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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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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9. 15:36 횃불/1979년

주 교사 샘터

53. 나봇의 포도원

(왕상 21:1-20)

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하여 다른 대목의 말씀을 아울러 상고해야 하리라. 첫째로 레위기 25:23절에서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라는 말씀을 보게 된다. 이로 보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토지의 매매를 허락지 아니하시고 다만 일시적으로 매매했다가도 희년(禧年)에는 반환하도록 되어 있었다(25:28절 참조). 둘째로 열왕기상 1624절에서 아합의 아버지였던 오므리가 그의 소원대로 쉽게 세멜에게서 사다리아산을 매입할 수 있었다. 아합도 그의 아버지가 그랬듯이 쉽게 나봇의 밭을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 나봇으로 인하여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는데 나봇은 왕명(王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더욱 순종하려 했다.

1절에아합의 궁에서 가깝더니라 기록되어있고 2절에도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나봇과 같은 한낱 서민이 그의 곁에 살고 있다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 같다.

3절에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라고 나봇이 아합에게 강경하게 부정한 사실은 구약 성경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예를 볼 수 있다. 여호수아 24 16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 하오리니라고 단언했고 사무엘상 12 23절에서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라고 선언했다. 셋째로 사무엘상 24 6절과 26 11절에서 다윗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라고 사울에의 보복과 관련하여 말한 것을 보게 된다. 이상 네 구절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해야 할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다. 우리는 주를 멀리하거나 부인할 수도 있으며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특권과 축복을 포기할 수도 있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와 도고를 등한히 하기 쉽고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하여 방해하는 상대에게 보복하는 등의 처사는 결코 온당한 것이 못된다

4절에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라는 말씀으로 보아 아합은 소심하고 음흉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20 43절에도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 궁으로...”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이키고 식사를 아니하니라는 기록으로 보아 더욱 자명해진다.

7-10절에서 아합이 그처럼 악했던 것은 사상 비길데 없는 악처(惡妻)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이 여자의 대담한 어조를 주목해 보자 내가 이스라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또한 나봇을 돌로 쳐죽이려는 밀계(밀계)를 세우는 것을 보아 잔인성은 짐작할 만하다. 또한 나봇의 살해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보아 얼마나 교활한 가를 엿볼 수 있다. 하나님을 저주한다는 것은 돌에 맞아 죽어야 할 죄악이며 ( 24:16) 왕이 저주하는 것으로 그의 재산을 몰수하는 명목을 삼았던 것은 이세벨의 간악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열왕기하 9:26절에 보면 나봇의 자녀들도 죽임을 당했고 아무도 나봇의 재물을 상속할 사람이 없었다. 신명기 24:16절에서 자녀는 그 부모의 죄로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는다는 말씀을 볼 때 자녀까지 죽인 처사는 완전히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19절에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신약 성경에서도 이처럼 엄위하신 경고를 볼 수 있는가? 갈라디아서 6 7절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말씀하셨다.

열왕기하 10 110절에 보면 나봇의 아들을 죽인 댓가로 아합의 아들 70명이 죽임을 당했고 그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라엘 나봇의 집이 있던 곳으로 보내졌던 것이다.

20절에 나의 대적이여라고 아합을 부르고 있음에 비하여 바울은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참된 말을 함으로 원수가 되었느냐” ( 4:16)고 반문한 사실은 흥미롭다.

 

(79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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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