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올바른 분별-하나님의 교회(10)

말씀의 올바른 분별

 

3. 하나님의 교회(10)

六. 환란과 천년왕국(2)

하나님은 천사들을 보내셔서 롯과 두 딸을 안전한 곳으로 이끌어 내신 다음에 소돔을 멸망시키셨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던 에녹 뿐만 아니라 세속적이고 타협적이었던 롯도 심판에서 이끌어 내신 것입니다.

에녹이 신령한 신자이었고 롯은 육신적인 신자였지만 둘 다 신자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휴거 된 다음에 모든 신자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벧전 4:17).

실제로 심판은 유대인이나 이방인보다 각 신자에게 먼저 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주님을 위하여 행한 대로 받게 되는 상급이며 우리가 행한 죄에 대한 형벌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그 다음으로 교회에게는 영광스러운 혼인잔치가 있음을 보았습니다(계 19:7,9).

그때에 교회에 속하지 않은 모든 성도들은 친구로 참예하게 될 것입니다(요 3:29 참조)

혼인잔치가 끝난 다음에 교회는 그리스도와 함께 지상에 올 것입니다.

“보라 주께서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유 14절)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계 19:14).

교회가 지상에 오게 될 때에는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고전 6:2).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계 20:4)

심판이 끝나고 천년왕국이 시작될 때 교회는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리라”(계 20:6).

이상의 말씀으로 보아 교회는 환난에 참예할 수 없을뿐더러 그 기간에 전연 다른 소명과 축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요약해서

(1) 주님 공중재림과 교회의 휴거

(2) 그리스도의 심판대

(3) 어린 양의 혼인잔치

(4) 주님과 지상 재림

(5) 세상의 심판

(6) 천년 왕국의 시작

교회를 신부로 영원한 축복을 생각할 때 천년은 마치 1박 2일의 짧은 신혼 여행에도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

천년왕국에서 유대인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땅을 소유하게 되고 예루살렘은 세계의 수도가 되고 모든 민족에게서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열국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숭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슥 14:1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렘 23:5,6).

“그들을 모아내어 이곳으로 다시 인도하여 안전히 거하게 할 것이라”(렘 32:37,38).

“여호와가 너희 형벌을 제하였고 너의 원수를 쫓아 내었으며”(습 3:14).

교회는 주님과 함께 영화로운 몸으로 세상을 다스리게 될 때에 환난에서 살아남은 유대인들은 세계 정치 종교 문화의 중심으로 평안히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며 남아 있는 이방인들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와 유대인에 관한 경륜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교회를 유대교화하는 것은 사단의 궤계입니다. 교회의 발전을 방해하며 그 사명을 곡해하고 그 영성을 소멸시키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상적 축복을 약속받은 유대인처럼 교회가 세상에 마음을 두고 타협하게 될 때 타락하게 될 것입니다.

시작이 다르고 생활규범이 다르며 신분이 다르고 예배를 포함하는 모든 집회규모가 다르며 미래의 운명과 약속에 있어서도 대조를 이루는 유대인과 이방인 및 교회는 마침내 놀라운 조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을 주어 가라사대 나의 백성 애굽이여, 나의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니라”(사 19:25).

 

(1978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