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지역교회의 영적인 의존관계( I )
-다스림에 있어서-
⇒ 모임에 있어서 성령의 활동과 지역교회의 다스림
하나님의 백성이 영적인 힘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었다. 주님께서 지상에서 한 인간으로서 걸으셨을 때,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주 예수님의 돌보심은 분명했다. 아버지께로 돌아가시기 전에 주님은 지상에서 주님을 나타내도록 남겨진 사람들에게 풍성한 유산을 약속하셨다.
1) 주님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백성들에게 남겨진 유산들
가장 귀중한 유산들 중 하나는 주님의 이름의 권위이다(마 18:20, 고전 5:4). 주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에, 우리는 세상에 주님의 이름을 나타내는 큰 영광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하여 일컫는 아름다운 이름이 훼방받지 않게(약 2:7) 해주시기를 바란다. 지역교회가 함께 모임에 대해 권위를 주시는 것이 바로 그 이름이다(고전 5:4).
주님의 임재의 약속은 세상 끝까지 계속된다(마 18:20, 마 28:20). 이것은 증거가 없어지지 않으며 끝까지 하나님의 능력으로 유지될 복된 보증이다.
주님은 아버지에게 올리는 대제사장으로서의 기도에서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요 17:14)”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아직 기록조차 되지 않았던 신약성경에 대하여 하나님의 인증의 도장을 찍으셨다(요 16:12-15). 어둡고 악한 세대에서 주님의 이름을 증거하기를 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나 주님은 또한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7)”라고 성령이 우리와 함께 영원히 거하실 약속을 주셨다.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성령이 오셨다(요 7:39). 성령의 역사없이 우리들이 무엇을 하겠는가?
2) 성령에 의한 지역교회의 활동들
지역교회는 이 세상에 있는 성령의 거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며 예배와 찬양을 드리는 성소이다(고전 3:16-17). 이 장에서 우리는 모음에서, 그리스도를 높임에 있어서, 지역교회의 다스림에 있어서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 시간을 사용할 것이다. 다음 장에서 우리는 은사를 주심에 있어서 성령의 활동을 볼 것이며, 10장에서는 섬기는 사람들을 인도하심에 대하여 볼 것이다.
● 성령의 모음의 사역에 대한 모습들
성령의 모음의 사역에 대하여 말하는, 성경 안에 네 가지 아름다운 모습이 있다. 각 모습은 이름없는 종의 사역을 포함하며, 네 가지 범위에서 역사하는 성령의 활동을 설명한다. 성령은 복음 잔치를 위하여 손님들을 부른다(눅 14:16-25). 마태복음 22장의 비유는 왕의 종들이 기술된다. 그러나 누가복음 14장은 마태복음과 대비가 되는데, 손님을 초청하고 손님을 데려오는 한 종이 있다. 사실 그 종은 손님들이 들어오도록 강권하는 복된 성령의 활동이다.
성령은 아들을 위한 신부를 찾는다(창세기 24장). 모든 성경에서, 아버지의 상속자를 위하여 신부를 구하러 먼 나라로 간 이름없는 종의 기사보다 더 감동을 주는 것은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창세기에 나오는 신부를 식별하는 사람들은 신부를 찾음에 있어서, 앞으로 올 기업의 보증을 신부에게 주는 것에 있어서, 사막을 가로질러 신부를 인도함에 있어서, 이삭의 영광을 가지고 신부의 마음을 채우면서 마침내 결혼의 기쁜 날에 신부를 데려옴에 있어서 현재 성령 활동의 그림자로서의 그 중요성을 잘 깨닫게 될 것이다. 성령의 사역은 복되도다! 성령은 상(床)에 있는 교제로 인도한다(막 14:12). 제자들은 물 한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 그 집으로 따라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그가 들어갔을 때 그들은 따라갔다. 예비된 큰 다락방은 주님으로부터 “나의 객실’이라고 불렀다. 그 방에서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상에 앉았고, 거기서 주님은 주님 자신을 기억할 것을 제정하셨다. 이것은 성령이 지역교회에서 어떻게 믿는 자들을 주님에게로 모으는지를 보이는 놀라운 예이다.
성령은 밭에서 일할 일군들을 예비하신다(룻 2:4-7). 역시 우리는 종의 이름을 알지 못하며, 그는 베는 자들을 거느렸고 룻이 밭에서 이삭을 줍도록 허락했다. 이것은 하늘에 계신 우리의 친족 구속자의 영광을 위해 이삭을 모으기를 원하는 모든 자들과, 가장 큰 추수밭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수고하는 모든 자들을 거느리는 현재 성령의 사역의 놀라운 그림자이다.
마태복음 18:20에서, 성령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믿는 자들을 모으는 이름없는 종이다. 이 구절은 수동태에서 과거완료 ‘gathered’를 사용한다. 이것은 두세 사람이 그들 스스로 함께 모인 것이 아니라, 어떤 다른 사역(활동)을 통하여 모아진 것을 나타낸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이다.
● 영광 돌리는 사역에 있어서의 성령의 우선권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4).” 주님께서 성령에 대하여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13절)”라고 말씀하셨을 때, 주님께서는 성령이 할 말, 즉 하나님의 말씀을 언급하고 계셨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여전히 14절에서 우리는 이 시대에서 성령의 활동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이끄는 것이지 성령 자신에게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가르칠 수 있다. 성령의 역사를 말하고 많이 이룬다는 사람들은 종종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참으로 그리스도의 것을 가지고 우리들에게 계시해야 할 위대한 우선권을 가진 성령의 역사가 아님이 분명하다.
● 성령의 인도하시는 사역의 원칙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성령의 인도하심의 사역은 지속적이다. 내가 나의 모든 일에서 성령으로 인도 받는 의미를 알지 못하면, 성도들이 함께 모일 때, 나는 성령의 인도하심 받기를 기대할 수 없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신비스러운 내적인 목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과 생활에 적용하도록 성령께 허락하는 것이다. 성령은 위대한 선생님이시다. 그러나 성령은 한 가지 말만 가지고 있으며, 그 말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3).
● 성령의 다스림의 사역을 통한 보호하심
이것은 이 장에서 다루는 성령의 현재 사역이다. 지역교회의 다스림은 성령의 매우 특별한 활동이다.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행 20:17-38, 딤전 3:1-16, 딛 1:5-9)”았다.
● 성령의 은사 베푸심을 통한 예비
“은사는 여러가지나 성령은 같(고전 12:4-11, 고전 12:28-3l)”다. 성령의 은사 베풂의 사역은 다음 장에서 다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