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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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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6. 14:28 횃불/1978년

밭가는 소년

어떤 소년이 서울에서 공부하다가 방학을 맞아 고향인 농촌에 돌아왔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땀을 흘리시며 밭을 가시는 것을 보고 그것을 도울 생각이 났습니다.

소년은 소를 몰고 밭을 갈았습니다. 그런데 한참 갈다 보니 아버지께서 갈은 밭 고랑은 똑바르나 자기가 간 고랑은 구부러졌습니다. 아버지는 이것을 보시고 처음 보습질을 할 때는 앞에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야 똑바로 갈 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소년은 그 말씀을 마땅히 여겨 뚝에서 풀을 뜯고 있는 황소에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역시 고랑은 똑바로 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황소가 자꾸 움직이니까 네가 갈은 고랑도 구부러지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두어라고 하셨습니다.

소년은 이제 앞에 우뚝 솟은 포플러 나무에 목표를 두고 밭을 갈았습니다. 비로소 똑바로 갈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인생들의 세가지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하나는 목표 없는 데카당스(decadence/「퇴폐, 타락」을 뜻하는 불란서 말로 어떤 성숙한 사회가 쇠퇴하여 갈 때 정치나 문화가 퇴폐하여 부자연, 불건전한 양상을 나타내는 경향이나 풍조를 일컬음)이고, 둘째는 목표를 세상에 두는 물질주의이고, 셋째는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신앙으로 사는 생활태도입니다. 물론 셋째만이 우리의 발자취를 똑바로 할 수 있는 옳은 삶의 모습입니다.

 

 

(197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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