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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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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 16:33 횃불/1978년

주 교사 샘터

34. 라합과 정탐

( 2:1- l9 / 6: 20-23)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두 여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한 사람은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로서 공주라는 뜻이 있으며(11) 다른 여인은 라합으로 창기였으니(31) 아주 대조적인 인물임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들의 신앙생활 면에서도 판이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사라의 경우에는 위대한 약속의 성취에 관련되어 있음에 반하여 라합의 경우에는 위대한 심판의 위험에 관련되어 있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도 이같은 양면이 있다. 즉 구원받지 못한 사람에 대한 진노의 경고와 구원받은 사람에 대한 축복의 약속이 그것이다.

현대에 라합은 여리고성의 경비원들이 체포하려는 적군의 오열분자들을 숨겨 주었기에 충성스럽지 못한 자라고 오명을 쓰고 있다. 그러나 라합은 침략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이야 우리에게 뭐라든간에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이 최선이다. 라합은 주님께서 광야 40년간에 있어서 홍해를 건넌 일이라든가, 요단강 동편에 있었던 두 위대한 왕들이 정복 당했던 사실을 들었다(10). 여리고 거민들도 이 사실을 들어 알고 있었고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히브리서 10 39절 말씀대로, 라합이 소유하고 있던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을 갖고 있지 못했다. 라합은 히브리서 11 31절 말씀대로 믿지 않는 자들이 받게 되는 정죄를 면하게 되었다. 라합의 믿음은 정탐꾼이 그의 집에 들어오도록 활짝 문을 열어 주었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굳게 닫았다(6:1).

15절에는 라합이 그의 창문으로 줄을 달아 정탐들을 내려가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라합의 집이 성벽 위에 있었기 때문에 성문을 통과하다가 경비원에게 들키게 될 염려가 없이 성밖으로 빠져 나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바울도( 9:24, 25/고후 11:32,33). 다윗도(삼상 19:12) 창문으로 빠져 달아나 죽음을 모면했던 적이 있었다.

그들을 달아 내렸던 창에는 붉은 줄을 매두었는데 이는 죄인들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흘려 주신 보혈을 상징해 주고 있다. 홍실은 성경 여러 곳에서 희생의 피틀 흘리는 것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그들은 라합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점령하게 될 때에 그의 창문에 매어 달아 두도록 해서, 붉은 줄을 신호로 해서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도록 일러 주었다. 라합은 부탁을 받은 것 이상으로 이스라엘이 진격해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당장 그 날부터 창문에 붉은 줄을 매두었다(21) 하나님의 심판이 닥쳐오기까지 미루고 있는 것보다 오늘이라 일컫는 지금 구원을 받는 것이 참으로 잘 하는 일이다.

라합과 그의 가족을 구해낸 사람은 앞서 정탐했던 사람들로서(6:23) 안전하게 구출해 주었다. 여호수아는 라합과 그 가족을 살펴 주는 것은 정탐들을 살려 주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6:22, 25).

그 여자의 집이 성벽 위에 있었지만 성벽이 넘어져 부서진 것이 아니라 폭삭 주저앉아 버리게 했다(20) 라합의 집이 세워져 있던 성을 이용하여 라합을 구원하시는 반면 여리고 사람들을 멸하였다. 여호수아나 정탐들이 라합을 도울 수 있는 아무런 계략도 세우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구원해 내셨던 것이다. 죄인을 구원하시는 이는 전도인도 가르치는 자도 아니요 예나 다름없이 이제도 하나님이시다.

마태복음 1 5절에 라합은 유다지파의 귀공자이며 그 여인이 선대했던 정탐군중에 한 사람이었을지도 모르는 살몬과 결혼하여 예수님의 조상으로 기록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음을 보게 된다.

 

(78 7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