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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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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3. 07:31 횃불/1978년

1장 반드시 필요한 근로

 

신약교회는 누구라도 거역해서는 안될 두가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 하나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분부이며 다른 하나는 성도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 라신 명령입니다. 이러한 신약교회 원리 중에 하나로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대한 진리가 이제부터 말씀드리고자 하는 근로의 원리입니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근로가 약 한 것이며 비성서적이며 신령하지 못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착각은 결코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며 세상 사람들도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습니다.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하리라”( 22:29).

근로는 인생에게 특권으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2:15).

그런데 아담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근로는 그에게 고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3:17~19).

이같은 하나님의 준엄(峻嚴)한 선언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무효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날엔가 하나님께서는 근로의 즐거움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22:3). 

근로는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근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제외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나태(懶怠)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다 사람을 타락시켜 왔습니다. 로마, 그리이스, 이집트는 노예들의 피땀어린 수고의 대가로 호화스럽게 살았습니다. 그 결과로 지도계급은 점점 약해져서 안일에 빠지게 되었고 심신이 나약해 졌습니다. 강철같은 로마의 권세도 지성의 금자탑이라 할 그리이스의 철학도 피라미드에서 보여준 이집트의 신비도 그들 자신의 그릇된 세도로 인한 타락과 파멸에서 구출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바친 몸이었지만 일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노예중의 노예라 불렀습니다.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으로서 남다른 열성이 있었던 그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게 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종으로 택하여 주신 것을 우상의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사도 바울은 태만을 숙적(宿敵)으로 여겼습니다. 데살로니가 전후서에서 그는 자신이 주야로 일하면서 수고했던 것을 기억해보라고 권면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살전 2:9).

아울러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살후 3:6)고 가르쳤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던가요?

어째서 사도 바울은 사랑에 찬 데살로니가 전후서에서 갑자기 화제를 바꾸어 과격하고 준열하게 게으름뱅이들을 책망하게 되었을까? 이는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은 근로에 관한 진리가 짓밟히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아주 순진한 동기에서 게으름을 부렸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곧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부류는 무사안일을 원하는 옛성품에 종노릇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종이라고 부름으로써 일하느냐 하지 않는가에는 상관없이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표현했습니다. 그는 죽든지 살든지 자신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존귀히 되시기를 바랐고 사나 죽으나 상관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14:8).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골로새교회에 있는 종들에게도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3:22~24)라고 기록했던 것입니다.

우리와는 상관이 없을까요?

이상의 말씀을 볼 때 직업을 통하여 주 그리스도를 섬길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지 않습니까? 종들에게 하셨던 말씀을 우리가 듣게 될 때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에 그들 스스로 조심했었듯이 우리도 이 말씀을 삼가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직업에 대한 태도나 봉사가 잘못되어 있음으로 해서 구주의 영광을 가리우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곳에서 우리의 봉사가 합당한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에베소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서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6:5~7).

우리는 그들이 우리의 상전이라서 두려워하고 떠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상전을 섬기는 것이 주님의 뜻을 행하고 있는 것이기에 두려워하고 떨며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전을 두려워하고 떨며 섬기는데 있어서 게으르거나 부주의 하거나 눈치를 살펴 하거나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 만이라도 그들의 상전에게 전심으로 충성하고 그 어느 날 하나님께 하게 되듯 믿음직스럽게 그 주인을 섬긴다면 사업계에는 일대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기독교계 내부에서도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는 사실이 예배에는 잘 나타나지만 공장에서나 책상 머리에서도 직장에서도 과연 그렇습니까? 아니면 나의 사랑하는 분이 그곳에는 안 계신지요?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가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구나 성중에서 행순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웃옷을 벗겨 취하였구나”( 5:6,7).

우리가 장막 뒤에서 숨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 앞에서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4:13). 그리스도께서 과연 우리가 사랑하는 분이시며 우리의 전부라면 우리가 일터라고 해서 주님을 젖혀 놓고 부인할 수는 없으며 주님을 나타낼 때 우리의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넘치는 만족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직장에서도 만족을 주시는 사랑하는 분이시거나 아니면 전혀 만족을 주실 수도 없고 사랑하지도 않는 분일 것입니다.

 

(78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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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