 소녀가 있는 방에 들어가셨어요.

예수님은 소녀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 하셨어요. 이 말씀은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라는 뜻의 아람나라 말이었어요.

그러자 열두살 된 그 소녀는 곧 일어나 걸어 다녔어요. 이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너무 놀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참으로 놀라운 일이어요. 죽은 소녀가 예수님의 한 말씀으로 살아나서 걸어 다녔던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불순종과 죄 때문에 하나님께 대하여 죽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이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어리석음 때문이지요. 죽은 소녀가감사도 못하고 찬송도 못하는 것 같이 말이지요.

그러나 어린이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죄에서 건져주시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여러분의 죄를 담당해 주셔서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을 보여주셨어요(요 3:16).

이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 주의깊게 듣고 그 말씀을 진심으로 믿는 일이예요. 죽은 소녀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살아서 일어난 것처럼 여러분도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듣냐구요?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성경을 통해서 보고 들을 수가 있어요. 성경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향해 쓰신 편지와 같아요.

이 성경에는 많은 말씀들이 쓰여져 있지만 여러분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여러분이 지은 죄 때문에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에 관한 말씀이지요. 여러분의 죄를 젊어지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말씀을 여러분은 들어보았나요? 이 놀라운 생명의 말씀을 듣고 믿는 어린이는 죽은 소녀가 살아나서 걸어다닌 것같이,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분이심을 감사하게 되고 그분께 찬송드리며 그분을 위해 살아가게 되지요. 또한 영원히 살게 된답니다.

어린이 여러분!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

 

(1993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