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교사

슬기로운 교사

위로러

어린이 교육은 하나님을 섬기는 훌륭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이들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심정을 알 수 있습니다. 신명기 31장 12,1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도록 가르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그들의 실생활에서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19장 13~15절에서 사람들이 어린이를 주님께 데려왔을 때, 주님께서 그 어린이들을 안수하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하늘나라가 어린이의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8장 17절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리고 방법에 있어서 어린이들이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어린이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자에게는 많은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전도서 12장 9~12절 말씀에서 지혜로운 교사의 모습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이 대목의 말씀이 훌륭한 교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시기 바랍니다.

1. 교사는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쳐야 합니다(12:9).

이야기는 어린이 교육상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영적인 교훈이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없는 이야기는 별로 유익이 없습니다. 교사들이 인용하는 예화나 사건이 그저 재미있고 우스꽝스럽고 세속적인 것이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교사는 선하고, 건전한 내용의 진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교사는 모름지기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 사실을 잘 알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나 환등이나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교사는 묵상하고 궁구하고 많은 잠언을 가르쳐야 합니다(12:9).

슬기로운 교사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받은 축복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오랜 시간 묵상해야 하며 오랜 시간 성경을 상고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 선하고 명철한 말로 가르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음의 준비는 사람들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특별히 그렇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린 백성이기에, 그들을 위하여 준비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수고하는 얼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3. 슬기로운 교사는 힘써 아름다운 말을 구하는 자입니다(12:10).

아름다운 말이란 경험에서 깨달은 실례를 통하여 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잘 가르친다는 것은 가르치기 위하여 얼마나 수고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아름다운 말로 가르칠 때에 이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이 크게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동일하다는 점을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주며 특히 어린이에게 그러합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어떤 자료나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 자료나 방법은 교사의 자유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있으며 다양할 것입니다.

4. 슬기로운 교사는 진리의 말씀을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정직, 정확은 교사에게 대단히 중요한 요건입니다. 때로는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결론이 엉뚱하게 흘러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사는 누구나 정확하고 정직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5. 슬기로운 교사의 가르침은 찌르는 채찍과도 같습니다(12:11)

전하는 말씀은 양심을 찔러야 합니다. 전파되는 말씀은 오순절에 베드로의 설교와 같이 심령에 회개를 일으켜야 합니다. 듣는 말씀을 통하여 행악자로 하여금 그의 양심이 찔림을 밭고 태도나 행동의 변화를 일으켜야 합니다. 누군가가 “듣는 사람들을 정죄하지 말고 다만 말씀만 전파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범죄했을 경우에는 그들 스스로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6. 슬기로운 교사의 말씀은 잘 박힌 못과 같습니다(12:11).

이러한 말씀은 사단이 결코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눅 8:12). 전파된 진리는 성령님의 역사를 통하여 그의 생명에서 요지부동해야 하겠습니다. 들려진 말씀이 결코 잊을 수 없도록 인상적이어야 하겠습니다.

7. 교사는 듣는 이들에게 무리한 짐을 지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12:12).

풍성하게 전파할지라도 청취자는 각자의 분량에 따라 받아 들이게 되는데, 어린이들의 경우가 더욱 그렇습니다. 교사는 학문적으로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서는 안되겠습니다. 교사는 진리를 통하여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어 삶에 유익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교사는 듣는 이들이 권태감을 갖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합니다.

 

(79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