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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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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5. 22:39 횃불/2001년

그의 피를 인하여

월리암 켈리 지음/ 이종수 옮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5:9)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사도 바울이 선언한 것은 시편 14편에 대한 메아리이다.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이나 율법이 없는 이방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죄 아래 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된 점에 있어서 차별이 없다. 바로 이것이 인류가 처한 상황임이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로 선포되었다. 죄를 범한 자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지옥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태초에 대적의 머리를 상하게 할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주신 후, 마침내 자기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고,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죄사함과 그 이름 속에 있는 생명을 믿음에 순종하는 모든 영혼에게 정당하게(righteously, 3:26 참조) 주시기 위함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값없이, 혹은 대가없이 주시는 일에 있어 정당하시다.

하나님의 은혜가 불의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일에 대한 진정한 동기이며 근본적인 이유이다. 이것이 성경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한 말씀의 의미이다( 3:24, 3:7), 하나님의 순수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은혜로부터 기원한 것이다.

우리는 의롭지 못했으며 경건치도 못했고, 비록 도덕적이고 종교적 모양이 있었을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죄인이었다. “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여기 죄로 더럽혀진 자를 위한 속죄제물이 있다. 하나님께 가장 보배로운 대속물이 있다. 이것은 율법 외에 나타난 전혀 새로운 종류의 의를 위한 터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새로운 의란 바로 의가 없는 자라도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의를 말한다.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일으키신 하나님은 의로우시다. 예수님을 하늘에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신 하나님은 의로우시다( 16:10).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의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는 것이 하나님의 의이다(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믿음에 속한 것이다. 이는 이것이 은혜를 따라 되게 하려 함이다. 따라서 이러한 축복이 믿는 영혼에게 확실함 같이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온전히 돌려지게 하려 함이다.

주님께서 친히 비유로 우리에게 가르치심과 같이, 잃어버린 영혼을 (은혜로)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된다( 15). 하나님의 은혜로 믿는 자는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

이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 5:1).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누구나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이 행위에서 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한 영혼이라도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받을 것 같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신 것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는 폐하여 진 것이 된다. 따라서 복음이 무능력하고 잃어버린 바 된 우리에게 전파된 것이다.

예수 우리 주님은 우리 범죄함을 인해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전적으로 무익했던 죄인된 우리에게 더 이상 구원을 위한 다른 길, 혹은 다른 방법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다.

이제 하나님은 대속적인 죽음의 터 위에서 예수를 믿는 믿음에 의해 우리를 의롭다고 하실 수 있다. 이제 우리도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사도 바울이 선포한 것처럼 이전에 복음을 듣지 못했던 영혼들에게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예수 그리스도)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 13:39)고 증거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가 상고해야 할 부분이 더 있다.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여기에 믿는 자를 참으로 의롭게 하는 복된 근거와 그 효력을 발생케하는 원천에 대한 사도 바울의 진술이 있다. 즉 사도 바울은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할 수 있는 근거가 바로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것이라고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거기에는 착오란 있을 수 없다.

이제 사도 바울은 칭의라고 부르는 전혀 새로운 관계의 변화를 위한 근거를 바로 그리스도의 피를 인하여, 혹은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라고 밝히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믿는 자를 의롭다고 하시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이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따라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다. 예수님이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해주셨고, 그 죄과를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밀리 옮기셨다. 그 일이 이미 이루었고, 하나님이 이미 열납하셨다. 이제 정결함을 입은 믿는 자는 더 이상 죄로 인해 양심의 송사를 받지 않게 되었다.

말씀으로 살리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살아날 때, 그 모든 죄가 양심에 크게 송사하게 됨으로써,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판단하게 되고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되고) 회개하기에 이르게 된다. 이제 이 사람은 믿음으로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를 의지하고 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그 피에 대한 평가를 복음을 통해 선포된 대로 의지하고 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이 창세 전부터 예비하신 대속물을 믿고 있다. 이 사람은 성경이 말씀하신 대로, 더 이상 죄로 인한 정죄가 없다.

사랑하는 독자들이여, 이 하나님의 복음으로부터 돌아서지 말라. 혹 여러분 중에 이러한 소식은 실현되기에는 너무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 것(믿지는 않을 것)이 두렵다. 의심의 여지없이 이것이 사람에게서 나올 수만 있다면 너무도 좋은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에게서 이렇듯 좋은 것이 나오지 않겠는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하나님은 경건치 않은 자를 의롭다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존귀함에 합당하게 말씀하시고 행하신다. 하나님의 은혜가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도록 했다.

믿음이란 은혜를 받기 위한 빈손이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위대한 희생이다. 그 피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죄가 도말되고, 따라서 여러분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여러분의 아버지로 모실 수 있게 된다. 이것을 멸시하는 자는 영원히 멸망하게 될 것을 잊지 말자.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1:7)

 

(2001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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